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나는 호법성이다.
지은이 : 풍싸개


사람들은 말한다. "호법은 딜이 약하다. 딜을 상향해 달라"
하지만 나는 그들의 목소리에 쉽게 동의하지 못한다.

칼끝에 욕심을 담는 순간, 호법이라는 이름은 빛을 잃는다. 우리가
진정 바라야 할 것은 숫자 몇 줄 더 뜨는 딜이 아니다. 상처 입은 동료를 더욱 따뜻하게 감싸 안을 수 있는 치유의 손길이다.

딜은 전사의 몫이고 우리는 생명을 이어주는 존재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적을 쓰러뜨리는 것보다 동료을 살리는 것이 더욱 아름다운 승리다.

그러니 나는 감히 말한다. 딜 상향은 필요 없다. 대신 힐량을 더욱 높혀 달라. 회복 스킬을 강화해 달라. 파티가 쓰러질 위기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이 호법성이 되게 해 달라.

비록 쌀호법이 딜을 외칠지라도, 나는 끝까지 힐을 노래하겠다. 그것이 호법의 길이라 믿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