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꾸벅..

즐거운 토요일날 학교에서 살고 있는 "에이레네"서버 "헤베데씨엘"길드의 프랑스 유저 루이켄 입니다.

이 글은 단지 제가 대항해시대를 하면서 겪었던 일들과

초보분들을 위해 해드리고 싶은 말들을 적었으니

빠른 레벨업을 하는 "육성법"등을 원하시는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p.s. 상인 위주로 작성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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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 직업의 선택.

보통 처음 직업을 선택하실때 모험가/상인/군인 중 모험가를 선택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모험가만이 배울 수 있는 "돛 조종" 스킬 때문입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바다에 나가보시면 알겠지만 돛을 펴고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돛을 맞추어야

속도 수치가 올라가 속도를 받습니다만 돛조종 스킬은 바로 최고수치로 만들어줍니다.

상당히 유용한 스킬이라 할수 있겠죠.

하지만 처음에 상인도 좋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그 이유인즉 처음 시작하면 행동력은

가히 바닥을 달리고 있으며, 당연히 두캇도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 행동력? 스킬을 사용하는데 소모되는 것. 음식을 먹음으로써 다시 채울수 있다.
- 두캇? 대항해시대의 화폐단위 (한국 - 원 , 미국 - 달러 , 대항해시대 - 두캇)

따라서 돛조종스킬이 있어도 별로 효율이 없다는 것입니다.

상인으로 시작하시면 약간의 거래 스킬들과 운용,회계등을 배우실 텐데요.

랭크가 낮아서 별로 도움이 안되겠지 싶지만 처음에는 1만두캇도 큰 법입니다.

- 거래 스킬? 상인이 배울수 있는 스킬로 향신료 거래, 가축거래, 섬유 거래 등이 있다.
- 랭크? 스킬의 레벨이라 생각하면 편하며 랭크가 올라갈수록 위력(?)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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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군렙 0 의 유지.

군렙0의 유지. 어렵지만 상인의 길을 간다면 초반이든 나중이든 상당히 편할 것이다.(만 필자는 그냥 올려버린 아럼;ㄹ_)

대항해시대는 바다에 나가면 엔피씨 해적들이 존재한다.(pk섭은 유저 해적들도 존재) 이 엔피씨 해적들은 유저를 공격하며

상당한 피해를 준다. 하지만 군렙이 0 이라면 경계 스킬 사용시 엔피씨 해적들이 공격을 하지 않는다.

( 이에 대해서는 초보분들께 설명하기 어려우니 간단히 합니다.)

- 군렙? 군인레벨
- 해적? 유저들이나 기타 배들을 공격하는 일종의 몬스터라고 보면 된다.
- 경계스킬? 상인도 쉽게 배울수 있는 스킬로 적의 기습확률을 낮춰준다.
- 강습 : 보이는몹이 자신에게 공격을 거는 행위.
- 기습 : 안보이던몹이 갑자기 나타나 공격을 거는 행위
( * Reach님의 말씀으로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단 군렙0이란게 상당히 초보분들을 재미없게 만들수 있다는것을 알려드립니다.

전투 1~2번 하면 오르는게 1렙이요, 초보때는 뭐든 해보고 싶기에

.......그냥 올려도 무난하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 나중에 그냥 정전협정서나 상납품을 들고 다니면 됩니다..<퍼거퍼거ㅏ어라)

- 정전 협정서? 말그대로 적이 전투를 걸었을때 전투를 중단하게 하는 문서(?). 단 자신이 먼저 공격하였을때 사용 불가
- 상납품? 정전 협정서처럼 전투를 중단하게 해주나, 정전협정서가 안먹히는 고급 해적(?)에게 사용하며 리스본 대상인이 판매.
초보가 사기엔 둘다 비싼 편이니 초반에는 그냥 .. 도망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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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거리 무역보단 근거리 무역을! (3장은 입항허가가 다뚫린 유저에 대한 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적는 글입니다만 초보때 길드를 들면 가끔

길드분들이 육메 , 후추, 다이아,금 등 이상한 암호와도 같은 말을 하는것을 듣게 될것이다.

또 초보에게 넌지시 권할 것이다. "육메 푸러 가지 않을래?"" 금 푸러 가지 않을래?" 등등..

- 육메? 육두구와 메이스를 뜻하며 암보이나에서 육두구와 메이스를 사서 지중해등으로 가져와서 판다.
- 후추? 말그대로 인도의 후추. 보통은 캘리컷에서 후추를 산다.
- 다이아몬드, 금? ....더 설명이 필요한가!?

그럼 당연히 초보는 뭔지도 모르고 허락을 할 것이다.(혹은 어느 정도 알고있는 정보를 가지고 허락할것이다.)

.. 일단 리스본 - 자카르타 - 암보이나 이런 경로로 가게 될텐데

상당히 긴 항해가 될것이다. ( 대략 70일 기준)

당연히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로선 상당히 지루한 항해가 될것이다.

물론 한번 퍼올때마다 올라가는 경험치와 교역레벨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것이다.

.......하지만 ..하지만 난 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런 초보때 장거리 교역은 상당히 게임을 지루하게 만들고, 스킬랭크라던가 경험면에서 다른 유저들보다

뒤쳐지게 된다. ( .결정적으론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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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레벨업을 위한 경험치보다 진짜 자신의 경험치를 쌓아라.

수많은 레벨업 루트가 있고 거기에 유혹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육메,벨벳,귀금무역 등등.. 하지 말란것이 아니다.

단지 너무 매달리지 말란것이다. 인터넷에서 육성법등을 보고 키우면 분명 빠르고 정확할 것이다.

하지만 그게 진정 자신에게 도움이될까? 고생도 해보고 자신이 직접 교역루트도 만들어가며

키운자만이 나중에 무슨 일이 생겨도 거기에 대처할 수 있는 것이다.

( 물론 저도 육메를 안한것은 아니고 한분들을 비난(?) 하려고 쓴것은 절대 아닙니다.
단지 요즘 초보유저분들은 대항해시대의 많은 재미를 버려둔채 이런것에 매달리는 것이 안타까워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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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움을 청할때는 공손히, 도움을 받으면 감사의 마음을 가져라.

필자 또한 많은 게임을 즐겨보았고 이런저런 일들을 겪어보았지만

대항해시대의 유저들은 매너가 상당히 좋은편이다.

아마 초보분들이 지나가다가 정중히 도움을 청하면 거절할분은 몇분 안계실것이다.

-몇일전 약간 황당한 분을 만난적이 있었다.

전체 채팅으로 외치며 "초보인데 거래랭 공유좀 해주세요 ㅜㅠ " 라고 소리치고 계시더라.

그래서 얼마안되는 거래랭이지만 기꺼이 거래랭을 공유해 드렸다.

..여기까지면 아무 일이 없었을것이다만... 그다음이 문제였다

"님아, 제 배가 xx~(너무 길어서 기억이 안납니다) . 그래서 마르세이유까지 좀 태워주세요" 라고 하시길래

(원래 위치 오슬로) 몇일 되지 않는 거리이고 하니 태워드리기로 하였다.

문제의 발단은 바로 여기. 택시를 태워주셨던 유저분들은 아시겠지만

가다가 잠수를 타시더라.. 그건 괜찮은데 가다가 태풍을 만난게 문제였다.( 필자도 자연현상은 어쩌지 못한다.

어쩔것인가? 비가오고 태풍오고 하는걸=ㅁ=) ...당연히 초보분은 완전 박살나셨고 난파되셨다.

..당연히 다시 태워드리려고 ( 필자가 볼일이 있어서 멀리 돌아간지라 그냥 내버려두고 가면 영영 못돌아오실까봐)

기다리고 기다리길 30분째. 여전히 오실 생각을 안하시길래, 어쩔수 없이 혼자 돌아왔다.

이틀후인가 귓말이 오길, 욕설로 도배되어 나때문에 다시 계정을 키울뻔 했느니, 지나가던 사람이 도와줘서 살았다느니,

그런식으로 하지 말라느니.. 온갖 소리는 다들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깨달아야할까? 어차피 욕먹을바엔 초보를 도와주지 말아라?

단지 초보분들께 몇가지 당부말씀을 드린다.

도움을 요청하였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항해시대를 보고 있어라.

바다란건 그렇다.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곳. 아무리 고수라도 별수가 없다.

만약 잠수를 타거나 한다면 그 말은 "내 배는 어찌되어도 상관없소" 하는 것과 같다.

또한 도움을 요청하였다면 공손히 요청하여라.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공손히 요청하는 초보 거절하는 유저분 별로 없다.

감사의 말은 꼭 전하기.

빗말이라도 도와준 분에겐 감사의 말을 전하여라.

말 한마디로 천냥빛을 값는다고, 그 간단한 한마디가 모두를 기분 좋게 만들고 나중에 또 도움을 요청하더라도

다시 받을수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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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알만한 소소하고도 소소한 "뻘"팁.

- 옷의 진리는 교복이다.
- 대항해시대 인벤 메인 맨 아래 카툰공작소에서 만화보고 댓글좀 달아주세요. 데이모스님께서 더욱 즐겁게
만화를 그릴수 있도록..ㅜㅠ




어느새 쓰고 나니 저만의 투정이 되고 말투는 반말에서 존댓말이 왔다갔다 하는군요.(제발 이걸로 뭐라하진 마세요 ㅜㅠ)

..그냥 하고 싶은말을 주저리 써보았습니다.

더 쓰고 싶은데 일이 다끝나서 집에 가봐야 하지 말입니다 ^^;;;

다들 즐거운 대항해시대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이만...


에이레네 프랑스 파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