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프로젝트 레드(CDPR)가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 리마스터’를 단순한 그래픽 개선판을 넘어 2026년에 출시되는 게임처럼 느껴지는 작품으로 만들겠다는 개발 방향을 밝혔다.


CDPR 총괄 프로듀서 야쿠프 쿠트르주바(Jakub Kutrzuba)는 PC 게이머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출시되는 다른 게임과 견줄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리마스터 개발진은 기존 작품의 분위기와 콘텐츠를 유지하면서, 오래된 게임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쿠트르주바는 몇 년 전 배포된 차세대 업데이트도 상당한 규모였지만, 당시 작업은 새로운 콘솔 세대에 게임을 이식하기 위한 기술적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마스터는 기술적인 작업 규모도 크지만, 기존 업데이트에서 다루지 않았던 애니메이션과 게임 플레이, 편의 기능까지 손보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에 따라 애니메이션 시스템과 카메라 연출, 전투 중 적의 행동, 길 찾기 시스템 등이 개편됐다. 이용자가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에도 다수의 편의성 개선이 적용됐다. 개발진은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수준을 피하면서도, 기존 플레이 경험을 현대적인 기준에 맞춰 다듬는 방향으로 작업했다.


쿠트르주바는 개선 효과에 대해 “새로운 개선 사항에 익숙해지는 것은 매우 쉽고, 일단 익숙해지면 이전 버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새로운 버전을 테스트한 개발진 역시 기존 버전으로 돌아가기 힘들어한다는 점을 리마스터 작업의 성과로 제시했다.


공식 소개에 따르면 환경과 NPC, 괴물의 텍스처와 식생 표현이 향상되며 조명과 렌더링, 레이 트레이싱도 개편된다. 전투에는 새로운 애니메이션과 마무리 공격, 상황에 맞춰 움직이는 카메라가 적용된다. 캐릭터 성장에서는 스킬 트리를 다시 설계해 선택의 폭과 각 능력의 영향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크로스 플랫폼 모드 지원과 장비 형상 변환, 사실적인 빛과 그림자, 몰입형 명상, 확장된 사진 모드 등이 추가된다. CDPR은 이 같은 작업을 통해 2015년 출시작을 단순히 다시 포장하는 대신, 현재의 플레이 환경에 어울리는 게임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 리마스터’는 2026년 9월 29일 PC와 PS5, Xbox Series X|S로 출시된다. 닌텐도 스위치2와 배틀넷에도 새롭게 선보인다. 지원 플랫폼의 기존 본편 보유자는 무료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하츠 오브 스톤’과 ‘블러드 앤 와인’ 확장팩도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출처: PC Gamer
참고: 더 위쳐 공식 홈페이지, CD 프로젝트 레드 공식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