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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3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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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항해시대(1-루시오의 대항해) - #7“응? 누구시더라?” “지난 20년 간 네 놈이 한 짓을 떠올릴 때마다 분해서 네 심장을 겨누려고 숱한 짓을 많이 했다. 그런데 이렇게 만날 줄이야! 그리고... 누구냐고? 내가 바로 스피아진이다!” “...!(스피아진? 설... 설마 그때 그 스피아스 루오?)” “흥! 여기서 총을 겨누면 너만 손해일텐데, 난 이미 해적하고는 손을 뗀 사람인데 어떡하나~~ 아하하하하하!” “이 영감이... 저런 철면피로 다니다니... 그러면서도 부끄러움은 없다니... 이거야 원! 당장 안 나가!!!” “뭐야?! 저 거머리 같은 놈을 그냥...” “잠깐! 대체 무슨 일이십니까? 응? 저... 저자는!!!” 이렇게 ‘라 트라비아타’의 소동은 소식을 듣고 달려온 해군 장교들에 의해 일단(?) 진압되었다. 가게는 잠시 동안 해군들이 감시하게 되었고, 스피아진과 이드, 안드 그리고 상디는 잠시 포르투갈 해군 본부에 갔다가 풀러났다. 카리쿨라는 무혐의로 풀러나고 그는 크게 웃으면서 수하들을 이끌고 광장을 떠나 자신의 집으로 간 건 말할 필요가 없다.(꼭 누구하고 닮긴 했는데...) 그런 그의 모습에 사람들은 할 말을 잃고, 두려워하기 시작하였다. 한편 그 시각, 마샤에 의해 끌러간(?) 루시오는 교역소에 다다랐다. 교역소에서는 데미안과 베니스가 가지고 있던 교역품들을 모두 흥정하고 있었다. “이 정도면 괜찮나요?” / “네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이 이상은 불가능하니까요.” “그러죠.” 회계 랭이 10랭 이상인 베니스의 말솜씨에 거의 89~95%이던 교역품들은 순식간에 120%까지 나오면서 매각되었다. 그것을 본 루시오는 감탄에 감탄을 자아내며 놀랐을 때, 베니스는 시선을 루시오에게 돌리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자 아가씨, 이제 아가씨 차례에요.” “네? 네...” 베니스의 말에 가지고 있던 교역품을 내 논 루시오. 그 중에는 아조레스에서 베니스가 건내 준 상자도 있었다. “응? 어! 이건! 카리브 일대에서 귀하기로 소문난 잉카로즈 아닙니까?” “네?” / “음... 이건 너무 희귀한 겁니다. 비싸게 드리겠습니다!” / “어? 이게 어떻게...” “최근에 에스파니아의 몇몇 사람들이 신대륙 깊숙이 가서 얻어오는 것이 있거든요. 일반적으로는 잘 들어오지 않는 물품인데 우연히 얻은 것이 있어요.” “아... 그런가요?” / “선... 선장님! 우리 상인 레벨이 10이나 됐어요!” “정... 정말요?” / “네!” / “야호! 이제 상업용 캐러벨 탈 수 있다!” “지금 보니까 북해는 뚫리지 않은 거 같은데 북해에는 여기서는 볼 수 없는 배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은 이 배를 쓰지만, 한 모험 레벨이 5가 되고, 교역 레벨이 20정도가 되면 상업용 핀네스라는 배를 얻을 수 있어요. 전투 렙을 올리기 싫으시다면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렇군요. 그럼 이젠 뭘 해야 되죠? 지금 조리 스킬도 있고...” “비켜!” / “응? 누구지?” 갑자기 교역소에 등장한 수상한 사내들, 과연 그들의 정체는 누구인가? ● 여기서 잠깐 화면을 돌리고자 한다. 혹시 앞에서 많은 얘기를 한 상디의 아들 상빈을 기억하는가? 루시오가 아조레스에 머문 일 주일 동안, 상빈은 아버지 등쌀에 학교를 중급까지 졸업한 후 북해에서 모험하고 교역 렙을 쌓고 있었다. 그 무렵, 당시 북해의 소국이던 네덜란드는 당시 에스파니아에 대항해 독립운동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는데, 독립운동 세력 가운데 한 귀족 집안이 독립운동 혐의로 인해서 에스파니아에 의해 모두 처형당했는데, 그 집안 가족 중에 한 어린 소녀가 암스테르담을 탈출해서 오슬로로 가던 중 폭풍으로 인해 조난당하고 말았다. 그런데 당시 소녀가 조난당한 해역이 다름 아닌 상빈이 자주 다니고 있던 해역이라 우연치 않게 구출했다. “어디 다치신 데 없으세요?” / “네... 괜찮습니다.(우아, 멋있다~~~!!!)” 루시오나 상디에겐 거의 형편없는 인간으로 낙인찍힌(?) 상빈이 멋있다고 하다니... 이 아가씨, 뭔가 부족한 기색이 보인다. “저... 아가씨 이름이?” / “아마리스! 암스테르담의 아마리스라고 해요.” “아... 네...” / “선장님, 이제 오슬로로 가야죠?” / “그럴까?” “저기... 그럼 노르웨이어는 가지고 계시나요?” / “네? 노르... 웨이어요?” “하여튼 선장님도 참... 전에 런던 갔을 때에도 영어 없이 들어가서 엄청나게 혼란 겪었는지 아세요?” “...” / “제가 노르웨이어가 있으니까 통역해드릴께요.” “정말요? 그... 그런데... 가족 허락은 받고...” / “으... 으... 으아아아아앙!!!” “? 무슨...?” 갑자기 울기 시작한 아마리스 때문에 상빈은 결국 이틀 동안 그 해역에서 꼼짝 않고 있다가 겨우겨우 오슬로로 갔다. “저... 괜찮은지...” / “네? 뭐가 말인지...” “처음 만났을 때 우신 거요.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저도 아주 어릴 적에 어머니를 잃었거든요.” “네... 지금... 괜찮아요.” 상빈의 말 한마디에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마음을 가라앉힌 아마리스. 지금 두 사람은 오슬로에서 꼼짝 못하고 있다. 교역과 모험을 다 마치고 하루 빨리 리스본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벌써 열흘째 북해와 발트 해, 그리고 주변 해역 전체가 폭풍상태이다. 그 동안 상빈은 자신의 선원들을 시켜서 오슬로 각지에서 정보를 수집하게 했는데, 그 결과로 네덜란드의 상황 그리고 아마리스의 가족들이 모두 에스파니아 군에 의해 처참히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신도 어린 시절 격은 일도 있었기 때문에 상빈은 그런 아마리스를 이해하게 되었다. 뭐, 상빈이 아마리스를 구하고 나서부터 아마리스는 상빈이 하는 말과 행동(그렇다고 도둑질은 아니고...)에 대해 거의 복종하다시피 변해서 상빈과 같이 어울렸던 선원들조차 그녀를 꺼릴 정도로 변해 상빈이 아마리스를 따르는 건지, 아마리스가 상빈을 따르는 건지... 참 이해하기 어럽다. 다행스러운 것은 아마리스가 암스테르담을 빠져나가기 전에 유럽의 전 해역과 동아프리카 해역까지 얻은 것, 그리고 약간의 두캇과 봉제 레시피를 챙긴 것뿐이다.(참고로 아마리스의 레벨은 1/5/0이다.) “그나저나 이제 어디로 가실 건가요?” “심부름도 끝난 상태라 폭풍이 그치면 교역품 싣고 리스본으로 갈려고요. 그쪽은...” “전... 원래는 여기 있으려고 했는데, 그냥... 같이 따라가면 안 되나요?” “그럴까요?” / “선... 선장님! 여기 계셨네요! 방금 폭풍이 그쳤다고 합니다!” “그래? 자! 가자! 리스본으로!” / “넵! 저 그런데 혹시 저 소녀도 같이 데려가나요?” “그래!” / “!!!!!(오 마이 갓!)” / "응? 왜 그래?" 이렇게 해서 열흘 만에 오슬로를 출발한 상빈과 아마리스. 그런데 그들이 오슬로에 발 묶인 열흘과 리스본으로 돌아오기까지의 보름, 합해서 25일 사이, 리스본에 사상 초유의 사태가 날 줄은 그들은 전혀 몰랐다. ● 자, 그럼 다시 리스본 교역소로 돌아가자면, 아마 알 것이다. 어떤 상황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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