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내용을 찾아봤으나 못찾겠군요...
그냥 기억에 의존해서 써봅니다.

한신이 항우 밑에 있을때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항우의 무도함을 고발하고 하루빨리 선정에 임하기를 고하던 신료들에게 항우가 노하여 끌고가서 처형하라는 명을 내립니다.
이때 한신이 죄수들을 처형장으로 끌고가는 책임을 맡았는데 죄수들이 워낙 울고불고 하여 죄수들에게 물어봅니다.
도대체 무엇이 억울하여 그리 슬피 우느냐?
그러자 죄수들이 우리는 충심으로 상소하였으나 이로 인해 죽게 되니 어찌 울지 않을수가 있느냐?
한신이 다시 물어봅니다. 너희는 항우가 처음 관중에 들어와 주색을 탐할때 어찌 고하지 않았느냐?
죄수들이 말하기를 처음에 승리의 기쁨에 젖어있는데 누가 그런 말을 하겠는가?
한신이 다시 물어봅니다. 그러면 먼저 충신들이 고하고 쫗겨나 낙향하였을때 왜 같이 고하지 않았느냐?
당시에는 우리도 항우가 선군이 될지 폭군이 될지 몰랐다. 단지 승리의 기쁨이 오래 갈뿐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자 한신이 노하여 말합니다.
너희는 항우가 고하여 잘못을 깨달을수 있을때 고하지 않아 깨닫지 못하게 한 혼신이며 충신들이 쫗겨날때 안락함을 지킨 간신이며 충언이 통하지 않을때 시세를 보지 않고 함부로 입을 놀려 스스로의 생을 끈음은 물론이요 항우에게 충신을 죽였다는 누명까지 쒸운 천하에 몹쓸놈들이 아니더냐? 너희들을 처형하지 않는다면 천하에 그 누구에게 법을 적용한다는 말이냐...

말이라는게 단지 좋은 뜻에서 좋은 말을 한다고 다 좋은것은 아니지요.
유해논란이나 사략논란이나 그러한 논리가 통할때 말하지 않고 이미 흙탕물판이 되어버린 마당에 내가 당하니 너희는 나쁜넘 그럴수는 없는거지요.
이럴땐 그냥 조용히 있으면 못났다는 소리는 않듣습니다. 차라리 사략대 사략으로 승부나는게 훨씬 깨끗하다고 느껴지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