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CCP 게임즈


아이슬란드 게임 개발사 CCP 게임즈는 오늘 이브 온라인 플레이어들이 현재 진행 중인 플레이어 간 전쟁에서 비롯된 전투를 통해 2개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를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새해 전야에 발발한 'M2-XFE 대참사'라고 불리는 이 전투는 이브 온라인의 가장 큰 두 연합이 영토 분쟁 문제로 충돌했으며 5000여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했다.

해당 전투가 이브 온라인에서 세운 월드 기네스 레코드 타이틀 2개는 아래와 같다.


▲비디오 게임 역사상 가장 비싼 게임($378,012)
▲비디오 게임 역사상 타이탄이 가장 많이 파괴된 전쟁 (257)

해당 전투를 숫자로 설명 하자면, 2020년 12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브 온라인의 최대 연합인 임페리움(The Imperium)과 파피(PAPI)에 걸쳐 5,000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M2-XFE 대참사'에 참여했으며, 14시간 동안 타이탄 1000여 척, 슈퍼 캐리어 400여 척, 드레드노트 400여 척이 참가한 대규모 전투였다.

전투의 혼란 속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타이탄(257척)이 파괴된 것은 물론 6척의 슈퍼캐리어, 50척의 캐리어, 50척의 드레드노트까지 파괴되어 총3,404척이 손실됐다. 이 손실은 총 29,111,604,784,863 ISK로 미화 $378,012에 해당하며, 2014년 “B-R5RB 피바다”로 인한 미화 $302,387 손실을 능가하였다.

2020년 7월부터 이브 온라인에서는 연합 간 대규모 갈등이 전개되고 있다. 세계 2차대전이라고 불리는 이 전쟁에 지금까지 13만 명 이상의 플레이어 들이 게임 내 영토와 지정학적 위치 선정을 위해 참여했다.

제2차 세계대전은 2003년 게임 출시 이후 세 번째 대규모 전쟁으로, 'M2-XFE 대참사'는 현재 진행중인 이 전쟁에서 지금까지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전투로 두드러졌다. 'M2-XFE 대참사'와 참가한 모든 용맹한 선수들을 기념하기 위해, CCP 게임즈는 뉴에덴에 곧 기념비를 배치할 예정이다.


CCP 게임즈의 CEO인 힐마르 V. 페터슨은 "이브 온라인이 뉴에덴의 우주와 플레이어 중심의 세계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놀라운 사건들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라며, "‘M2-XFE 대참사’가 펼쳐지는 것을 보는 것은 CCP에서 우리 모두에게 시각적으로 숨막히는 순간이었다. 전 세계에 있는 우리의 엄청난 헌신적인 선수들이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이 불가능했을 것이며, 우리는 여러분이 이브 온라인의 비전에 대해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브 온라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베르구르 핀보가손은 "‘M2-XFE 대참사’는 EVE 온라인과 그 플레이어들의 이야기의 또 다른 이정표다"라고 말하며 "뉴에덴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지난 한 해 동안 심상치 않았다. 우리는 우리의 가상 세계가 다시 한번 한개도 아닌 두개의 기네스 월드 레코드 타이틀을 얻게 된 것을 겸허하게 생각한다. 우리의 헌신적인 공동체가 없었다면 이런 일은 결코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크레이그 글렌데이 기네스 월드 레코드 편집장은 "이브 온라인의 무한한 잠재력은 인간과 기술력을 모두 시험하는 서사적이고 기록적인 대결을 다시 한번 제공한다. 어떤 게임도 이브 온라인이 즐기는 열정적이고, 투자되고, 강력한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아직도 20년 가까이 남아있고, 최고의 MMO 우주 게임으로 군림하고 있다. 모든 관련자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심지어 전투에 패배해 상처를 입은 사람들도 이 전투가 오랫동안 기억되어야 할 전투라는 데 동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브 온라인은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모든 최신 게임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의 이브 업데이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