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가 지난 18일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가운데, 기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그래픽과 퀘스트 경험을 개선한 방향이 이용자와 해외 매체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베타 시작 직후에는 수천 명에서 1만 명대의 접속 대기열이 발생했으며, 일부 이용자는 약 3만 명에 이르는 대기 인원을 보고했다. 대기 시간은 15분에서 한 시간가량 이어졌고, 입장 직전에 연결이 끊겨 다시 줄을 서는 사례도 나왔다.


개발진도 예상보다 많은 이용자가 몰렸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의 클래식 개발자 조시 그린필드는 베타 참여 규모를 두고 “블리자드에서 근무한 17년 동안 본 것 중 가장 놀라운 수치”라고 전했다. 블리자드 측은 정확한 동시접속자 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접속 문제에는 이용자가 몰린 것과 함께 베타 테스트용 서버 환경의 한계도 영향을 미쳤다. 접속 서비스 제한과 데이터베이스 처리 지연, 서버 자원 관리 문제가 동시에 발생했으며, 블리자드는 접속 용량을 확대하고 관련 문제를 수정했다. 따라서 화면에 표시된 대기 인원을 전체 동시접속자 수로 보기는 어렵다.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 사이에서는 특히 조명과 수면 효과가 호평받았다. 코타쿠는 클래식 당시의 지형과 질감, 캐릭터 모델을 유지하면서 조명과 안개, 물 등의 효과를 현대적으로 개선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자들은 일출과 일몰, 숲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과 물 표현 등을 촬영해 공유하고 있다.


새로운 그래픽이 클래식의 미술 방향을 훼손하지 않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원작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시각 효과만 보강했으며, 기존 표현을 선호하는 이용자는 개선된 효과를 끌 수도 있다.


과거 방식의 퀘스트 설계 역시 장점으로 꼽혔다. PC Gamer는 여러 퀘스트를 한꺼번에 받아 이동 순서와 경로를 직접 정하고, 강한 적을 만났을 때 다른 이용자와 자연스럽게 협력하게 되는 구조가 여전히 재미를 준다고 평가했다.


기존 퀘스트 사이의 빈 구간에는 새로운 임무를 추가해 진행 흐름을 다듬었다. 편의성을 일부 보강하면서도 탐험과 이동, 이용자 선택을 중시했던 초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구조는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는 베타 시작 직후 나온 초기 반응이다. 접속 지연과 충돌, 일부 버그 및 전투 난도가 지나치게 낮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어 서버 안정성과 콘텐츠 균형은 남은 테스트 기간에 확인해야 할 부분으로 꼽힌다.


이번 베타의 첫 주 레벨 제한은 20이다. 신규 종족 스카이본과 제프라스 섬, 신규 던전 ‘영주의 전당’과 ‘로데론의 폐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후 레벨 제한을 30까지 높이고 추가 지역과 던전, 전장을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 베타는 한국 시간으로 10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정식 출시는 오는 11월 5일로 예정됐다.



출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

참고: Kotaku

참고: PC Ga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