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 리를 개합니다.


키보드 마우스 모두 입력장치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즉, 대온 해전을 하면서 두가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모르는 분 없겠구요.

그럼에도 하나 집고 넘어가 보죠.

굳이 하나하나 집어 가며 말씀 드리지 않아도 퀵슬롯 설정에 대한 답은 없되

개개인 각자 자신 있고 제일 편하고 익숙한 설정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기에 그 부분에도 자신만의 노하우가 존재하죠.

그런 노하우들의 공통점을 보면 퀵슬롯에 단발성 스킬은 찾아 볼수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한번 사용 후 일정 시간이 지나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은 거의 없다는 뜻이죠.

즉, 말 그대로 단발성 + 퀵(Quick) = 연사 가능 스킬 입니다.

(말이 퀵이지 타 유저들 말에 의하면 대온 퀵은 퀵이 아니라고 하더군요-_-a)


제 퀵슬롯입니다.

1. 음식(기뢰)               5. 수리(기뢰)

2. 기뢰(음식, 수리)       6. 통

3. 외과                       7. 예비돛

4. 통솔                       8. 구조

 

여기서 화제가 되고 있는 '수리'가 5번이죠.

대온 UI상 노란색 화살표로 표시된 퀵슬롯 활성화 버튼을 눌러보면 그 자리가 정확히 5번 슬롯 자리입니다.

즉, 퀵슬롯 활성화 버튼을 연타하게 되면

퀵슬롯 활성화 → 5번 슬롯 → 퀵슬롯 활성화 → 5번 슬롯 → 퀵슬롯 활성화 → 5번 슬롯 → ...

이 됩니다.

이게 마우스 수리입니다.

키보드 수리는 키보드 상 'ESC' 버튼 밑의 `(~)를 누르면 활성화가 되고 원하는 슬롯을 오른쪽으로 나열된 숫자 버튼으로

실행 할 수 있게 되죠.

 

단점이라고 집어 본다면

키보드 수리하면서 급하게 누르다가 삑사리 나서 중간에 한~두 번 미스 날 때도있지만

마우스 수리 역시 정신 팔다가 퀵슬롯 활성화 버튼을 누르고 있지 않고 엉뚱하게 다른 곳만 클릭 하고 있게 되죠.

사실상 둘 다 별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속도에서 미세한 차이가 나죠.

키보드로 어떤 명령을 하게 되면 딜레이가 거의 없이 실행되는 반면

마우스로 어떤 명령을 실행하게 되면 실행 시작할 때 잠깐 마우스 커서가 모래시계로 바뀌게 됩니다.

아주 잠깐일 뿐이지만 그 시간 차이 때문에 키보드 수리가 더 빠릅니다.

하지만 제가 마우스 수리를 쓰는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수리를 5번에 둔 것은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2번이었죠.

전 헬리오스로 섭 통합 이 후 포세 2기 이후로 연승 1패 였던 1:1은 과감히 포기하고 항상 싱플 이어서 한이 맺혓던

팟전에만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변화가 있었는데 그 중에 퀵슬롯도 변화가 있었던 것뿐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도대체 왜 변했냐?' 입니다.

 

개인전은 공격력도 중요하지만 지원력, 엄밀히 따지면 방어력 또한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리 속도도 상당히 중요하죠.

하지만 팟전은?

예를 들어 5인 1팟 전부 수리15랭크라고 한다면 각자가 수리 한번 누를 때 수리되는 최소치는 '50'이라는 가정하에

계산해보면 50 X 5는 250입니다. 한 사람이 하던대로 수리 연타 두번해주면 '500'이 찹니다.

(말이 그래서 두번이지 원래는 항시 수리를 하고 있는 것이 팟전이죠)

콤보 혹은 어지간한 크리티컬 맞지 않는한 왠만해서 난파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굳이 강조 안해도 경험하신 부분일겁니다.

(그리고 사실상 수리 한번에 50찬다는건 재수없어야 10번 수리중에 4~5번이죠.)

즉, 팟전은 수리 속도 따위는 중요치 않습니다. 얼마나 성실하게 수리하느냐죠.

그렇기 때문에 수리를 5번에 둔 것 입니다.


눈치 없는 분들을 위해 직설적으로 말씀드려보자면

사실 마우스 수리가 아무리 느려도 키보드 보다 느린 것이지 수리도구 사용하는 정도로 느린게 절대 아닙니다.

966 장.속 4틱에 수평 계속 맞아도 거의 0.5틱 차이로 풀내구 못 채우지만 키보드 수리 만큼이나 난파될 일 없습니다.

그래서 전 속도 보다 정확성에 큰 장점을 둡니다.

키보드로 수리하면서 돛이나 통을 쓰려면 다다다다다...하다가 `누르고 해당 버튼 누르고 해야 하지만

마우스로 수리는 계~속 클릭하며 수리하는 중간에 침수나 혼란이 생겼다면 그냥 숫자 1번만 눌러주면 됩니다.

(무슨 말인지는 키보드 수리하시는 분들께서 더 와 닿으실 듯하구요. 경험상 삑사리는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사용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우스로 퀵을 열면 중간에 딜레이가 생기는데 그 점 때문에 한번만 눌러도 되더군요.)

 

>>퀵 보니까 통이랑 돛이 상당히 멀던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퀵 설정상 수리 누르다 마우스 살짝 내려서 통 쓰고 돛 사용합니다.

그러면서 왼손으로 수리 한 두번 이어서 해주구요~ 통솔은 그대로 계속 수리 클릭하면서 왼손으로 4번 딱 한번 눌러주고요.

 

5타 4수리의 속도 보다 3타 3수리 정확성.

보통은 손 바쁘면 집니다. 뭐 어느정도 하다 보면 미지근해 지는 말이지만

100이면 100 항상 집중할 수도 없고 집중도 안하기에

어떻게 해도 마우스 수리는 아무리 손이 바빠도 키보드 보다 정확합니다.

삑사리 날 확률이 잘못 클릭하고 있는 경우와 렉걸려서 마우스가 모래시계인 상태가 오래가는 경우 제외하면

원클릭에 원수리는 99% 입니다.

 

ⓒ (이 부분이 제가 수리를 5번에 두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입니다)

마우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키보드로만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즉,

수리를 5번 아닌 다른 곳에 둔다면 수리는 키보드로만 해야하기 때문에 키보드를 써야하는 상황이 와도

수리를 사용하는 필요가 있어 제한이 되기 때문에 늦어지거나 못쓰게 됩니다.

하지만

수리를 5번에 두면 마우스로도 가능하고 키보드로도 가능합니다.

즉, 키보드 수리와는 달리 수리 도중 마우스를 써야하는 상황이 되면 키보드로 수리하면되고

키보드를 써야하는 상황이 오면 마우스로도 수리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예시는 들지 않겠습니다만 한가지만 말씀드린다면 Tab키를 예를 들 수 있겠네요)

아무튼 단지 그 이유입니다.

1:1은 상황이 뿌려져 봤자 거기서 거기고 팟 제독을 많이하는 저로서는

상황에 맞게 어떤 전술, 전략이든 구사 하고 대처해야하는데 팟전에서는 중요치 않은 수리가 조금 더 빠르다는 이유만으로

UI중 한 부분이 제한되어버리긴 너무 아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리 속도 말이 나와서 팁 하나 드리자면 어던 짓을해도 제일 빠른 수리법은 수리를 1번에 두는 것 입니다.

(반면 정확도는 많이 떨어지지만 익숙해지면 강추죠)

손 크기나 길이 떄문에 2번이 더 편하신 분들도 계신데 다 필요없이

수리를 속도로 가실 생각이시면 1번에 두세요.

이 부분은 아시는 분도 정확히 모르시던데

일단 키보드 마다 다릅니다. 삼성과 로지텍 키보드 같은 경우 ~과 1사이 홈 부분을 연타하면 자연스레 연타 됩니다.

삼성 삼보 로지텍등등 보편적으로쓰는 4~5가지 키보드 써본 결과 안되는 키보드는 없었습니다만

안되는 것은 아닌데 잘 안되는 키보드들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과 1사이 홈 정 가운데에 손가락을 두지 마시고 1번 키에 손가락 비중을 더 두어서 해보시면 됩니다.

~과 1을 같이 누른다는 개념보다는 1번 누르면서 ~키가 누른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하네요.


ps://방송이나 곁에서 플레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폰토스와서 수리 드럽게 안합니다. 상태이상도 더럽게 안고치죠. 특히 길드팟에서는 더 심해집니다.

그거 가지고 모라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그 만한 이유가 있으니 그렇게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수리 1~3번에 골고루 두어봤고 나름 모두 잘 사용해 왔습니다. 안 써본 것이 아닙니다. 한 2년을 그렇게 썼었는데 바꿨습니다.

그래도 5번에 쓴다면 왜 굳이 마우스 수리하는지 생각 해본 분들 계신지요? 한번만 더 생각해보시면 쉽게 알 수 있는 답을

자기 마음에 안든다고 까려고 원래 다 알았다느니 마우스 수리하는 주제에 뭐라느니 하지마세요.

어차피 차이나 봤자 스타에서 단축키 다 알고 플레이 하냐 조금만 알고 플레이 하냐 정도의 차이입니다.

스타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조금 알고 다 알고 차이가 모르고 알고의 차이가 되버리죠.

즉, 충각써서 못하는거다, 1:1에 중량써서 못하는거다, 마우스 수리해서 못하는거다 라는둥의 어거지 편견은 이제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A를 사용해서 누가 교전에서 이겼다면 그 'A' 때문에 이긴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A'를 사용해서 이긴 것입니다.

개개인의 노하우와 팁인만큼 존중해주고

사용 안해봤으면 써보고 좋으면 자신도 따라 써본다던지 별로면 "아 저 사람은 저렇게 하는 구나~" 하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