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를 처음 접한 나는 아무것도 모르면서도 광활한 바다에서 바사라는 배를 띄우고 항해를 먼저 했다
나가자 마자 보이는 토박이 해적에게 스패이스바를 누르면 포탄이 나가게 된다는것을 알고는 
그때부터 전투를 시작 했나 보다... 서기 2007년 4월
실제 군인인 나는 전투를 사랑했고 전투를 하기위해 돈을 벌고 래밸을 올리며 다녔다
대인전을 하기전가지 애니매이션 효과(포쏘면 적선이 크게 클로즈업 되는 효과)를 없애야 하는것인지도 모르고

퀵슬롯에서수리를 누르는게 아니라 그저 마우스로 수리를 누르면서 방향전환도 못하고 전열을 탔으면서도
수리와 방향전환을 못해 크리샷에 눕기가 일쑤였다.

07년 8월 전열랩까지 올릴쯤되니 길드에 있는 누나와 형들, 그리고 마음맞는 사람들이 모여서 정모를 한단다..
게임을 하면서 너무나 즐겁게 했었고 친해져서 꼭 보고 싶기도 했다
그 모임에서 대단한 사실을 알게되었다. 환경설정에서 애니매이션 효과 없애는것과 퀵슬롯을 이용해서
각종 아이탬과 수리를 한다는거...실로 큰 충격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잘 할수 있는 거였구나...
그러면서 결성된 네덜란드 사략길드 앤틸리스...

길드에서 가장 실력이 없는 나는 경험을 쌓기 위해서 그때 당시의 길드사람들과 함께
시암만에서 군인들을 상대로 놀기 시작했다 5:5의 전투가 아니면 제독은 퇴각하는 형국으로 많은 사람들과 2시간동안 
쟁을 펼친 결고해골은 절대 안뜨고 재미있게 놀기만 했다.. 그당시가 아마 겜상에서는 가장 재미있는 시기였을 것이다..

1년동안 해적생활을 하면서 악명도 14000,,, 돈도 잘 못버는 케릭이라 현상금 나가는게 버거워서 혼자서 해적질하면서 
상인들만 털고 도망다니기도 많이 했던 거같다..
그러나... 쟁을 사랑한다면서 쟁실력이 늘지 않는 도망가고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만 알게 된 나는 대해전을 할대
남들(전투잘하는 사람들)처럼 전투를 하면서 잘한다는 소리가 듣고 싶었고.. 그래서 가차없이 군인들에게 도전을 하기 
시작했다. 바다에서 만나는 모든 군인들 특히 혼자인 군인들이 쫓아 오면상대를 해줬고 
그러면서 실력을 쌓고 서서히 전투의 재미를 알아갔다..

그러다 접한 리스본 모의전 이건 엄청 멀리서 날라 오는 포탄에 눕기가 일쑤였고 안맞기 위해선
피하는 법 부터 알아야 했으며 무수히 많은 쟁을 거쳐서 나는 실력이 나날이 부쩍 늘어갔다.
헬리오스 아낌이카루스by쥬니어 이게 나의 처음 케릭이었던 이름이다...

리스본 모의전을 하면서 실력자들이 엄청 많은것을 새삼 알게 되었고 그런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나날이 전투를 즐길줄 아는 순수 군인이 되어가는것 같았다

무료화 되면서 폭주한 사람들 때문에 접속 오류로 내가 좋아하는 대항해시대를 못하게 되고 전투를 못하게 되자
나의 선택은 서버와 길드의 고집이 아닌 혼잡하지 않은 서버에서 케릭을 다시 해보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맺게된게 디케섭 08년 12월부터 시작했던 나는 선서버라는 이점을 살려 래밸이 낮았음에도 발군의 실력을
나타낸다.. 이서버에서는 한번 최고가 되어봐야겠다는 포부를 가지면서 나보다 많은 시간을 쏟으며 게임을 하는
실력자들을 보면서 꼭 꺽어 보이고 말리라 다짐을했고 래비슨, 프리뷰스체 교역소회장 찬스 장난감 , 테러 등등
많은 이들과 싸웠으며 랭과 랩이 딸려도 나름 구서버에서의 실력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초반에는 승률이 상당히
좋았다. 헬리오스 서버에서는 A급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인정을 제대로 받지는 못했지만 디케서버는 달랐다

사람들도 적은데다가 전투센스와 경험은 나를 따라올사람이 몇몇 안되어 보였다
비록 헬섭에서는 아니지만 이서버라면 군인으로서 좋은 이미지로 남을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 나의 목표는 헬리오스섭 보다는 디케섭에 더 치중이 되어있어나 보다.
그때 헬리오스 섭에서 길드 분위기도 좋지 않은 상태로 이어서 디케섭으로의 나의 애착은 나날이 증가했다
(헬리오스 보물섬에 있는 형들 누나 동생들 친구들 한테는 정말 미안합니다)

그렇게 약 1년 반동안 시작된 디케섭에서 군인으로 나름 매너 있고 여러사람들과 적을 만들지 않으며 잘 지내왔었는데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해적이든 군인이든 시작부터가 잘못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그냥 게임상에서 여유도 부리고 아량도 배풀면서 하면 될것을.... 그러지 못했던 지난날들이 솔직히 가슴에
쓰라리게 남는다..

그동안 좋은 사이로 지냈던 사람들을 하나둘 떠나보내며 나의 존재 가치에 대해서도 다시 생가하게 되는 이시기...
나는 나혼자만의 망상에 젖어 혼자 매너있는 사람인척 군인인척 했는지 모른다..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일에는 나의 탓인듯, 나쁜일은 남의 탓인듯 돌렸던 것 같기도 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고 생각이든다)

대항해 시대에서 친구로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존재일까.. 지금 몇몇 친추삭제를 하면서 느끼는 거는 
그저 그런 사람들에게도 나는 매너있는 사람이라는거는 나혼자만의 착각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든다..
뭔가 부족했을거라 생각한다... 인간이 완벽할순 없으니 이번일을 계기로 한번더 성숙해졌으리라 믿는다
어차피 온라인상의 모습으로 모든모습을 볼수도 보여지지도 않는다.. 그걸간과한 나는 혼자만의 실망을 가슴이 묻으며
오늘도 쓸쓸히 컴퓨터의 종료 버튼을 누른다....

나는 지극히 현실적이지 못하다... 현실에 맞춰서 지내야 함에도 난 항상 이상주의적인 생각과 행동을 꿈꿔왔다.
참 못난 내자신에게도 실망하는 날이다... 자기자신을 알지 못한체 상대방에게 알아주기만을 바랬던 나는 그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싶다.. 결국 좋은 관계로는 있지 못하고 청산되는 사이지만 그래도 항상 그사람들이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란다...

이상입니다...(이상한글 써서 죄송합니다)
그간 제가 게임했던 헬리오스섭에서의 케릭명을 처음 밝힙니다.. 밝히는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어떻게 보면 이중적인 생활을 했던 제 생활에 대한 반성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당분간 토벌활동은 잠시 접기로 하겠습니다.
당분간 조용히 살겠습니다, 단테야 미안해.. 
그리고 헬리오스에서의 군인으로 해적으로 살아왔던 저입니다 누구보다 해적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활동을 하는지도 아는 저로서 그때의 감정과 그때 했던 행동들을 잊고 해적들에게 과한것을 바랬는지 모릅니다.

아무튼 히뽀님 미르카님,, 그동안 즐거웠고 좋은인연으로 기억하겠습니다
이상 태황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