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 불신부터 특정 클래스가 타 클래스대비 퍼포먼스가 안 나와 딜이 부족하다, 이런 얘기가 많은데, 사실 직업 상성과 구조에 따른 딜 격차는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 되는데요.

중요한 건 자신이 플레이하는 클래스의 이해도를 높여 '시너지'와 관련된 버프, 디버프의 업타임을 최대치로 가져감과 동시에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DPS를 뽑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실 그 전 던전에선 적당히 딜찍누가 가능했지만 초월 345 +@, 불신 정복부턴 파티 내 개개인이 모두 자신이 뽐낼 수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전투력 2,200 정도부터 작업해야 될 게 바로 '영혼 각인 옵션' 작업입니다.



✅영혼 각인이 뭔가요?

단축키 N 을 누르면 통합 강화 메뉴로 이동하고 [강화] [마석] [신석] [영혼 각인] 4개 메뉴를 이용할 수 있는데 여기서 [영혼 각인]에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위 스샷을 보면 제가 빨간색 테두리를 쳐놨는데요. 저기서 보이는 옵션 4개가 [영혼 각인 옵션] 입니다. 영혼 각인을 통해 띄울 수 있는 옵션으로 DPS에 영향이 매우 큽니다. [영혼 각인율]은 영혼 각인 옵션의 수치를 최대치까지 높이는 작업이에요.

[강화석]으로 [장비 강화]를 하면 강화 수치가 1~15강이 되면서 해당 장비가 지닌 [기본 옵션]의 수치가 오르잖아요? 이와 같은 개념입니다. [영혼 각인]으로 해당 장비의 [영혼 각인 옵션]을 DPS에 영향이 큰 걸로 맞추고, [영혼 각인율]을 높여 영혼 각인 옵션의 수치를 높이는 겁니다.



✅영혼 각인 방법 1. 영혼의 서 초기화로 유효옵 1~2개 띄우기



멤버십, 패스 등을 통해 [영혼의 서 초기화]를 많이 얻어놓으셨을텐데요. 초기화는 말 그대로 모든 영혼 각인 옵션(4개)을 다시 확률적으로 돌려 띄우는 행위를 말합니다. = 리롤이죠. 먼저 이 작업부터 하는 이유는 유효옵 1개는 확실하게 띄우고 난 이후에 다른 3개의 옵션을 작업하는 게 좋기 때문입니다.

초기화 작업을 하면서 [전투 속도] [무기 피해 증폭] 이 2개 중에 1개가 떴다면 멈추는 게 좋습니다. 이후에는 한 번에 옵션 4개를 싹 초기화하는 방식이 아닌, 유효가 아닌 옵을 1개씩 리롤해야 하거든요.


✅영혼 각인 방법 2. 조율로 옵션 1개씩 유효옵 띄우기



위 스샷이 조율 화면입니다. 왼쪽의 영혼 각인 옵션 4개 중, 마음에 들지 않은 옵션 1개를 선택하고, 조율의 재료를 넣으면 됩니다.

조율의 재료는 [장비] 입니다. 노랭이 장비를 넣으면 되는데 보통 월드 드랍 55제 용기, 사령 같은 장비를 제물로 조율을 돌리면 됩니다. 키나가 많으면 거래소에서 사서 돌려도 됩니다.

즉 55제 노랭이 템들은 조율의 재료 역할에 많이 쓰게 되므로, 슈고 페스타나 사냥에서 얻은 55제는 창고에 고이 모아두는 게 좋습니다.



✅장비 부위별 영혼 각인 우선 순위

영혼 각인 행위 자체에 필요한 재료의 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유효 영혼 각인 옵션을 띄우는 것 자체에 포커싱을 둬야 합니다.

영혼 각인 옵션마다 최소 최대 수치가 다른데 이거까지 신경 쓰는 건 힘들거든요. 가령 전투 속도는 3.2% 확률로 붙는데요. 17.14% 확률로 전투 속도 9.13%가 붙고, 0.54% 확률로 최대 10.57%까지 붙습니다. 근데 여기까지 신경 쓰는 건 아무리 재화가 많아도 좀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들기 때문에 세부 수치는 무시하고, 그냥 유효옵을 뛰우는 것에 집중해야 하는 게 좋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장비의 영혼 각인 우선 순위는 DPS에 영향이 큰 것부터 높은 우선 순위를 지니고요. 장비 부위마다 해당 부위에만 붙일 수 있는 일종의 시그니처 개념의 옵션이 있습니다. 이를 무조건 챙기는 게 좋다고 보여집니다. 아래 서술할 내용에서 파란색으로 표기한 부분이 해당 부위만 붙는 일종의 코어 옵션입니다. 괄호 안 퍼센트 표기는 리롤 시 뜰 확률이에요. 또한 정복 불신을 수월하게 클리어 하기 위해 PvE 기준으로 서술했습니다.


✅무기, 가더 (영각옵션작 1순위 부위)

1. 무기 피해 증폭 % (3.2%)
2. 전투 속도 % (3.2%)
3. 위력 (4.8%)
4. 다단 히트 적중 % (4.8%)

현재 정확한 DPS 산출에 어떤 옵션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시뮬이나 벤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체감으로 느껴지는, 혹은 스펙 표기에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옵션 3가지는 위 4개이며, 그중 1~3번을 띄우는 게 국룰이 아니냐, 라는 분위기인데 저도 공감하는 바 입니다. 추후 DPS 계산식이 연구되거나 시뮬 등이 나온다면 그때가서 다시 점검해봐도 될 거 같은데 우선은 피증 속도 위력 3개가 국룰입니다.

✅장갑 (영각옵션작 2순위 부위)

1. 전투 속도 % (2.4%)
2. 공격력 (4%)
3. 치명타 (4%)
4. 클래스별 유효 옵 (스킬 or 막기 or 생명력 등)

전투 속도는 방어구에서 장갑에만 붙는 코어 옵션입니다.

✅갑옷 (영각옵션작 3순위 부위)

1. 피해 증폭 % (2.4%)
2. 공격력 (4%)
3. 치명타 (4%)
4. 클래스별 유효 옵 (스킬 or 막기 or 생명력 등)

피해 증폭은 방어구에서 갑옷에만 붙는 코어 옵션입니다.


✅견갑 (영각옵션작 4순위 부위)

1. 치명타 피해 증폭 % (2.4%)
2. 공격력 (4%)
3. 치명타 (4%)
4. 클래스별 유효 옵 (스킬 or 막기 or 생명력 등)

치명타 피해 증폭은 견갑에만 붙는 코어 옵션입니다.

✅신발 (영각옵션작 5순위 부위)

1. 이동 속도 (2.4%)
2. 공격력 (4%)
3. 치명타 (4%)
4. 클래스별 유효 옵 (스킬 or 막기 or 생명력 등)

역시나 신발의 코어 옵션은 이속입니다.

✅각반 (영각옵션작 6순위 부위)

1. 피해 내성 (2.4%)
2. 공격력 (4%)
3. 치명타 (4%)
4. 클래스별 유효 옵 (스킬 or 막기 or 생명력 등)

각반은 피해 내성이 코어 옵션이네요. 6순위 각반부터는 좀 천천히 작업해도 될 거 같습니다.

✅투구, 망토

1. 공격력 (4%)
2. 치명타 (4%)
3. 클래스별 유효 옵 (스킬 or 막기 or 생명력 등)
4. 클래스별 유효 옵 (스킬 or 막기 or 생명력 등)

투구 코어 옵션 : 받는 치유량 증가 (2.4%)
망토 코어 옵션 : 치명타 피해 내성 (2.4%)

받는 치유량 증가는 좋은 옵션은 맞습니다만, 그렇게까지 큰 영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거 같고요. 치명타 피해 내성의 경우 보스에게 받는 피해 판정이 치명으로 들어오나?부터 좀 연구해봐야 될 거 같습니다. 저는 수호라 그래도 좀 많이 얻어 맞아 보긴 했는데 치명타로 피격된 적이 없는 것 같아서요. PvP 옵션으로 봐야 되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목걸이, 귀걸이, 반지

1. 공격력 (5.6%)
2. 치명타 (5.6%)
3. 클래스별 유효 옵 (스킬 or 막기 or 생명력 등)
4. 클래스별 유효 옵 (스킬 or 막기 or 생명력 등)

목걸이, 귀걸이, 반지 코어 옵션 : 비행력 (4%)

참고로 십부장 장신구 기준 비행력 수치는 171 ~ 197 정도가 붙네요. 제 기준 비행력이 4326 인데요. 장신구 4개를 모두 비행력 최저 수치로 찍는다고 가정하면 ( 171 x 4 ) + 4326 = 5010이 되네요. 684가 증가하는 셈이니 비행력이 약 15% 오른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 비행력 기준으로요)


자 이렇게 영혼 각인 옵션을 두루 살펴봤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우선 순위를 나열해보면 다음과 같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1. 무기 : 무기 피해 증폭 %
2. 무기 : 전투 속도 %
3. 가더 : 무기 피해 증폭 %
4. 가더 : 전투 속도 %
5. 무기 : 위력
6. 가더 : 위력
7. 장갑 : 전투 속도 %
8. 갑옷 : 피해 증폭 %
9. 견갑 : 치명타 피해 증폭 %
10. 무기 : 다단 히트 적중 %
11. 가더 : 다단 히트 적중 %

일단 실제 해본 것은 아니고, 저도 영혼각옵작을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론상으로 살펴본 내용이라는 점을 감안하셔서 참고 정도만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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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성 분들께서 많이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팁게에 올린글 수호성 게시판에도 그대로 올렸습니다.

불신 딜부족으로 수호성 무용론 얘기가 많은데 화이팅입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