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를 처음하시는 분들은 지인을 통하거나, 인터넷 광고, 혹은 다른 여러 루트를 통해서 디아를 처음 접하시겠지요.

디아블로를 처음 시작할때 개인적으로 더욱 재미있게 할 수 있었는 몇 가지 포인트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1. 버스금지.

디아블로는 모든 단계를 거치는 것이 재미와 노하우를 동시에 습득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른분들보다 많이 했다고 할수는 없지만 직장생활하면서 틈틈이 하여 정복자 600을 바라보고 있급니다. 하지만 지금도 다른 클래스 케릭터를 새로 키울 때는 버스받지 않고 스스로 키웁니다. 물론 이 정도 플레이하고나서 버스를 받고 안받고는 자유입니다민, 적어도 디아블로 입문자는 버스가 아닌 케릭을 직잡 키워보며 이 스킬 저 스킬, 이 템 저 템 착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정말 뻔한 이야기지만, 거기에서 얻는 시행착오가 나중에 케릭터에 대한 지식의 뼈대가 된다는 것 또한 진실입니다.

2. 아이템 욕심을 버리자.

처음 입문하고 시작하면 주어지는 것은 달랑 흰템 무기 한 자루입니다. 디아블로 아이템에도 아래와 같은 단계가 있죠.

회색템 > 흰템 > 파란템 > 노란템 > 갈색템 or 녹색템.

처음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면 흰템끼리도 경쟁이 가능합니다. 물론 디아2에 비해서 지금의 디아는 조금 약해진 감이 있지만, 흰템을 차다가 파란템을 찼을 때의 큰 변화, 파란템만 차다가 노란템을 찼을 때의 큰 변화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런 과정에서 이 케릭터에게는 어떤 능력치와 어떤 스킬이 유용하다는 것을 몸소 체함하게 됩니다. 그리고 진정한 파밍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조금 지나면 흰템은 줍지도 않게 되고, 그 후에는 파란템도 줍지 않게 됩니다. 더 나중에는 노란템도 줍지 않게 되며, 그 후에는 전설템도 줍긴 하나 미확인인채로 갈아버리게 되는 단계까지 가게 됩니다. 그런 단계 중간 중간에 디아블로의 참재미가 숨어 있습니다.

아, 물론 제작이나 마부를 자주하게 된다면 70레벨을 찍고나서도 다시 흰템, 파란템을 열심히 줍는 단계가 분명 다시 오긴합니다;;

3. 스토리 모드는 꼭 왼료하자.

입문자 분들이 스토리 모드를 깨지 않고 케릭터를 육성할 수는 없게 되어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에서 한 번이라도 최종보스 말티엘을 잡아죽여야 모험모드가 열리니까요.

모험모드는 굉장히 흥미롭지만, 혹시라도 처음부터 버스로 시작하여 스토리 모드 클리어 없이 70을 만드신 분들이 있다면, 스토리 모드 한 번씩 해보시길 권합니다. 막보스를 잡았을 때 100% 전설템하나를 떨구는 것도 있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재미있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영상들도 재미가 있고요.

뭐, 입문자가 얼마나 많겠냐만, 그냥 옛 생각에 몇 자 적어봅니다. 저도 열심히 파밍하면서 레어템 둘둘하고 가슴방어구와 바지에 다이아박고 재앙으로 열심히 징벌질하던 예전이 떠오릅니다.

진짜 재미는 그때였던거 같네요. 지금은 디아블로가 좋은 수면제가 되어버렸지만요. 그래도 디아블로만큼 부담없이 잠깐잠깐 하고 끌 수 있는 게임도 많이 없죠. 전 지금도 디아블로가 재미있네요.

럭키세븐의 일요일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