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확장과 신규 콘텐츠 추가 등 테라 대규모 업데이트가 적용된지도 어느덧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보통 이쯤 되면 대부분 주력 캐릭터나 부가적으로 키우고 있는 다른 캐릭터까지 최대 레벨을 달성하고, 던전 파밍에 박차를 가하면서 캐릭터를 강화시키에 바쁘다.

이렇다 보니 던전이나 포인트 작업을 하기 위한 시간은 많이 투자하는 반면, 다른 생산적인 활동이나 콘텐츠에 관련된 부분은 소홀할 수밖에 없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생산력이다.

생산력은 제작이나 채집 관련 행동에 필요한 포인트로 하루 최대 1440이 충전되지만, 주로 물약이나 장비 등을 제작할때만 쓰인다는 점, 그리고 자신은 관련 숙련도를 올리지도 않았기 때문에 쓸모가 없을 거라는 인식과 판단 때문에 대부분 최대 수치인 4000에 머물러있다.



▲ 생산력 4000에 고정된 유저들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단순히 쓸모 없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버려지고 있는 이 생산력은 매일 최소 30분의 시간 투자만으로도, 1000골드 이상의 고정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자금 획득 수단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이템 하나를 교체할 때마다 들어가는 강화 비용이 부담되는 신규, 복귀 유저들은 꾸준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만큼, 아래 소개하는 효율적인 생산력 활용 방법을 참고해 조금 더 풍족한 게임 라이프를 즐겨보도록 하자!




▣ STEP 1. 생산력에 대해서 알아보자

생산력은 5분에 5포인트가 생성되며, 소모품, 연맹 소모품, 무기, 방어구, 마법각인서 제작이나 채집 시 일정량이 소모된다.

물론 해당 포인트는 무한 제공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루 최대 1440이 충전되며, 캐릭터가 아닌 계정 단위로 공유하기 때문에 A라는 캐릭터가 모두 소진하면, 동일 계정 내 B 캐릭터로는 생산 활동이 불가능하다.



▲ 채집, 제작 활동에 생산력이 소모된다!


일반적으로 이런 제작 관련 활동은 필요한 물품을 자급 자족 할 수 있게 해주며, 때론 제작 결과물을 경매장에 판매해 장사 수익금을 남길 수도 있다.

하지만 플레이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이나 라이트 유저들도 상당히 많기 때문에, 해당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올리고 활용하는 유저들의 수는 상당히 적은 편에 속한다.




▣ STEP 2. 생산력 소모를 위해 연맹지로 향해라!

테라를 계속 플레이해온 유저들에게는 익숙하겠지만, 신규 및 복귀 유저들에게 연맹 관련 콘텐츠는 상당히 생소하다.

여기에 레벨업만 보고 달려온 경우라면, 채집 관련 숙련도를 아예 손도 대지 않았거나 100미만인 경우가 많아서, 신규 채집물을 통해 대박을 노리기에는 별도로 투자해야 할 시간이 아까울 수 있다.

이런 분들에게는 많은 테라 유저분들의 팁이나 추천을 통해 검증된 효율성 좋은 연맹 사냥터를 추천한다.

그 이유는 해당 장소에 생성되는 광석, 정기, 식물은 모두 숙련도와 관계 없이 채집이 가능하고, 부가적으로 100까지 숙련도를 올리면서 하루 천골드 이상의 이익을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 일반에서 중형 몬스터, 다양한 채집물까지 존재하는 연맹 사냥터!


연맹 사냥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카이아도르, 벨리카, 알레만시아 중 하나의 연맹을 선택해야 하며, 커뮤니티 - 길드(G) - 길드 현황 메뉴에서 각 대도시 이름으로 검색 시 출력되는 녹색의 시스템 길드(예 - 카이아도르 길드17) 중 하나를 선택해 쉽게 가입할 수 있다.



▲ 길드명에 카이아도르, 벨리카, 알레만시아 중 하나를 입력해 검색하자


자신의 연맹을 선택한 후에는 주로 거주하는 대도시 '시티포탈'을 이용해 연맹 집회소로 이동하면 된다.

집회소 안에는 창고와 우편, 거래 중개인 등 기본 NPC들이 있고, 주변을 살펴보면 동그랗게 생긴 영지 게이트가 존재한다.

바로 이 영지 게이트를 통해 놀고 있는 생산력을 풀 가동 시킬 수 있는 연맹 사냥터로 순간 이동이 가능하다.



▲ 시티포탈을 이용해 연맹 집회소로 이동한 후


▲ 영지 게이트를 이용하도록 하자!


단, 한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흔히 '피바람'으로 불리는 분쟁 시간에는 가급적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연맹 사냥터는 매일 2시간 간격으로 PK가 불가능한 평화 시간과 자유롭게 PK를 할 수 있는 피바람 시간이 반복 적용되므로, 스트레스 없이 안정적으로 채집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평화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주둔지 평화/피바람 시간

ㅁ 평화 시간 (PK 불가능)

23:00~01:00, 03:00~05:00, 07:00~09:00, 11:00~13:00, 15:00~17:00, 19:00~21:00


ㅁ 피바람 시간 (PK 가능)

01:00~03:00, 05:00~07:00, 09:00~11:00, 13:00~15:00, 17:00~19:00, 21:00~23:00


▲ 피바람 시작 전/후 시스템 메시지가 출력된다



▣ STEP 3. 비싼 가격의 채집 재료와 생성 위치

안전한 평화 시간에 연맹 사냥터로 이동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생산력을 소모할때가 왔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이곳에서는 숙련도와 관계없이 광석, 정기, 식물을 채집할 수 있는데, 각각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에 차이가 있다.

우선 녹테늄 정기는 채집 시 누출된/발화된 녹테늄 정기, 녹테늄 광석은 녹테늄 광석 표본과 부서진 녹테늄 광석, 녹테늄 잎대는 녹테늄에 오염된 꽃잎과 녹테늄에 오염된 씨앗 등 하나의 채집물에서는 두 가지 아이템을 확률적으로 얻게된다.



▲ 녹테늄 정기, 잎대, 광석을 채집할 수 있다


▲ 채집물 분포도! 미니맵에 위치도 표시된다


중요한건 이 중 발화된 녹테늄 정기와 부서진 녹테늄 광석, 녹테늄에 오염된 꽃잎 이 세 가지로, 서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 25골드 이상에 판매가 가능하다.

이처럼 해당 아이템들의 수요가 있는 이유는 바로 연맹 일일 퀘스트에 필수로 3개씩 사용되기 때문인데, 의외로 경매장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3개씩 묶어서 판매하거나 낱개로 조금 싸게 등록 시 생각보다 빨리 판매된다.

특히 해당 채집 재료들은 생성 되는 위치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최근 경매장 가격을 참고하여 수량이 적거나 비싸게 판매되는 목록을 체크한다면, 조금 더 높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 경매장에 판매할 수 있는 재료 아이템 3종 세트





▣ STEP 4. 실전! 30분 동안 재료 수집, 얼마나 골드를 벌었을까?

실제로 숙련도 30미만의 기자가 약 30분동안 위에서 소개한 3개의 재료를 연맹 사냥터에서 채집, 경매장에 판매해 보았다.

채집 과정에서 약 800정도의 생산력을 소모했으며, 녹테늄에 오염된 씨앗 5개, 부서진 녹테늄 광석 7개, 발화된 녹테늄 정기 22개를 획득할 수 있었다.



▲ 중형 몬스터와 전투를 해야하는 상황이 오지 않도록 조심조심…


이렇게 채집한 결과물은 바로 경매장 평균 가격에 등록을 했는데, 약 3시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하나도 빠짐없이 완판되었다.

보통 판매 시 3개 단위 혹은 낱개로 등록하면 조금 더 빨리 거래가 완료될 수 있었겠지만, 여러개를 묶어서 판매한 것 치고는 상당히 빨리 판매된 편이다.

여기에 하루 주어진 1440의 생산력 중 절반 정도만 사용했기 때문에, 실제 얻을 수 있는 골드량은 약 2배 정도로 예상된다.

물론 채집 시 경쟁자의 수나 노하우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지만, 놀고 있는 생산력을 이용해 하루 30분 투자로 1000골드 이상을 벌 수 있는만큼, 골드를 벌 수단이 마땅치 않은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해 보인다.

추가로 채집이 이뤄지는 연맹 사냥터에는 일반, 정예 몬스터가 많은데 처치 시 획득할 수 있는 경화 가죽은 제작 재료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상당히 비싸게 판매된다. 버리지 말고 꼭 챙겨 두었다가 골드로 환원하도록 하자!



▲ 30분동안 채집한 결과물을 경매장에 판매한 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