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직을 넘기고 예니체리가 해산된 후로는
거의 게임을 안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방향성 상실이고,
또한 현실세계의 생활이 바빠졌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폴투분들이 도와주신 것은,
가장 큰 것으로는 역시 '3차 대공방(4월 초)'때
카탈리나님께서 프랑부캐 1렙캐릭을 만들어 약 30억쯤을 부어 주시고
(이때 제가 그 바사를 끌고 향수사서 채워드리고 했었습니다)
카리브 등 에습항 전역에 걸쳐 최소 100억이상을 쓰며 도와주셨던 겁니다.
잉글의 없다시피한 지원과 무리한 요구에 반해
폴투는 조건없이 전폭적으로 지원해줬기 때문인지 더욱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그 도움에 힘입어 정말 모든 힘을 짜내서 간신히 서지중해 주요 5항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3차 대공방때는 이미 잉글과 동맹파기 -> 적대 인 상황이었습니다.)
(3차 대공방까지 프랑이 서지중해에 쓴 돈은 최소 600억 이상입니다.)
(이후로는 대공방은 없었습니다.)

그 뒤로는 내왕이 별로 없었습니다. 동남아 항구 등등 가져가라는 얘기는 있었지만
그건 '공투'에 가까웠고, 서지중해를 온전히 회복한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가져갈 수 없었습니다.
참여하기 영 빠듯한 실정이었다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그렇게 절체절명의 국가판도도 아니었습니다.
그때는 1위국가가 폴투에서 잉글로 넘어가 있었고, 에습은 여전히 힘을 못쓰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프랑스는 국가시스템을 완전히 구축하고, 서지중해 또한 전부 차지했습니다.
또 시간이 지나, 판도는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잉글이 마지막 보석항인 상투메를 치기 시작하고, 베네는 축적된 자금을 토대로 지켜내고,
힘을 모아뒀던 에습은 잉글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에습과 잉글이 엎치락 뒤치락 하던 때,
에습에서 동맹요청이 왔고, 그 3일 뒤로 아버지뻘의 글이 실렸고, 잉글 폴투분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랐고, 잉글에서 세조 아비장 양도와 나폴리 공투 요청으로 동맹회복을 제시할 때,
저는 제 안에서 뭐가 부러지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잉글에서 그 조건을 바꾸지 않는 것을 확인하는 날을 기점으로
4국동맹에 참여하여 잉글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대표를 그만 둘 때까지 향수샤워님과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확실한 것은, 향수샤워님은 저의 생각과 프랑의 감정을 이해하셨었다는 겁니다.
또한 폴투에서 세이라 아덴을 가져가겠다는 얘기를 하셨었고,
저는 폴투에서 가져가길 원한다면 언제든 가져가도 좋다, 다만 지금은 4국동맹 상황이라
어쩔 수 없다고 했습니다. 폴투도 이해한 터라 '잉글과의 관계 회복'을 전제로
세이라 아덴 마카사르 등등 다 폴투가 가져가고 프랑은 마술리파탐을 가져간다로 했었습니다.

저는 폴투와의 관계때문에라도 잉글 폴투 회담방에 꼽사리로 들어가
사정을 설명하고 합의를 도출하려 애썼습니다.
6국회담을 다시 열려고 분전하였지만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표를 그만두었습니다.

그 이후,
저번 대해전시 폴투가 보이콧을 선언하는 것도
아쉽긴 했으나 폴투에게 받은 게 많아서 딱히 마음쓰진 않았습니다.
(이는 백년길드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제노바가 폴투깃이었습니다.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폴투분들께 이제 드리는 말씀은,
프랑은 폴투에게 항상 고마워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이 폴투 항구를 하나라도 건드린 적이 있었는지요?
단언컨대 어이없게(국가의도와 상관없이) 잠깐 돌아갔던 거 빼고는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또한 폴투분들은 저희에게 폴투의 이익을 위해 프랑에게 희생을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희생을 요구하는 쪽은 항상 잉글이었습니다.
4국동맹 발족시에도 폴투는 잉글때문에 프랑이 4국동맹에 참여하는 것을 말렸지,
자신의 이득때문에 말리지 않았습니다.
프랑도 사실 잉글이 이렇게 당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잉글 폴투 대표께 말씀드렸듯 잉글이 프랑을 자신과 대등한 위치로 봐줬으면 하는 마음때문에
참여했던 것 뿐입니다. 북해 먹어서 뭐합니까...
동맹회복 조건으로 리마 하나만 얘기했어도 옳다쿠나 3국동맹을 회복했을 겁니다.
이 내용 수차례 얘기했었죠 5국 모든 대표분들? 하하...

대표직이 바뀌고 어떤 얘기가 오갔는 지 모르겠지만
폴투분들이 결국 프랑을 공격하시더군요...
이해합니다. 서지중해 공격해서 폴투분들 남는게 뭐겠습니까...
또 자신의 이익은 잊고 잉글을 돕기 위해 돈을 쓰고 계신 것일 테지요.
언제나 폴투분들 그랬으니까요.

폴투분들께 섭섭한 마음 없습니다.
아직도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4국동맹부터 안절부절 하시더니 약 2개월이나 참으시다가
결국 잉글의 상황을 좌시할 수 없어 움직이신 것... 그 정도면 됐습니다...
'프랑을 공격한다'는 것을 2달이나 고심하시고 결국 결정한 것일 테죠. 안 고마워 할 리가 있겠습니까?

한가지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잉글의 작전이 싫었던 것 뿐입니다.
폴투를 배신한 적은 없습니다...
이제 폴투분들과 적이 됐다고 생각하니 참... 한낱 게임이지만 가슴 한구석이 저려옵니다만,
새로운 판도를 위해 힘껏 싸워보겠습니다.
이젠 힘껏 싸우고, 서로의 힘을 확인하고 국가판도를 재정비하는 길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언플이 어떻게 흐르든, 두캇으로 싸울 뿐...

고마웠습니다! 주는 것 밖에 모르는 바보, 폴투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