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표면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인벤에는 갓 만렙을 찍고 불지옥에 입성하신분들, 혹은 불지옥 액트 2는 깼는데 액트3에서 폭풍 좌절하고 세팅에 관한 조언을 구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을 위해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나름 오랜시간 느낀점을 바탕으로 초보탈출 가이드를 쓰고자 합니다. 더불어... 밸런스검방에 대한 큰 고민 없이 이것저것 경매장에서 템을 사들여 수천만골드를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액트 3이상 진행을 못하는 분들이 있어 같은 야만 유저로서 마음아플 때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제시된 공략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세팅과 스펙 업그레이드에 대한 저의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

 * 이는 초보자를 위한 공략입니다. 인벤기준 아닙니다! 디아3전체 기준입니다 ^^;;



2. 밸런스 검방이란?

밸런스검방은 방패를 통해 스탯과 저항, 극대화 확률, 방패막기확률을 취함으로써 쌍수바바의 화려한 딜이나 양손바바의 극딜 대신 안정적인 사냥을 선택하는 바바를 의미합니다. 예전엔 방패값이 너무 비싸서 귀족바바의 대명사였지만 최근엔 아이템이 많이 풀려서 완성형 쌍수바바에 비해 다소 적은 비용으로(?) 세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되고 있습니다. 



3. 단도직입적으로 액트3을 돌기위해선 어느정도의 스펙이 필요한가?

우선 액트3을 파밍한다는 것의 기준으로 질주휠바바를 몸에 익힌 유저가 성채 1,2,3층, 코르시크-횡단로, 키데아즈 기준으로 50분 안에 상당수의 잡몹을 사냥하고 최악의 챔피언은 제끼면서 2~3번 죽는 정도로 정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 적중시생명력회복 800
 * 모든저항 면책 후 750(물저 화저 독저는 800이상)
 * 면책 요술사 버프 후 방어 9000이상
 * 순디피 20000이상
 * 공속 1.4
 * 극확 30
 * 극피 200
 * 약간의 구슬금화획득반경과 생구치유+5000
 * 피통은 3만5천 이상!

물론 이정도면 차고넘친다, 이것도 안되는 스펙으로 날아다닌다 라고 하실 수 있지만 모든이의 게이밍 센스가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평균적인 유저가 이정도 세팅을 하면 큰 스트레스 없이 게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4. 위의 세팅을 위해선 템을 어떻게 맞춰야 하고 얼마나 들어가는가?

이것의 답은 제가 인벤에서 가장 인상깊게 본 공략인 ZeDA님의 공략입니다. 아래 링크 참조.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37&query=view&p=1&my=con&category=&sort=PID&orderby=&where=&name=&subject=&content=&keyword=&sterm=&iskin=&l=72725

현 시세로는 경매장 노하우가 있으신 분들은 200만골드 안쪽으로도 세팅이 가능할 것입니다. 많게는 300만골드까지 예상해봅니다. 이 세팅을 기본으로 하면 좋은 이유는 밑에서 설명하겠습니다.



5. 왜 위의 세팅을 기본으로 해야하는가?

밸런스 검방의 기본은 말그대로 밸런스 유지입니다. 밸런스 세팅에대해 고민을 좀 해보신 분들은 밸런스가 무너졌을때 생존률이 어떻게 하락하는지 체감적으로 느끼실 겁니다. 불지옥 액트 3,4부터는 웬만한 스펙이 아니면 말라고트형님의 불꽃싸다구에도 횡사하고 써큐버스찡의 별사탕 몇방에 방어깎인줄 모르고 질주하다 휘갈이한테 정리당합니다. 따라서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첫 세팅에서 컨셉을 명확하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컨셉을 확실히 잡는다는 것은 각 부위에서 어떤 스펙을 뽑을건지 정하는겁니다. 가령 위의 ZeDA님 공략을 보시면 무기에서 적생 800을 모조리 뽑아낸다, 반지에선 힘스탯과 극피만 챙긴다, 등 각 부위에선 어떤 것을 충족할지를 명확하게 정하고 넘어간다는 것을 말합니다. 왜 이러한 컨셉 설정이 필요한지에 대해선 스펙 업그레이드편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위의 공략에 제시된 세팅은 컨셉면에서도 안정적인 검방을 만드는데 유익하고 무엇보다 각 부위에 잘 붙는 옵 (ex 어깨와 허리띠에 힘이 많이 붙으므로 힘을 챙기고 적생은 악세에서 뽑으면 비싸므로 무기에서 한큐에 해결한다)을 잘 이용해서 아이템 가격도 싸고 효과적입니다. 때문에 이도저도 안되고 모르겠다싶은 분들은 엄한데 돈쓰지 마시고 위의 세팅으로 다시 시작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6. 위의 세팅을 완료했다면 균형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스펙업을 해야할까?

여기에서 컨셉을 명확하게 잡은것의 유용성이 드러납니다. 가령 ZeDA님의 세팅대로라면 격노전 극확 30 극피 240정도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정도로는 액3에서 안정적인 분노수급을 하며 질주바바를 하기에는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극확을 좀더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극확 40정도를 맞추기 위해 어떻게해야할까요?

물론 기쁘고 설렌마음으로 현질한다음에 지존급 악세사리를 산다!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배고프고 가난한 대학생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몇가지 주의사항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업그레이드할 성능을 제외한 다른 옵은 유지해야한다.
 가령 극확 6.5 생명력10% 힘40 방막18짜리 신성방패를 쓰고있다고 가정합시다. 이때 극확 10붙은 방패로 업글해 극확 3.5를 확보하고싶다면 생명력10% 힘40 방막20은 유지해줘야합니다. 아무리 쿨매로 극확10%붙은 신성방패가 하나 떴다고 해도 생명력10%와 방막20의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한다면 밸런스는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부족한 생명력을 보충하기 위해 이것저것 템들을 건드리게 되고 결국 밸런스 엉망인 아무것도 못하는 야만용사가 되는 것이지요. 요약하자면 해처리-레어-하이브가 되게끔 기본옵은 유지하고 다른 옵을 하나씩 늘려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공속템은 비싸기 때문에 서민검방은 가급적 도검을 쓴다.
 초심자 입장에서 가장 맞추기 힘든 것이 공속입니다. 극확극피 템은 많이 보이지만 혹시 공속이라도 붙어버리면 가격에 0이 한두개는 더붙습니다. 때문에 장신구와 방어구, 보조장비에서는 가급적 극확, 극피만 추구하고 도검의 기본공속을 이용합니다. 도끼의 무달극확 10%가 아깝지만 무자비의 극확5%와 극피50%도 엄청난 효과입니다. 더불어 도검의 기본공속만으로도 질주횔바바 운용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3) 극확-극피-공속 순으로 업그레이드한다.
 극확보다 맞추기 어려운 것이 극피고 극피보다 힘든 것이 공속입니다. 먼저 위의 400만골 세팅에서 장갑, 방패, 팔 등에서 모자라는 극확을 채우고 투구 혹은 악세 한부위에서 조금만 극확이 나와준다면 40은 금방 맞출 수 있습니다. 극피는 위의 세팅대로라면 240이 확보됩니다. 하지만 다른 장신구에서 극피를 끌어올리자니 업그레이드가 아닌 옆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크고 차라리 나중에 무럭무럭 성장해서 쌍극피 혹은 극피 60이상 적생도검을 장착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극확40 극피 300정도가 맞춰졌다면 최종적으로 공속까지 붙은 트리플 방어구, 장신구로 바꿔주시면 되겠습니다 ^^

4) 스탯이 가장 쉽고 또 가장 어렵다.
 극확, 극피 없이 스탯만 잔뜩 올리면 아무리 좋은 무기를 껴도 높은 디피가 나오지 않습니다. 반면 극확, 극피 등 디피에스 산식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높여주면 디피는 순식간에 높아집니다. 물론 당장의 숫자놀음에 의한 디피 상승은 극확, 극피에 의해 어렵지 않게 가능합니다. 최근의 경우 센스가 뛰어나신 선배님들께서 적은 비용으로 극확과 극피를 이용해 높은 디피를 뽑아낼 수 있는 다양한 세팅법들을 소개해주고 계십니다. 하지만 극확과 극피로 올릴 수 있는 디피는 한정되어있습니다. 진정한 고수 검방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동일극확, 극피를 유지하면서 높은 힘스탯을 뽑아줘야합니다. 하지만 극확, 극피붙은 템들은 많지만 여기에 스탯까지 높은 템들은 정말 비쌉니다. 이게 정말 어렵기에 디피 5~6만정도만 바라보신다면 힘은 1600~1800정도만 유지하실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이정도는 현질없이도 가능한 수준이며 밸런스만 유지된다면 스트레스없이 액트3을 손쉽게 파밍할 수 있는 충분한 스펙입니다.


7. 그래, 위의 말대로 아이템을 사야하는데 경매장질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심지어 돈도없어! 하는 분들을 위해.

1) 1일 11시간까지의 아이템만 산다. (최고는 1일 12시간!)
 경매장에 있는 시세중 90%이상은 거품시세입니다. 싸게 사고 비싸게 팔고싶어하는 사람의 심리가 공급곡선을 터무니없이 높게그려놨죠. 그래서 1분도 안남았는데 입찰한번 없는 아이템 혹은 데자뷰처럼 계속 마주치는데 팔리지 않는 템들이 넘쳐나는것입니다. 팔릴 아이템은 올라오자마자 바로 팔립니다. 그게 적정가 혹은 쿨매가격이고 저희같은 서민들이 덤벼야할 템입니다. 그리고 우린 이런 순간을 위해 절대로 충동구매하지 않고 아끼고 아끼고 또 아껴 매의 눈으로 하나씩 사서 맞춰야합니다.

2) 검색조건의 수치를 1단위로 바꾼다.
 용템과 이무기템이 있다고 합시다. 대부분의 야만형제님들은 방어구의 모든저항 수치를 70으로 놓고 검색하십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필터링에 걸려 모저 69짜리 아이템은 이무기가 됩니다. 이 수치가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은게 아이템의 사용가치는 별 차이가 없는데 가격은 확떨어집니다. 따라서 1단위로 조율을 해 아홉수에 걸린 아이템을 얻는것이 싸게사는 팁입니다. 마찬가지로 극피도 30%가 일반적인 검색조건인데 29로 검색을 해보면 이무기들이 한두놈 걸립니다 ^^;

3) 지능10 = 모저1, 힘1 = 스탯으로 증가하는 공격력1% 증가, 방어1증가, 활력1 = 체력35 등등의 수치는 기억해둔다. 여력이 되시는 분들은 디피계산기를 추천!

4) 즉구가로 검색하되 DPS로 정렬한다.
 도검 한자루를 사기 위해 200만골 즉구가 검색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즉구가 순서와 DPS 순서는 같게 정렬되지만 간혹 그렇지 않은게 많습니다. 가령 첫페이지에 850부터 670까지 디피가 떴는데 2페이지에 훨씬 싼 가격으로 디피 890도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이 더 싸다는 이유로 말이죠! 

5) 컨셉에 맞는 핵심옵만으로 검색한다.
 가령 힘 120 극피 30 반지를 업그레이드 할때는 위의 두옵과 극확 3만 갖춘 템이 싸고 좋습니다. 야만에게 별로 필요하지 않은 지능이 80붙었다는 이유로 가격을 높게 받고 이런 템은  깨알 모저는 챙길 수 있지만 효용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질 확률이 높습니다. 핵심옵만 챙기고 동가홍상의 원리를 적용해 가격이 같은경우 다른 잡옵도 챙기도록 합니다.

6) 심미적인 만족감을 버린다!
 같은 스펙이더라도 심미적인 요건을 충족하는가 못하는가에 따라 의외로 시세차이가 상당합니다. 특히 부유하신분들께선 같은 스펙이더라도 심미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템들을 선호합니다. 가령 도검의 경우 같은 정색800에 극피 80이더라도 홈이파여 보석을 박아넣어 생긴 극피80과 그냥 극피 80은 시세가 다르게 형성됩니다. 홈이 있을경우 검색어 필터링이 안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무기가 되어버린 템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서민이실 경우 방어구든, 무기든간에 홈에 집착하지 마시고 객관적인 성능에 초점을 두는 것이 돈을 '많이' 아끼는 방법입니다. 더불어 방어구 레벨 역시 마인셋이 높은 방어구와 높은 옵션이 붙지만 소위 룩을 위한 마인 프리미엄이 붙는 관계로 61, 62렙제 아이템을 위주로 보는 것이 절약득템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7) 전설이 탐나도 레어템을 노리자!
 최근 패치의 영향으로 티어급 전설이 많이 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매장에서 괜히 검색해봐야 찾아오는 것은 멘탈 후려치기 맹습! 사실 전설옵의 매력은 서민을 지나 중산층을 넘어 귀족에 이르신분들께서 본래 그 부분에 붙을 수 있는 옵을 모두 채우시고 더 스펙업을 하실때 비로소 위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령 라쿠니나 주니마사의 경우 팔과 장화에서 공속을 올려주는데 디피 2~3만대에서 공속을 팔과 장화에서 올리는 것은 사치입니다. 꾹 참고 레어를 검색합시다. 최근 제작으로 싼값에 좋은 장비들이 풀리고 있어 저비용 고효율셋을 하기엔 역시 레어템이 좋습니다. 아참, 현인의 구도는 그럼에도 추천! 싼건 30만골 안쪽으로도 올라옵니다~

8) 즉구가검색뿐만 아니라 입찰 대박을 노리자.
 경매장이 패치되어 경매장 상세검색과 남은시간 정렬등이 가능해졌습니다. 즉구가의 경우 대부분의 유저들이 '받을 수 있는 가격'보다 '받고싶은 가격'을 적어서 올리시기때문에 다소 가격대가 비쌀 수 있습니다. 이때, 원하는 옵션을 입력하시고 남은시간 정렬로 하여 입찰마감시간이 얼마남지않은 템들에 입찰을 해보세요! 애매한 템들은 입찰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뜻하지 않은 행운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 시세에 대한 충분한 지식 없는 입찰경쟁은 피박의 지름길입니다. 2~30분 시세 눈팅 후 적절한 입찰을 노리세요!


8. 화룡점정! 전방위적 밸런스를 위해 꼭 챙겨야 할 부분들 (9. 5. 수요일 덧붙임)

생존률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빠른 사냥을 가능케하는, 직접적으로 와닿지는 않지만 반드시 존재해야하는 몇몇 옵션들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는 옵이며 특히 질주바바에게 있어서는 모자란 방어와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더할나위 없는 꿀옵이지요.

1) 획득반경, 생명의 구슬 회복
* 왜 필요한가? : 질주휠의 경우 몹에서 떨어지는 생명의 구슬들로 공격과동시에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확률에 의존하기때문에 적생만큼 정직하진 않지만 한번 떨어지면 만피에 가까운 회복 가능.

* 어디에서 보충하는가? : 어깨, 팔 방어구에서 보충합니다. 어깨, 팔은 활력, 생명력%까지 붙을 경우 가격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대표적인 아이템입니다. 따라서 서민입장에서는 스탯 중 힘을 위주로 챙기고 (어깨의 경우는 약간의 활력까지) 획반, 생구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부위에서는 반드시 활력까지 충분히 챙겨야 하기 때문에 획반, 생구까지 챙기기가 어렵죠.

* 얼마나 챙겨야하는가? : 실질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수준인 획반 6 / 생구 8000이상을 추천합니다. 

2) 초생
* 왜 필요한가? : 초생은 적생처럼 공속에 영향을 받진 않지만 비 전투시에도 체력을 회복할 수 있고 빈사상태에 있을때 조금이라도 더 생존시간을 늘려줄 수 있기 때문에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 어떻게 보충하는가? : 초생셋을 맞추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초생이 넉넉히 붙은 템들은 가격이 상당합니다. 따라서 방어구를 고를때 같은 가격이면 초생이 조금이라도 붙어있는 템들을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초생은 다다익선이지만 맞추기 시작하면 가격이 높아지기 때문에 있는것에 의의를 둡시다.

3) 생흡
* 불지옥에서는 생흡의 효율이 1/5로 감소해 3%흡혈도 0.6밖에 적용이 되질 않습니다. 게다가 데미지에 비례해서 들어가는 관계로 디피가 7~8만은 되고 극피가 높아야지만 진정한 위력을 발휘하는 옵션입니다. 따라서 서민입장에서는 과히 필요가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종종 무기에 어처구니 없이 붙어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디피 2만 기준으로 체감적인 적생효과가 100이상은 되니 챙겨두도록 합시다.

4) 이동속도
* 위의 세가지를 순차적으로 맞추고 마지막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요성 면에서는 단연 으뜸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만 가격이 워낙 비싸지기때문에 마지막에 두었습니다.

* 왜 필요한가? : 이동속도는 질주휠바바에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선 소용돌이 싹쓸바람룬과 궁합이 좋은데, 빠른 이동으로 질주 바람처럼 달려라 룬으로 인해 생성되는 회오리의 숫자가 많아져 딜과 더불어 회오리에서 비롯되는 적생효과가 좋아집니다. 또한 융해, 역병, 비전강화 등 무시무시한 장판기로부터 빠른 탈출이 가능해져 피해를 덜받을 뿐만 아니라 생구에 접근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다시금 전장 진입도 신속해져 전반적으로 공격과 생존의 효율과 효과면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사실 이속장화를 신는순간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속장화를 빼는순간 그 차이가 드러나게 됩니다. 뭐 사실 가장 근본적인 이유일 수 있겠지만 긴박감있는 게임 진행을 위해서도 이속은 정말 추천드리고싶네요. 

5) 참고 : 적생은 얼마나?

* 적정 적생수치에 대해서 궁금하신분들께 약간의 팁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위의 방어, 저항 스탯을 달성하신 분들이라면 질주휠컨이 익숙하다는 전제 하에 <<공격속도*적생=1000>> 정도로 생각해두시면 되겠습니다. 약간의 초생과 처생이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복잡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액트3의 대표적 딜러형 몹들인 위상수등의 디피인 7만 이상을 기준으로 방어와 저항에 따른 뎀감률을 고려해 얼마만큼의 생명력을 수급해야하는지의 문제가 되는데 그것은 논의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어 위의 공식으로 기준을 두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골치아프시면 그냥 1000이상이라고 생각해두시면 되겠습니다.  

9. 이미 세팅이 꼬일대로 꼬이신분들은?

과감하게 세팅 다시하시길 권하고싶습니다. 특히 본인이 적생을 3부위 이상 나눠서 800을 수급하고, 반지에서 모저를 보충해야하며 무기에서 활력을 보충하고 있다면 이미 세팅 실패한 경우라고 봐야합니다. (초심자 기준! 오해없으시길!) 어차피 템값도 얼마 안할거 과감하게 처분하시고 다시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이거 억지로 끌고나가려고 하면 템 한피스당 별로 좋지도 않은거 옵 희한하게 붙어서 비싼 템 사야하기 때문입니다. 과감하게 다 처분하시고 다시 세팅해보세요.


10. 템의 효율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것은 컨트롤.

많은 야만유저분들께서 어떠한 트리를 연습하실때 많이 해보지도 않고 이거 구려, 나스펙안되서 못함 ㅈㅈ, 이러시는데 컨트롤 하나 익히는 것도 상당히 노력이 필요합니다. 가령 이 가이드의 목표인 질주휠바바도 분노수급과 진노유지, 적생 효율을 위해 전장을 많이 누벼봐야 컨에 감이 오는 까다로운 트리죠. 때문에 한번에 포기하지 마시고 인벤의 수많은 정점 바바 선배님들의 동영상을 참고하시어 최소한 몇시간만이라도 시간을 투자하셔서 좋은 컨트롤을 만들어내시길 바랍니다. 컨트롤에 대해선 사실 왕도가 없고 본인이 편하다고 생각될때까지 직접 연습하는 방법밖에 없기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11. 마치며..

이상 밸런스검방을 꿈꾸는 초심자분들을 위한 몇몇 팁을 써봤는데 유용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갈피를 못잡으시는 초보 야만형제님들께 도움이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몇자 적게 되었습니다. 몇번이고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밸런스 검방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디피 10만도 아니요, 매찬 300도 아니요, 피통 15만도 아니요, 균형입니다. 디피가 10만이라 한들 모저 150에 피통 18000이라면 정상적으로 사냥할 수 있을까요? 사냥은 어느 한 스펙이 극단적으로 좋아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균형이 이루어질 때 빨라집니다. 결국 사냥의 효과를 가장 높이는 것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한가! 라고 요약할 수 있고 이를 위한 최고의 방법은 가장 균형잡히고 안정적인 사냥이 가능한 캐릭터를 양성하는 것이라 할 수있겠네요.

모쪼록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글을 쓰는데 있어 대부분의 소스를 먼저 발굴하신 ZeDA님을 비롯한 선배 바바 형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공지에 오른만큼 부족함이 없게 내용을 가다듬겠습니다. 잘못된부분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배우고자하니 쪽지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9월 5일 수요일, 내용 일부 첨가.



덧, 자세한 세팅이 궁금하신분들은 인벤 게시판에 '세팅' 이라고만 검색하셔도 좋은 세팅의 예들을 많이 접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저비용으로도 높은 스펙을 뽑아내는 방법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으니 갓 만렙을 찍은 분들, 혹은 본인의 세팅이 궁금하신 분들께서 검색해보시면 많은 참고가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