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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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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지중해 격전 (prolouge)세비야 갤리온 선단의 공격력 앞에 겨우 마르세이유는 캐러밸 몇척과 갤리몇척의 방어전력으로는 팔마를 침략한 세비야의 공격을 막아내기는 힘들어보였다. "카루노스 대령님! 지금 기함의 마스트가 박살났습니다."
군사령부 부관인 프리샤느의 다급한 외침이 들려왔다.
"이런 씌벌.. 기함을 보호하는 선박들은 다 뭐하고있는거야!"
카루노스는 얼굴이 벌개지면서 적의 함선들을 노려보았다.
그러나 이미 승기를 잡기어려워 보였다.
"어떻게 뺏어온 팔마인데 이렇게 다시 내어줄수는 없다! 03시 방향으로 한방 날려!"
그러나 해군들은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미 수차례 충각전으로 인하여 크고작은 부상을 입고 적의 총격에 맞아 시뻘건 피를 줄줄 흘리는 자도 있기 때문이다.
"카루노스 대장님 더이상 버티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본진으로 귀환하시는게... ..."
카루노스는 프리샤느 중령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지금 마르세이유로 패퇴하게 되면 더이상 희망은 없다. 그다음엔 바로 몽펠리에라고.."
"대령님.. 지금 카멜 중위 도 죽었습니다. 저희에게 남은건 겨우 캐러밸 3척 대형갤리 2척밖에 없습니다. 어서 결단을.."
"이봐중령 퇴각한다."
이 짧은 말 한마디가 그렇게도 힘없게 느껴졌다.
(prolouge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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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