세계 곳곳의 역사와 전투를 주제로 다뤄온 토탈 워 개발사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Creative Assembly, CA)가 이번에는 카드 게임으로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CA는 현지 시각으로 6일 자사의 첫 카드 전략 게임 토탈 워: 엘리시움(TOTAL WAR: ELYSIUM)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게임은 토탈 워 IP를 활용해 지도자, 장군 등 여러 시리즈의 주역이 등장한다. 이들은 플레이어를 대신하는 지도자가 되기도 하고 카드로 출연하기도 한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바이킹 구스럼과 라드게르타, 최신 시리즈인 토탈 워: 킹덤의 조조와 손부인이 공개됐다. 또한, 마리 앙투아네트가 포함되며 토탈 워는 물론 역사적 인물의 등장을 함께 예고했다.



플레이어는 각각 2개의 레인으로 구성된 판 위에 자신의 카드를 꺼내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화살비나 함선의 지원 등 전장에 영향을 주는 카드 역시 존재한다. 일반적인 카드 전략 게임에 색을 더하는 건 '데이브레이크' 시스템이다. 예비 병력으로 쓰이는 이들 카드는 매치 중반 플레이어가 투입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끈다. 이들은 적 장군을 직접 공격하거나 지원품을 가져다 주고 상대 병력의 약점이 되는 상성 병종을 소환하는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개발진은 게임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전략 활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운이 아닌 전략으로 승리를 이끌 수 있다고 약속했다.

토탈 워: 엘리시움의 출시 버전에는 9명의 장군, 300장 이상의 카드가 포함될 예정이다. 개발팀은 추가 카드 구성과 모드 등 앞으로 수년간 업데이트할 내역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카드는 일정 묶음이 담긴 팩을 게임 화폐인 수정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퀘스트나 레벨업 보상으로도 얻을 수 있다.

CA는 현재 안드로이드 유저를 대상으로 토탈 워: 엘리시움의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다. 개발진은 이후 정식 출시 단계에서 PC, iOS도 함께 지원한다는 계획도 함께 전했다. 게임은 베타 단계에서 영어만을 지원하지만 향후 지원 언어를 늘려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