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공용 재질이 일상화되고 야전재질 축전재질이 넘쳐나는 시기에

이 무슨 고리짝 시절 나무재질이냐 하실 분들이 많겠습니다만

개나소나 베네재질 오습재질 야전재질 달고 다니는 이 시대의 흐름에 반항해보고자

그동안 조선랭작하면서 아무 의미없이 클릭 한번에 넘어간 나무재질들의 모습을 살펴볼겸

이와 같은 실험(이라고 쓰고 뻘짓)을 해봤습니다.


오늘의 마루타가 되주실 배들은 룩만큼은 어디서도 꿀리지 않는다는 대형갤리온과 이베리안 갤리온입니다.


그럼 바로 본문으로


뒤쪽 두척은 제외하고

앞쪽에 보이는 배 세척. 맨 왼쪽부터 너도밤나무-마호가니-로즈우드 재질입니다.

대체로 붉은 느낌이 드는게 특징이자 너도밤나무 재질은 밤에도 눈에 띄는 편이네요.



같은 스샷의 낮 버젼입니다. 너도밤나무에서 로즈우드로 갈수록 진한 나무 느낌이 한결 살아있습니다.

아무래도 재료에 오방과 조톱을 먹다보니 돈값을 하긴 하네요.



맨 우측부터 삼나무-떡갈나무-로즈우드 입니다.

삼나무는 가장 밝은색을 띄는게 특징이며 떡갈나무는 앤티크한 가구느낌이 살아있네요.

참고로 느릅나무(엘름) 재질은 떡갈나무와 거의 차이가 없는 관계로 실험에서 배제했습니다.




마지막 스샷 

실제 플레이 하면서 가장 많이 보는 각도에서 찍어봤습니다.

좌측부터 삼나무-떡갈나무-로즈우드-마호가니-너도밤나무 순서입니다.


종합하자면

닥치고 진한 계열이 좋다 - 로즈우드, 마호가니

나무 느낌이 살아있는 고동색 계열을 좋아한다 - 떡갈나무, 엘름

밤에도 눈에 띄고 붉은계통을 좋아한다 - 마호가니 너도밤나무

밝은색이 좋다 - 삼나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