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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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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지리 - 유럽 북부요즘 항해에 약간 권태를 느끼는 것 같아 인벤에 글이나 쓰며 휴식을 취하려 합니다.[작년 유료화 직전에도 권태를 느껴 네덜란드 독립전쟁을 쓰고는 며칠만에 대항해시대를 그만두기도 했었죠 -.-] 이 글은 제가 직접 세계지도를 보면서 대항해시대의 해역명을 열거하는 것입니다. 항해가 심심하거나 자신이 지나치는 섬 이름이 뭔지 궁금하다면 한번 읽어보아요.
다만, 스크롤 압박 심합니다 -ㅅ- 일단 오늘은 유럽 북부만 하도록 하겠습니다.[후속편이 나올지는 저도 확신 못 합니다 -ㅅ-] 흔히들 유럽 북부를 '북해(North Sea)'라고 통칭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북해는 잉글랜드의 성지라는 말도 간혹 들려오죠. 그러나 유럽 북부에서 북해는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유럽 북부는 큰 해역으로 나눈다면 동쪽의 발트해(Baltic Sea), 북쪽의 노르웨이해(Norwegian Sea), 남쪽의 비스케이만(Bay of Biscay)이 있고, 중간에 북해가 위치합니다. 설명은 안쪽의 발트해부터 하겠습니다. 발트해는 카테가트 해협 동쪽, 쉽게 말해 코펜하겐 동쪽의 바다 전체를 칭합니다. 스웨덴, 핀란드, 러시아, 발트 삼국, 폴란드, 독일, 덴마크에 의해 둘러싸인 바다죠. 발트해는 예전부터 호박의 주산지로 유명했습니다. 호박은 물보다 가볍기 때문에 그냥 해안으로 떠내려온 것을 건져내어 가공했다고 합니다 -ㅅ-[채집으로 호박을 건져올릴 날은 언제 올까요] 어쨌든 발트해에 대한 지리 외적인 내용은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발트해 역시 넓은 해역이기 때문에 따로 이름을 가진 구역이 있습니다. 위의 지도에는 그 전체 모습이 드러나지 않지만, 스톡홀름 북쪽에는 길고 좁은 만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보트니아만(Gulf of Bothnia)입니다.[제 외래어 표기는 네이버 백과사전을 따릅니다. 제 세계지도는 영어로 된 거라서요. 그리고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외래어 번역이 간혹 심각하게 난감하다는 것은 누구나 아실 겁니다] 그 만의 입구에는 섬이 하나 있는데, 이곳이 보트니아만의 인식 장소임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이 섬은 올란드 제도(Åland)입니다. 게임이라 섬은 하나만 표시했겠지만 실제로는 섬이 80개가 넘습니다. 주민들은 모두 스웨덴어를 쓰지만 지배국은 핀란드입니다 -ㅅ- 올란드 제도 남동쪽에는 섬이 둘 있습니다. 이 두 섬은 현재 에스토니아 령인데, 위의 섬이 히우마(Hiiumaa: 어떤 항목에서는 키우마라고 되어있기도 했습니다), 아래의 섬이 사레마(Saaremaa)입니다. 그리고 히우마의 동쪽에 있는 만이 핀란드만(Gulf of Finland), 사레마의 남동쪽에 있는 만이 리가만(Gulf of Riga)입니다. 당연히 리가만의 안쪽에 있는 도시는 현재 라트비아의 수도인 리가(Riga)겠죠. 다시 돌아와 올란드 제도의 남서쪽을 보면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Stockholm)이 있습니다. 실제로는 해안에서 30km를 거슬러 올라가야되는 도시입니다만, 해안과의 거리를 무시한 도시가 한둘이어야 말이죠. 스톡홀름 도시는 멜라렌호(Mälaraen)의 호숫가에 있는데, 이 멜라렌호는 서울특별시보다 2배나 넓습니다 -ㅅ- 북구의 호수들은 정말 장난이 아니죠. 이 멜라렌호는 스웨덴에선 별로 큰 호수도 아닙니다. 스웨덴에서 제일 큰 베네른호(Vänern)는 서울특별시보다 9배 이상 넓습니다. 어쨌든 다시 바다로 돌아와보면, 스톡홀름 남쪽에 섬이 둘 있는 것이 보이실 것입니다. 북동쪽의 섬은 고틀란드(Gotland)이고 남서쪽의 섬은 욀란드(Öland)입니다. 두 섬 모두 상당히 큰 섬이며, 스웨덴의 고틀란드주의 주도가 바로 비스뷔(Visby)입니다. 욀란드와 스웨덴 본토 사이의 해로는 칼마르순드 해협(Kalmarsund)인데, 딱히 큰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욀란드 대안의 도시가 칼마르(Kalmar)이기 때문입니다 -ㅅ- 그럼 이번에는 발트해 남쪽으로 시선을 돌려봅시다. 이곳에는 현재 단치히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대항해시대의 배경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폴란드 사람들은 단치히보다는 그단스크(Gdańsk)라는 이름을 더 선호할 것입니다. 단치히는 독일식 이름이니까요. 이 단치히 앞바다가 단치히만(Gulf of Danzig: 독일의 힘이 좋은지 세계지도의 공식명칭은 그단스크만이 아닌 단치히만이군요. 하긴 이 세계지도는 동해도 일본해라고 합니다만)입니다. 이 단치히에서 서쪽으로 오면 역시 섬이 둘 있습니다. 북동쪽의 섬은 덴마크 령의 보른홀름(Bornholm), 남서쪽의 섬은 독일 령의 뤼겐(Rügen)입니다. 뤼겐의 동쪽 바다는 포메라니안만(Pomeranian Bay: 사실 이 명칭은 확신이 안 갑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하니 왠 개만 나오더군요 -ㅅ-)입니다. 뤼겐의 서쪽으로 가면 놋쇠공장이 되어버린 뤼베크(Lübeck)가 나옵니다. 이 뤼베크의 바로 앞바다는 뤼베크만(Lübecker Bucht: Bucht는 Bay의 독일어식 단어입니다)이며, 그 앞은 메클렌부르크만(Mecklenburger Bucht)입니다. 이 메클렌부르크만 북서쪽에는 페마른(Fehmarn)이란 섬이 있는데 이 서쪽이 킬만(Kieler Bucht)입니다. 이 킬만 안쪽의 킬(Kiel)은 독일의 꽤 중요한 항구도시지만, 게임에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제 북쪽으로 오면 드디어 코펜하겐(København: 덴마크식으로 읽으면 쾨벤하운이라고 합니다)이 나옵니다.[제 지도는 그 나라 고유의 표기를 하는지 우리가 통상적으로 아는 표기와 다른 것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괄호 치고 안에 Copenhagen이 있었지만, 지도 제작자의 의도를 존중하는 뜻에서] 이 코펜하겐이 있는 섬이 셸란(Sjælland)입니다. 덴마크 최대의 섬이죠. 그 서쪽의 섬이 핀(Fyn)입니다. 대항해시대를 오래 하시다보면 코펜하겐이 있는 곳을 자주 드나드실텐데, 실제로는 이렇게 스웨덴과 셸란 사이의 해로가 넓지가 않습니다. 가장 좁은 곳의 경우 너비가 5km도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이 좁은 해로는 무엇일까요? 오픈베타 시절 각광을 받았던 그 즌드 해협입니다. 물론 원어로는 외레순 해협(Øresund)입니다. 다만 지도에는 'The Sound'로 나오더군요. 이 외레순 해협에는 현재 다리도 놓여있습니다. 덴마크의 코펜하겐과 스웨덴의 말뫼(Malmö) 사이에 말이죠. 제 기억이 확실하지 않지만 대항해시대에 스코네라는 명칭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스코네(Skåne)는 말뫼가 있는 스웨덴 남단의 반도를 가르킵니다. 여담으로 셸란은 스웨덴과만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대륙의 본토와도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셸란과 핀 사이의 해협이 스토레벨트 해협(Storebœlt)이며, 핀과 본토 사이의 해협이 릴레벨트 해협(Lillebœlt)입니다. 또한 셸란의 남쪽에는 다른 섬이 있습니다. 게임에는 셸란만 있으나 실제로는 팔스테르(Falster)라는 섬이 있습니다. 역시 셸란과의 사이에 다리가 놓여 있죠. 그렇다면 덴마크의 이 본토는 뭐라고 불릴까요. 익히 잘 아시는 유틀란트(Jutland)입니다. 덴마크식으로는 윌란(Jylland)이라고 하죠. 그렇다면 이 주위의 바다는 정말 유틀란트 반도 앞바다라고 불릴까요. 그럴 리가 없죠. 유틀란트 반도의 서쪽은 그냥 북해일 뿐입니다. 그러나 반도의 북쪽과 동쪽은 각기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도 북단과 오슬로 사이의 해협은 스카게라크 해협(Skagerrak)이며, 유틀란트 반도와 스웨덴 남부, 셸란 사이의 해협은 카테가트 해협(Kattegat)입니다. 둘 다 런던의 퀘스트에 언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카게라크 해협의 북쪽 외진 구석에는 드디어 북해로 들어가기 직전의 마지막 도시 오슬로가 나옵니다. 요즘에는 봉제 때문에 중요성이 크게 높아진 모양입니다만. 오슬로 바로 앞바다는 오슬로 피오르드(Oslofjorden)이며, 이 좁은 피오르드를 100km나 거슬러 올라가야 오슬로가 나옵니다. 오슬로를 그냥 해안가에 붙여준 코에이에 감사하십시오 -ㅅ- 노르웨이해는 별로 언급할 것이 없으니 베르겐(Bergen)도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그러고보니 별로 설명할 것도 없군요. 노르웨이의 특징적인 지형이 바로 피오르드라는 것만 알면 별로 알아야될 것도 없습니다 -ㅅ- 드디어 북해로 빠져나왔습니다. 발트해 쪽만 설명하기도 벅차군요. 그러나 유럽 북부의 진정한 중심지 북해로 빠져나왔으니. 북해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도시는 함부르크(Hamburg)입니다. 조금 서쪽의 브레멘(Bremen)도 있죠. 함부르크는 엘베강(Elbe) 상류 110km 지점에, 브레멘은 베저강(Weser) 상류 60km 지점에 위치합니다. 역시 해안에 붙여준 코에이에 감사합시다 -ㅅ- 지금까지 독일 도시가 셋이 나왔는데, 이 셋 모두 한자동맹(Hanseatic League)의 주축입니다. 뤼베크는 한자동맹의 맹주였으며, 처음 한자동맹을 결성한 네 도시가 바로 뤼베크, 함부르크, 브레멘, 쾰른(Köln)이었으니까요. 어쨌든 함부르크와 브레멘의 앞바다는 헬골란트만(Helgoländer Bucht)입니다. 이 이름의 근원은 헬골란트(Helgoland)라는 섬입니다. 독일과 네덜란드 앞바다가 게임처럼 섬도 없이 매끄럽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베저강의 하류에서 서쪽으로 오면 동프리슬란트 제도(Ostfriesische Inseln)가 나옵니다. 여담이지만 함부르크에서 유틀란트 반도 서해안을 따라 올라오다보면 북프리슬란트 제도(Nordfriesische Inseln)가 있습니다. 이렇게 동프리슬란트 제도를 따라 서쪽으로 오면 드디어 네덜란드의 도시인 그로닝겐(Groningen)이 나옵니다. 그로닝겐 서쪽이 프리슬란트(Friesland)이며, 이 프리슬란트 서쪽에 바덴해(Waddenzee)와 에이셀호(Ijsselmeer)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암스테르담(Amsterdam)의 앞바다로, 에이셀호는 현재는 담수호입니다. 바덴해 앞에는 5개의 큰 섬이 줄지어 있기 때문에 게임에서처럼 북해로 뻥 뚫려있지는 않습니다. 이 섬들은 바덴 군도(Waddeneilanden: 프리지아 제도[Frisian]라고도 합니다)로 서쪽에서부터 텍셀(Texel), 블리란드(Vlieland), 터셸링(Terschelling), 에임랜드(Ameland), 스키모니쿠그(Schiermonnikoog)입니다.[아쉽게도 네이버 백과사전에 없어 개인 블로그에서 찾았는데, 영어식 발음인 것 같습니다] 텍셀의 대안에 있는 도시가 바로 헬데르(Den Helder: 게임에서는 헤르데르로 나오죠)입니다. 여기서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오면 헤이그('S-Gravenhage), 로테르담(Rotterdam), 브뤼헤(Brugge), 겐트(Gent) 등 쟁쟁한 도시들이 나옵니다. 그러나 게임에서는 안트베르펜(Antwerpen: 게임에서는 앤트워프로 나오죠)만 나옵니다. 역시 북해에서 스헬데강(Scheldt)을 따라 90km를 올라와야 나오는 도시입니다. 이 안트베르펜은 대항해시대에서는 융성한 상업도시로 나올지 몰라도 곧 쇠락합니다. 왜냐하면 스헬데강의 하류는 네덜란드의 영토였는지라 독립한 네덜란드가 강의 통행을 막아 안트베르펜의 무역행위가 사실상 금지되었기 때문이죠. 1863년 벨기에가 네덜란드에게서 스헬데강의 통행권을 살 때까지 안트베르펜은 참 별볼일 없는 도시였습니다 -ㅅ- 그리고 또 게임에서 가장 왜곡된 지형이 이 네덜란드인데, 헬데르가 있는 반도는 게임에서처럼 앤트워프에서 직각으로 꺾여 올라가지 않습니다. 대단히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북쪽을 향하죠. 그렇다면 이번에는 영국으로 넘어가봅시다. 영국 주변의 바다는 크게 동쪽의 북해와 서쪽의 대서양(Atlantic Ocean)이지만, 자잘한 이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물론, 브리튼 섬 남부와 북부 같은 명칭을 사용하지도 않습니다. 브리튼 섬의 남쪽 프랑스와의 사이에 있는 바다는 영국 해협(English Channel)입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꽤 분개하겠죠? 그래서 어떤 항목에서는 영불 해협으로 나와있었습니다 -ㅅ- 이 영국 해협 중에서도 가장 프랑스와 가까워지는 지점인 도버(Dover)와 칼레(Calais) 사이의 해협은 도버 해협(Strait of Dover)입니다. 이 도버와 칼레 사이에는 현재 유러터널(Eurotunnel)이 개통되어 있습니다. 이 유러터널은 1882년부터 착공되었지만 개통되면 프랑스가 쳐들어오네 마네 하며 영국 의회에서 거부하는 통에 1966년에야 원칙적 합의를 보고 1986년에야 실질적 조약을 체결한 뒤 1994년 개통되었습니다. 길이는 50km 정도라는군요. 영국 해협의 가장 동쪽에 도버가 있다면 서쪽에는 플리머스(Plymouth)가 있습니다. 그리고 더 서쪽으로 가면 랜즈엔드곶(Land's End)이 나옵니다. 우리 식으로 생각하면 땅끝마을 정도 되겠군요. 도버와 플리머스 사이에는 게임에는 등장하는 않는 와이트(Isle of Wight)라는 섬이 나오고, 이 대안에는 포츠머스(Portsmouth)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여기서 북서쪽으로 가면 솔즈베리(Salisbury)가 나오죠. 그리고 조금만 더 북쪽으로 가면 실제 스톤헨지(Stonehenge)가 있습니다. 브리튼 섬 동쪽으로 가보면, 도버 북서쪽에는 우리가 익히 아는 런던(London)이 있습니다. 런던 역시 템즈강(Thames)을 따라 60km를 올라가야 합니다. 런던 북쪽에는 게임에서처럼 크게 동쪽으로 튀어나온 이스트 앵글리아(East Anglia) 지방이 있고, 그 후로 완만하게 북서쪽으로 올라가는 해안을 따라가면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Edinburgh)가 있습니다. 에든버러에서 더욱 북쪽으로 가면 섬이 몇개 보이실 텐데, 남서쪽이 오크니 제도(Orkney Islands), 북동쪽이 셰틀랜드 제도(Shetland Islands)입니다. 더욱 북쪽으로 가면 덴마크 령의 페로 제도(Faeroe Islands)가 나오는데, 게임에서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오크니 제도에서 서쪽으로 오면 섬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 브리튼 섬의 북서쪽에 있는 500개가 넘는 섬들을 통틀어 헤브리디스 제도(Hebrides Islands)라고 합니다. 가장 북쪽의 제일 큰 섬이 루이스(Lewis)로 아우터 헤브리디스 제도의 중심입니다. 아우터 헤브리디스 제도는 헤브리드해(Sea of the Hebrides)와 리틀민치 해협(The Little Minch)을 사이에 두고 이너 헤브리디스 제도와 마주보고 있습니다. 헤브리디스 제도 남쪽에는 아일랜드가 있으며, 벨파스트(Belfast) 앞바다인 노스 해협(North Channel)을 지나면 맨섬(Isle of Man)이 나옵니다. 이 맨섬이 있는 곳이 바로 아이리시해(Irish Sea)입니다. 아이리시해 북쪽의 클라이드만(Firth of Clyde)를 따라 올라가면 글래스고(Glasgow)가 나오고, 맨섬 남동쪽에는 리버풀(Liverpool)이 있습니다. 그리고 맨섬 남서쪽에는 아일랜드의 수도이자 주조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더블린(Dublin)이 있죠. 더블린 맞은편은 웨일스 지방이며, 웨일스 서해안의 만은 카디건만(Cardigan Bay)입니다. 그리고 아일랜드와 웨일스 사이의 해협이 세인트조지 해협(St George's Channel)입니다. 악독한 연계퀘스트의 주인공이 여기에까지 마수를 뻗치는군요. 세인트조지 해협을 빠져나오면 켈트해(Celtic Sea)가 있고 동쪽에는 브리스틀 해협(Bristol Channel)이 있습니다. 이 해협 안쪽에는 카디프(Cardiff)와 브리스틀(Bristol)이 있죠. 이제 유럽 북부의 마지막 프랑스로 넘어가기 전에 북해에 대해 하나만 더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북해의 중앙에 있는 광대한 뱅크는 도거 뱅크(Dogger Bank)입니다. 세계적인 어장으로 유명한데, 이 도거 뱅크의 북쪽이 그레이트 피셔 뱅크(Great Fisher Bank)입니다. 프랑스로 넘어오면, 칼레 쪽은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바다가 좁아서 영국 해협이란 말로 모든 게 해결되니까요. 그러나 점차 서쪽으로 오면서 바다가 넓어지면 프랑스쪽의 명칭들도 나타납니다. 센강(Seine) 하구의 센만(Baie de la Seine: Baie는 Bay의 불어식 단어입니다) 서쪽이 코탕탱 반도(Cotentin)입니다. 코탕탱 반도는 노르망디 반도(Normandie)라고도 하죠. 이 반도의 북단에 셰르부르(Cherbourg)가 있습니다. 이 지역은 1944년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으로도 유명하죠. 코탕탱 반도와 직각을 이루면서 서쪽으로 뻗은 반도가 있는데, 이것이 브르타뉴 반도(Bretagne)입니다. 코탕탱 반도와 브르타뉴 반도 사이가 바로 생말로만(Golfe de St-Malo)입니다. 이 생말로만에는 영국 령의 채널 제도(Channel Islands)가 있습니다만, 게임에서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브르타뉴 반도의 서단에는 브레스트(Brest)가 있는데, 현재 프랑스가 대서양 연안에 구축한 군항 중 최대규모입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이 브르타뉴 반도를 둘러싸고 수많은 섬들이 있지만, 일일이 열거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ㅅ- 브르타뉴 반도를 넘어서면 비스케이만에 접어들게 되며, 해안을 따라 남동쪽으로 가다보면 루아르강(Loire) 하구에 다다릅니다. 이 하구에서 상류로 50km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낭트(Nantes)가 나옵니다. 앙리 4세의 낭트 칙령으로 알려져 있는 도시죠. 낭트 남쪽의 방데(Vendée) 지방을 지나 계속 남쪽으로 가면 지롱드강(Gironde)이 나옵니다. 지롱드강은 가론강(Garonne)의 하구를 칭하는 것으로, 100km에 이르는 지롱드강이 끝나고 가론강으로 명칭이 바뀔 즈음의 위치에 보르도(Bordeaux)가 있습니다. 건포도의 3단변화를 한 도시에 모두 전시하고 있죠 -ㅅ- 여기까지가 유럽 북부의 지리입니다. 대항해시대 내의 해역발견물과도 연계를 시키려 노력했지만 잘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길고 지겹고 재미없는 글이었겠지만 알고 싶었던 내용을 알아가셨으면 합니다. 호응이 너무 안 좋지만 않다면 다른 해역에 대해서도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혹시 문단마다 지도를 삽입하여 보는 이의 편의를 추구하라 하시면, 저의 귀찮음을 탓하소서 -ㅅ- 이 두꺼운 하드커버 지도를 스캐너에 올려놓았다가는 스캐너가 부서졌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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