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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7 15:36
조회: 260
추천: 1
[소설]꿈 -제 2화-조용했다.
그랬어야할 조용함. 하지만 난 그날에 그 조용함은 조금씩 바뀌고 있었다- 커다란 배. 거다람 돛. 커다란 사람들. 모든 것이 나에게는 마냥 즐거웠다. 처음 보는 것 그리고 처음 느끼는 것에 대한 나의 반응은 그저 어린아이의 즐거움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어린아이의 그것과는 너무나도 다른것이었다. 배에서 사람들이 내리고 엄숙하고 걱정스러운 얼굴들로 소리를 질러도 눈물을 흘려도 그것은 나에게 상관없었고, 그들의 이질적인 존재 자체가 나에게는 너무나도 신기하고 재미난 광경이었다. "이 마을에 의사가 없습니까! 의사인분은 제발 저희들의 선장을-!" 아주 다급한 목소리로 모여드는 사람들을 향하여 소리를 질렀다. 그는 절망적인 얼굴로 그들에게 눈꼽만큼의 동정의 눈빛을 주지 않는 사람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억양이 달랐다- 언어도 달랐다- 아니 그들은 우리들이랑 다른 사람들이었다- 그러니 무시하자- 꼬이면 골치 아플수도 있어- 사람들은 각자의 그런 생각들을 갖고 그들 나름대로 이방인을 대처했다. 그저 조용히 지나가던가, 한번 흝어보고 지나가던가, 두려움에 떨며 지나가던가, 경멸을 하고 지나가던가, 아니면 신기하듯이 지나가던가. 그런식으로 그 남자의 절망적인 목소리는 곧 증오에 담긴 억양으로 바뀌었다 "사람이 죽어가고 있어! 의사를 불러야 한다구!" 그의 완벽하지 않는 프랑스어는 지난가는 사람들로 하여금 심지어 웃음까지 나오게 만들었다. 나는 상황을 천천히 파악했다. 저 사람들이 무엇이 그리 필요 해서 저렇게 소리를 지르는지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그들로 향한 나의 흥미는 점점 식어가고 있었다. 그때였다. 조용했던- 조용해야만 했던- 나의 꿈의 바람이 나에게 손짓했다. ps. 으아 항해의 시간의 압박에 시작한 소설입니다 (__)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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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