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많아야 게임에 활기가 돌고
남준이 인섭이도 돈을 벌고, 게임에 돈 쓰는 사람도 돈 쓰는 맛이 나고,
깔개하는 사람은 깔개하는 맛이 나고 쌀먹도 쌀 파는 맛이 나는 거임.

결국 MMORPG는 사람이 있어야 돌아가는 게임인데
이 게임 유저의 70~80%는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가 없는 것 같음.

서버가 어떻게 되든 말든
“나만 훈장 먹으면 돼” 하는 훈장충들 때문에 열심히 하던 사람들 질려서 접고,

수검호치니 딜러니 하루 종일 갈라치기하면서
수검호치에 질린 딜러들 접고,
반대로 딜러들보다 딜 안나온다고 꼬운 수검호치도 접고,

성역은 어떻게든 위장취업해서 날먹하려는 새끼들 때문에
정상적으로 트라이하고 공략하려던 사람들까지 질려서 접음.

결국 마인드는 하나임.

“나만 아니면 돼~ 니들이 접든 말든 알빠노.”

근데 그렇게 한 명 두 명 계속 접고
서버에 사람 빠지고 파티 안 구해지고 거래소 죽고 쟁도 재미없어지면
그때 가서

“아 ㅋㅋ 이 게임 망겜이네.”

하고 자기도 접겠지.

물론 이 꼬라지를 만든 가장 큰 책임은
초반 분위기 좋았을 때 운영 개판 치고 유저들 갈라놓은 남준이 인섭이한테 있음.

근데 그 판 깔아줬다고 거기에 신나게 올라타서
직업 갈라치기하고, 날먹하고, 자기 이득만 챙기고
다른 유저 접든 말든 신경도 안 쓴 유저들도
지금 이 분위기 만드는 데 한몫한 건 맞다고 봄.

결국 아무도 이기는 사람이 없음.

남준이는 유저 잃고,
정상 유저는 사람 없어서 재미없어지고,
과금러는 돈 쓸 맛 없어지고,
쌀먹도 쌀 사줄 사람이 없어짐.

서로 윈윈하는 게 아니라
서로 발목 잡고 같이 나락으로 끌고 내려가다가 서버 종료하는 거지 ㅋㅋ

계속 그렇게 수검호치니 딜러니 훈장이니 뭐니 갈라치기하면서 싸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