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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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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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가족들한테 말 안 하고 청소 일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언니한테 말해야 할까요?저는 엄마 아빠랑 같이 살고 있고, 언니는 결혼해서 따로 살고 있어요.
며칠 전에 아침에 화장실 가려고 나왔는데 엄마가 아침일찍 나가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디 가냐고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 하셨어요. 나중에 엄마가 돌아오고 아빠도 일을 마치고 와서 제가 다시 엄마한테 어디 갔다 왔냐고 물어봤는데, 엄마가 좀 우물쭈물하셨어요. 그러니까 아빠가 옆에서 뭔가 “청소…” 이런 식으로 그냥 말해주는 것 같았는데, 제가 정확하게 들은 건 아니라서 확실하지는 않았어요. 저는 설마 했는데, 새벽에 물 마시러 나왔다가 우연히 엄마 수첩을 봤어요. 거기에 청소 일지가 적혀 있더라고요. 월요일, 화요일은 화장실 / 수요일, 목요일은 다른 곳 이런 식으로 적혀 있었어요. 그래서 엄마가 실제로 청소 일을 하고 계신 것 같다 확신이 들었어요.. 근데 제가 고민되는 건 엄마가 일부러 저한테 말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아침에 어디 가냐고 물어봤을 때도 말을 안 하셨고요. 그래서 엄마한테 직접 “청소 일 하냐”고 물어보는 것도 괜히 엄마가 숨기고 싶었던 걸 들춰내는 것 같아서 못 물어보겠어요. 언니한테라도 말해야 하나 싶기도 한데, 엄마가 말하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아서 제가 마음대로 말해도 되는 건가 싶어요. 청소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엄마가 왜 가족들한테 숨기면서 일을 하고 있는지가 걱정돼요. 혹시 경제적으로 무슨 일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요. 만약 여러분이라면 이 상황에서 언니한테 말할 것 같나요? 아니면 엄마가 먼저 이야기할 때까지 그냥 모른 척하는 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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