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 거절 자체가 슬픈 건 아님.

제일 슬픈건 파티 신청했다가 거절당했을 때 “왜 안 받지?“라는 의문이나 억울함보다도 내 스스로가 그 이유를 너무 잘 납득해버린다는 점임.

아 그래 저 조합에 저 자리면 궁성보단 검성이 낫겠지 호법이 낫겠지 하면서 스스로 포기하게 됨.

호검수 있는 파티에 궁성이 신청한다?
나같아도 고민없이 거절 누르고 살성 받아감.

도대체 아이온2 밸런스에는 어떤 기조가 깔려 있길래 직업 간 격차가 이렇게까지 심하게 나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됨.

마메 보급화 이전에는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했음.

아 살성 정도면 어려운 직업이니까 저 정도 강력함은 있어야지 싶었음. 근데 지금은?

너도나도 마메 딸깍에 자유자재로 앞뒤 잡으면서 원딜보다 패턴 피하기도 쉽고 회자에 막기도 있는데 왜 딜까지 다른 직업보다 1.5~2배는 더 강해야 하는지 진짜 모르겠음.

이 글은 단순히 “살성 딜 세니까 너프해!!“라는 이야기가 아님.

살성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직업이 없게 해달라는 거임.

가장 좋은 방법은 살성 딜을 적절히 조정하고 다른 딜러들 딜을 올려서 전체적으로 평준화하는 거라고 생각함.

근데 이런 방식은 유저들 반발도 심할 거고, 모험을 싫어하는 엔씨가 절대 선택 안 할 것도 알기에 기대조차 안 하는 중임.

그래서 차라리 파티 시너지라도 롤백해줬으면 좋겠음.
시너지 싸개라도 해서 인간답게 구직 활동할 수 있게.

지금처럼 두시간 게임하면 인던 2~3판 도는 상황은 더 이상 못버티겠음.

궁성,마도 유저들은 진짜 이번 쇼케이스만 바라보고 있으니 부디 이번만큼은 우리가 납득할 수 있는 상식적인 선택을 해주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