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제가 운이 좋았는지, 서리와 동굴에서 만난 검성은 다 창이나 대검이었습니다.

어제 쌍수유일장검 공속10강 든 48렙검성하고 동굴을 돌았습니다.

아... 전 지금까지 제가 어글을 꽤 잘 잡아내고있다고 자부하고있었습니다.

게시판에서 쌍수검성한테 어글뺏긴다느니 하는말을 들어도 남의나라 얘기로 들렸었고...

왠만한 공속살성한테도 어글을 잘 안뺏기고 뺏겨도 주거니밨거니 하다가도 다시 뺐어오고 했습니다.

참고로 제 장비도 그리 꿀리지 않습니다. 달인유일장검 7강(10강 도전하다 파탄남)에

공격마석 몇개 박아서 350정도 공격력이 나옵니다. 

처음 시작때 두마리에서 매즈몹에 도발을 쌍콤하게 먹여주고 점사몹을 때리고있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검성한테 어글이 가있더군요. 그래서 "엇쭈~ 이것봐라" 콧방귀를 함 껴주고

온갖 도발류의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그런데 몹이 죽을때까지 한번도 안돌아보더군요;;

그래서, 10점 공격올라가는 음식과 치명주문서,공속주문서 다 빨고 해봤습니다.

그래도 안되더군요;; 

내가 맨탱인데... 왜 격수들과 나와 같은 위치에서 싸우고 치유 마도님들이 내 뒤에 있는거지..

검성님은 홀로 맞은편에서 맨탱을 하고있고... 아.... ㅡㅡ

근데 더 비참한건, 그렇게 진행되도 전혀 무리가 없었고 꽤 안정적인 팟으로 진행됬다는 거...

내가 왜 여기있지 라는 자괴감에 몸을 떨었네요.

앞으로 쌍수공속 검성 있는 팟은 좀 생각좀 해봐야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