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성 밸런스에 대해 이야기했더니 돌아오는 답변이 고작 “꼬우면 치유성 하던가”임??

내가 치유성을 하겠다는 글을 쓴 것도 아니고 치유성이 무조건 사기라고 주장한 것도 아님

전장에서는 치유성 없으면 탈주할 정도로 치유성을 찾으면서 왜 자기 직업은 경쟁력이 없다고 하는지 그 모순을 이야기한 거임

그런데 여기에 대한 반박은 없고 꼬우면 치유성 하라는 말만 나옴

이게 무슨 반박임?

치유성이 마음에 들면 치유성을 하라는 건데, 그게 지금 이야기하는 밸런스 문제와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음

어떤 직업의 밸런스가 적절한지 따지는 것과 내가 그 직업을 플레이할 의향이 있는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임

게임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 그 직업으로 갈아타야 하고, 특정 직업의 성능에 의문을 제기하면 직접 키워 봐야만 이야기할 자격이 생기는 거임?

그런 논리라면 어떤 직업이든 밸런스에 대한 비판은 전부 꼬우면 그 직업 하라는 말 한마디로 끝낼 수 있음

결국 밸런스에 대한 논의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거지

그리고 전장에서 치유성이 없으면 탈주할 정도로 치유성을 필요로 한다는 점과 치유성이 모든 직업을 상대로 유리해야 한다는 주장은 별개임

치유성이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모든 상성에서 강하다는 증거는 아니지만, 반대로 1대1에서 불리한 상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PVP 깔개 직업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음

그러니까 치유성이 정말 약하다고 생각하면 어떤 부분이 얼마나 약한지 근거를 들어서 이야기하면 됨

딜이 부족한 건지 생존력이 부족한 건지 특정 상성이 지나치게 불리한 건지 실제 전장 기여도까지 고려했을 때 성능이 부족한 건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되는 거임

그런 설명은 없이 꼬우면 치유성 하라는 말만 한다면 그건 반박이 아니라 논점을 피하는 것밖에 안 됨

밸런스 토론은 어떤 직업을 플레이하느냐로 승패가 결정되는 게 아니라 주장에 근거가 있느냐로 판단하는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