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L Split1 본선 경기를 보면서 
해설진들이 말하던 내용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배그를 정말 못하는 배린이이기 때문에
세심한 내용은 적질 못했습니다.

뭔가 도움이 될지 몰라서 적어보았습니다.
물론 안적힌 내용도 많습니다. 



1
. 이동수단에 대한 평가

오토바이, 3토바이는 내구력 측면에서 
뜬금없이 죽는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급적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평가했다.

버기는 무난하지만 차량 이동 때 피격당할 확률이 높다.
가장 좋은건 역시 UAZ, 그 다음은 다시아인 듯 하다.



2. 랜드마크 전략에 대한 평가

일단 리그 경험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좋은 전략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NTT의 강남 랜드마크 전략이 대표적인데
강남지역은 배율을 비롯한 각종 파츠가 풍부하게 나오는 
지역이기에 파밍 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하다고 소개했다.

다만 강남만 파밍하기 때문에 자기장의 변두리를 따라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많고, 이 과정에서 매복이 있을 경우
위험해질 수 있는 리스크가 있다고 평가했다.

즉, 카운터 전술로는 이동 경로를 예측한 뒤 매복하는 것이라 평했다.
다만 NTT만 저격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특별한 카운터의 필요성이 있을지는
의문이라는 평도 더했다. 전체적으로 좋은 전략이라고 평했다.

특히 3일차 시즌 3라운드에서는 오스카 드래곤즈가 
강남으로 직접 내려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는데, 이 때 
NTT가 꿀집 지역을 포기하고 강서 지역을 포함한 강남 외곽 지역을 
파밍하면서 상당히 시사하는 점이 크다고 지적했다.



3. 지형 점령에 대한 평가

해설진들은 보통 집을 점령하기보다는 능선을 점령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평했다. 집은 형태에 따라 각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지만 능선은 넓은 시야 확보와 능동적인 움직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좋지 않을까 하다는 의견이었다.

이동수단들을 엄폐물로 삼아 요새를 구축하는 전술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4. 파밍 전략에 대한 평가

파밍 전술 중 가장 두드러지게 평가했던 평가는
G9의 2:2 파밍 전술이었다. 2명씩 팀을 나누어서 파밍하는 전략인데
이 전략의 가장 큰 취약점은 2명씩 전력이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초반에 잡힐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었다.

실제로 2DAY 때 G9의 미라클이 초반에 사망하자 
그 전술의 단점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장점으로는 넓게 시야를 확보하면서 여러 곳을 파밍할 수 있다고 평했다.

그 외에는 2:2 파밍 전술의 변형점으로 보급 전략을 언급했다.
초반에 파밍에만 집중하여 탄이나 파츠 등을 최대한 끌어모으고
1차 자기장 편성 이후 거점에서 집결하여 탄을 재분배하는 방식을 언급했다.

즉, 2명은 파밍을, 남은 2명은 간단한 총기만 확보한 뒤 사주경계를 서는 전략이었던 것 같다.



5. 에임에 대한 평가

기본적인 에임은 모두가 탑클래스 계열에 속한다고 평했다.
참여자 모두 기본 에임이 출중하기 때문에 이쪽에서 실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평했다.

해설진들이 가장 중요하게 언급했던 부분은 차량에 대한 에임이었다.
기본 에임들은 좋지만 움직이는 차량에 대한 에임은 차이가 좀 있었고
그 차이가 곧 킬포인트의 격차를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차량을 폭파시킬 경우 등)

나아가 최근 이동경로에서 매복하다가 중간에 적을 끊어내는
전술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이동하는 적에 대한 에임이 상당히 중요해졌다고 했다.
앞으로 에임에 대한 연습은 이동하는 차량을 중심으로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예측도 함께 전했다. 

그 외에는 오더의 중요성을 함께 언급했다.
2~3대 이상의 차량이 이동할 경우 오더를 통해 
차량 하나를 특정하고, 그 차량을 운전하는 적을 기절시키거나
차량 자체를 폭파시키는 전략이 상당히 좋을 것이라고 평했다.



6. 오더에 대한 평가

오더는 보통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내용들을
팀에 실질적으로 전달하는 수단으로써 중요하다고 평했다.
특히 상위권에 랭크된 스쿼드들은 대부분 좋은 오더를 보유하고 있고,
그 오더들은 빠른 상황 판단력과 대처능력, 임기응변을 갖고 있다고 평했다.

나아가 배그는 여러 팀들이 한 곳에 밀집하여 난전이 발생하는 경우도 
잦기 때문에 한명만 단독으로 오더를 할 수 있기보다는 때에 따라 유동적으로
다른 팀원들도 오더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평했다.

적의 위치를 파악하고 약속된 방향으로 각을 넓히는 오더도
상당히 수준이 높은 오더라고 평가했다.



7. 카구팔과 스크스에 대한 평가

저격총으로 자주 쓰이는 카구팔과 스크스를 두고
스크스가 더 선호된다고 평했다.
카구팔은 헤드샷으로 기절을 시켜도 다음 탄을 쏘기 위한 
딜레이가 있기 때문에 확정킬을 내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그러나 스크스는 연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번만 기절을 시켜도 연속으로 사격하여 확정킬을
낼 수 있다고 평했다. 즉, 스크스가 더 선호된다고 했다.



8. 자기장에 따른 진입 전략에 대한 평가

보통 진입 전략에 대해서 3가지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는 최소한의 파밍만을 한 뒤 차량을 통해 자기장의 중심지역을
미리 예측하고 자리를 점거하는 스타일의 진입 전략이 있다고 했다.

두 번째는 본인들이 선호하는 지역 주위에서 파밍을 한 다음
자기장의 방향에 따라 외부에서부터 계속 진입하는 전략이 있다고 했다.

세 번째는 초반에 바로 차량을 확보한 뒤 먼 곳으로 이동하여 
첫 번째 자기장을 견뎌내면서 오버파밍을 한 뒤 추후에 진입하는 전략이 있다고 했다.

이 중 오버파밍 전략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평했다.


그 외에 독특한 전략으로는 정찰병 전술을 꼽았다.
오스카 드래곤즈 팀이 보여주었던 전술로 차량이 전체 이동할 때
한명이 오토바이 또는 다시아를 끌고 선발대로 이동하여
주위를 정찰한 뒤 남은 팀원이 그 길을 안전하게 이동하는 전술이라고 했다.

즉, 선발대가 시야를 미리 확보하여 안전한지 유무를 확인한 뒤
후발대가 움직인다는 뜻인데, 이 전술의 장점이 많지만 단점도 있다고 했다.
만약 선발대가 후발대와의 거리를 너무 벌렸다가 혼자서 기절을 당할 경우
그대로 전력 손실만 발생하게 될 위험이 크다고 평했다.



9. 투척무기의 중요성에 대한 평가

해설진들은 수류탄이나 연막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평했다.
각종 파츠도 있으면 좋겠지만 활용하는 범위나 타이밍에 따라 
상당히 큰 효과를 볼 수 있는게 투척무기라고 설명했다.

이건 일반 유저들도 지속적으로 보면서 
얻어가는게 있으면 좋겠다는 추가 평도 있었다.



10. 해설진이 가장 많이 언급한 두 팀의 전술 요약

* KSV NTT 의 주요 전술

- 초반 강남지역을 랜드마크로 하여 파밍
- 주로 벤츠는 컨테이너, 윤루트는 병원, 섹시피그와 에스더는 꿀집을 파밍 (시야 확보)
- 첫 번째 자기장이 좁혀지는 타이밍에 차량으로 이동
- 첫 번째 자기장 확정 이후 길목에 매복하여 이동하는 스쿼드에 타격
- 스쿼드를 궤멸한 경우 그 스쿼드를 통해 추가 파밍 및 물량 확보
- 계속해서 다음 자기장을 따라 이동한 뒤 매복하여 추가 타격
- 자기장이 많이 좁혀진 경우 확보한 차량을 통해 중심지역으로 이동 (주로 능선 확보 및 차량으로 엄폐물 형성)
- 최종 순위 방어에 주력


* G9의 주요 전술

- 초반 2:2로 팀을 나누어 차량을 통해 이동
- 2군데 지역에서 별도로 행동하며 파밍
- 기초 파밍이 끝난 경우 자기장의 변화를 관찰하며 주요 이동루트를 파악
- 주요 이동 루트에서 서로 백업할 수 있는 거점을 확보 (양각 또는 삼각이 가능한 집을 각자 확보)
- 이동하는 스쿼드를 향해 최대한 견제, 잡아내며 추가 파밍
- 최종 순위 방어에 주력


가장 구체적이고 독특한 전술인 것 같아서
혹시 몰라 정리해서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