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업데이트 이후부터 훈장이 거래소 구입이 가능하게 되었다.
Nc의 의도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일각에서는 뉴비나 기존 유저 중 pvp에 뒤늦게 입문하려는 사람에게
사다리를 놓아주는 완화 시스템으로 보는 관점도 있는 듯하다.
그러나 그에 따른 부정적 관점도 피해갈 수 없다.

기존에 아이온2는 페이투윈 요소와 타임투윈 시스템에 균형이
어느정도 적정선에서 유지되는 것처럼 보였다.
특히 응기룡템이 수십수백만원의 현금가치를 갖고 있을 시기에는 더.
그러나 키나 가치가 몰락하고 응기룡이 대중화되면서
응기룡템은 자연스럽게 pvp까지 영향을 크게 미치게 되었다.

문제는 이때부터였다.
Pvp에서 독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던 백부천부장 템은
응기룡템의 pvp에서의 가치가 증명되면서 자연스럽게 밀려나게 되었고
그에 따라 pvp에서의 입지가 자연스럽게 좁아졌다.
그나마 pvp가 타임투윈 요소를 지킬 수 있던건 군단장 아이템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 훈장거래가능 시스템으로 인해
더이상 pvp는 타임투윈의 요소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보기 어려워졌다.
약 8개월간 시간을 투자해 군단장 한두개씩 겨우 맞춘 그들의 노력은 무색해졌다. 이제는 과금을 통해 군단장 5부위 혹은 전부위까지도 어렵지 않게 맞출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을 단순히 pvp의 완화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히려 pvp에서의 페이투윈의 요소가 강화됨으로써
과금유저와 무소과금 유저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질 것이라 생각된다.

결론적으로 pvp의 훈장시스템은 망했다
거래가능시스템 자체를 없애기에는
이미 너무 많은 비용을 투자한 사람들이 생겨버렸고
그렇다고 훈장을 갑자기 많이 풀어주는 것도 임시방편에 불과하지
페이투윈 요소를 잠재울 수는 없다고 본다.

앞으로 패치의 방향이 어떻게 계획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하루빨리 훈장시스템 자체를 뒤엎고
새로운 pvp시스템을 도입해서 다시 pvp는 타임투윈의 영역으로
돌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다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