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수리권 운동가이자 유튜버인 루이스 로스만(Louis Rossmann)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을 예고했다. 


Wccftech에 따르면 로스만은 고장 난 삼성 990 PRO 4TB SSD의 보증 처리를 요청했으나, 삼성 측이 교체 대신 구매 당시 가격인 330달러, 한화 약 50만 원 환불을 제안하자 이를 문제 삼았다.


쟁점은 현재 동일 제품의 가격이다. 로스만은 자신이 구매한 4TB 990 PRO SSD가 현재 약 949달러, 한화 약 144만 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어, 330달러 환불만으로는 같은 제품을 다시 살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 주요 판매처 가격도 크게 오른 상태다. 베스트바이(Best Buy)는 990 PRO 4TB 모델을 929달러 이상에 표시하고 있으며, 아마존에서도 같은 제품이 880달러 수준으로 확인된다.


로스만은 해당 SSD가 오류를 내기 시작했고, 테스트를 통해 결함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RMA를 신청했으나 삼성 측이 제품을 검사한 뒤 정상 판정으로 돌려보냈고, 다시 받은 SSD에서도 같은 문제가 재현됐다고 밝혔다. Wccftech는 로스만이 공개한 자료에서 쓰기 속도가 수십 MB/s 수준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삼성 측은 서비스 과정에서 SSD 컨트롤러 초기화, 펌웨어 재설치,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진행했으며 정상 동작을 확인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는 메모리 제품 공급 부족으로 동일 모델 또는 비교 가능한 모델을 교체품으로 제공하기 어렵다며 환불 절차를 제안한 것으로 보도됐다.


로스만이 문제 삼은 부분은 삼성의 SSD 보증 정책이다. 삼성 반도체 공식 보증 페이지에 따르면 990 PRO 4TB는 5년 또는 2,400TBW 중 먼저 도달하는 조건까지 보증 대상이다. 또한 삼성은 제품을 수리하거나 동급 이상 제품으로 교체할 수 없을 경우, 보증 청구 시점의 현재 시장 가치로 환불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로스만은 이 조항을 근거로 330달러 환불이 아닌 현재 시장 가격 기준의 보상 또는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삼성 측에 60일 안에 정상 작동하는 4TB 990 PRO 또는 동급 제품을 제공하라고 요구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 텍사스주 트래비스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SSD와 메모리 가격 급등 상황에서 제조사의 보증 정책이 어떻게 적용돼야 하는지를 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품 가격이 하락할 때는 현재 시장가 환불 조항이 제조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이번처럼 가격이 크게 오른 경우에는 소비자 보상 범위를 둘러싼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처: https://wccftech.com/louis-rossmann-threatens-samsung-with-lawsuit-after-company-offers-330-refund-for-a-4tb-ssd-now-selling-at-949/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WpPIW4aee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