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연히 저단런에 좋은 라트마 세팅을 알게되었는데 인벤에 정리글이 많이 안보여서
정리글을 하나 써서 올리면 좋을 것 같아서 글 쓰게 되었습니다.

세팅 출처는 아프리카 디아블로 BJ '하나스타'님 이십니다.
http://www.afreecatv.com/hanasta

찾아보니 강령게에 알카이저님이 똑같은 세팅으로 쓰신 글도 있어서 이 글 또한 참고했습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5034&name=subject&keyword=%EC%95%8C%EC%B9%B4%EC%9D%B4%EC%A0%80&l=9497


대부분 시즌이 새로 시작되면 악마사냥꾼을 앵벌캐릭으로 많이 키우시죠.

저단런/큐브런/일균 모두 만능이며 솔플 보업또한 어느정도 파밍이 되면 80~90 이상까지 무난하게 바라볼 수 있는
전천후 세팅 [어둠의 어깨걸이 세트] 때문입니다.

다른 직업을 키우려고 하시던 많은분들도 초반에 강령이 악사에 비해 효율이 많이 안좋다는 인식도 있고
실제로 저단런에 강한 세팅이 딱히 업었기 때문에 악사를 키워놓은 후 다른 직업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도 이제까지는 그런줄 알았고, 실제로 강령의 트래시창/트래가시/라트마/아재리우스 모두 시즌 초반 혹은
정렙이 낮은 분들이 저단을 편하고 빠르게 돌 수 있는 세팅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재리우스의 경우가 그나마 제일 저단런에 맞는 세팅이지만, 어느정도 강인함과 공격력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시즌 초반 맨땅에 하기에는 쉽지 않은 세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부터 소개드릴 본 라트마 세팅은 
프로필딜 정렙 400, 프딜 40~50만정도에 대균열 60단(고행13 난이도)을 약 5분정도만에 돌 수 있는,
앵벌의 대표캐릭 투검악사와 비교해도 크게 뒤쳐지지 않는 세팅이라고 판단됩니다.

프딜 150만정도에 70단을 2분후반~3분초반대로 끊는 기존 강령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쉬운 컨트롤과 괴랄한 스피드를 한번에 갖추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동스펙 기준 아재리우스보다 훨씬 빠르고 안정적인 클리어가 보장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투검악사에 비해 파밍난이도가 약간 높은 편이지만, 굳이 악사로 시작하지 않고 
강령으로 시작해 그리 오래 걸리지 않고 파밍셋을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추가로 현재 11시즌의 경우 히그리드의 선물로 라트마셋을 주기 때문에 한결 편한 파밍이 될 수 있죠.

인벤에도 소개는 되어있지만, 아직 제대로 된 세팅법이 정리가 되어있지 않은 것 같아 글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세팅을 접한지 얼마 안되기도 하고, 아직 100% 체득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중간중간 틀린점, 잘못된 점이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 드립니다.

또한 기존의 라트마 세팅에서 약간 변형된 세팅이기 때문에, 현재 정석 라트마 세팅이라고 할 수 있는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4&l=22069
LOL진이 님의 라트마 세팅 공략도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아이템 세팅 (아이템 세팅은 내일중으로 스샷 첨부해서 다시 보시기 쉽도록 올리겠습니다.)

[라트마의 뼈 6세트]

머리 - 지능 / 극확 / 홈 / 해골 마법학자 15% 추가피해 or 활력 (홈에 다이아몬드)

갑옷 - 지능 / 활력 / 홈 / 방어도 or 모저 (홈에 토파즈)

바지 - 지능 / 활력 / 홈 /방어도 or 모저 (홈에 토파즈)

어깨 - 지능 / 재감 / 활력/ 생명력 % or 방어도

장갑 - 지능 / 재감 / 극대화 피해 / 극대화 확률

신발 - 지능 / 활력 / 해골 마법학자 15% 추가 피해 / 방어도 or 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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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방어구]

허리1(대균용) - 귀 꿰미 - 지능 / 활력 / 모저 or 방어도 or 생퍼

허리2(일균용) - 금박 허리띠 - 지능 / 활력 / 모저 or 방어도 or 생퍼

손목 - 천벌 - 물리피해 / 지능 / 활력 / 극대화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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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사리]

목걸이 - 귀신 들린 환영 - 홈 / 극대화 피해 / 극대화 확률 / 재감 (우선순위는 극피, 극확, 재감 순서입니다.)

반지 - 크리스빈 , 원소의 회동, 나이루지의 순환반지 
세 개 중 두 개 선택해서 착용하시고 하나는 카나이에 넣으시면 됩니다

옵션은 홈 + 쌍극을 맞추신 이후 재감을 땡길 수 있으면 재감을 땡겨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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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성물]

무기 - 인검 - 무공 / 재감 / 피해 / 지능 or 공속

성물 - 아무 성물이든 괜찮습니다. - 재감 / 최대 정수/ 지능 / 활력 / 극확 / 이후 하나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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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이의 함]

무기 - 레일레나의 어둠고리 / 방어구 - 장송곡 판금 갑옷 / 악세사리 - 크리스빈, 원소의 회동, 나이루지 중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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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보석]

갇힌 자의 파멸, 용암 영양의 내장, 난해한 변화 / 일균의 경우 난해한 변화를 빼고 축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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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아이템 세팅입니다.

라트마 세팅을 해 보신분은 눈치채셨겠지만, 기존 라트마 세팅과 가장 다른점은 

1. 재감을 챙길 수 있는 거의 모든 부위에서 재감을 챙겨온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라트마셋의 어깨, 장갑과 인검, 성물, 악세 중 1부위 이상 재감 만땅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48% 이상 되어야 수월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2. 두 번째로 다른 점은 끝걸셋을 착용하지 않고 목걸이에 귀신들린 환영, 반지에 원소의 회동을 쓴다는 점입니다.
끝걸셋을 착용하지 않는 이유는 귀신 들린 환영을 착용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귀신 들린 환영의 경우 

[복제물이 1초마다 자신의 최대 생명력의 5%를 흡수하고 지속시간이 두 배로 증가]
라는 옵션을 갖고있습니다.

기존의 15초의 지속시간을 갖고 있던 복제물을 30초로 늘려주는 효과의 아이템입니다.

3. 세 번째로 다른 점은 카나이의 함 방어구에서 장송곡 판금 갑옷을 쓴다는 점입니다.

장송곡 판금 갑옷의 경우

[포식이 정수 및 생명력을 추가로 75-100% 회복시킴.
 포식이 정수 또는 생명력을 최대치 이상 회복시키면, 초과량이 3초에 걸쳐 회복됨]

이라는 옵션을 갖고 있습니다.

이 아이템을 쓰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2. 스킬 설명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스크린샷 추후에 첨부 하겠습니다.)


망자의 땅 - 얼어붙은 땅

복제물 - 저수지

피의 질주 - 신진대사

포식 - 포식의 오라

뼈 쐐기 - 급작스러운 충격

해골 마법학자 - 특이점

패시브 - 길어진 섬김, 압도적인 정수, 피는 힘이다, 최후의 섬김


그럼 아이템세팅과 스킬 세팅을 바탕으로 딜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복제물이라는 스킬을 보겠습니다.

복제물의 경우 [피로 이루어진 복제물을 만들어 15초 동안 자신의 보조 기술을 따라 하게 합니다.]
추가적으로 저수지의 경우 복제물이 활성화 된 동안 최대 정수를 100% 늘려주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골 마법학자의 특이점 룬을 한번 볼까요?

정수를 모두 소모하여 강력한 졸개를 소환하고, 소모한 정수당 졸개의 공격력이 3% 증가한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렇다면 복제물의 저수지룬을 사용한 상태에서는 15초간 기존에 소환되는 졸개보다 2배 강한 졸개를
소환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여기에 귀신들린 환영 아이템을 착용하면 15초가 아니라 30초간 2배 강한 졸개를 소환할 수 있는 것이죠.

더구나 해골 마법학자의 경우 보조기술이기 때문에 한 번 졸개를 소활할 때 네 마리의 졸개를 소환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해골 마법학자의 특이점 룬은 정수를 모두 소모하기 때문에
강력한 졸개 소환을 위해서는 정수를 다시 꽉 채워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스킬이 바로 망자의 땅과 포식 입니다.

망자의 땅의 경우 [10초간 모든 시체 능력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얼어붙은 땅의 경우 망자의 땅에 있는 적이 주기적으로 얼어붙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포식의 경우 [60미터 내에 있는 시체를 섭취하고 시체 하나당 10의 정수를 회복합니다.]
추가적으로 포식의 오라의 경우 [오라가 되어 15미터 내에 있는 시체를 모두 섭취하고, 시체 하나당 11의 정수를 회복합니다. 이 효과의 범위는 금화 획득 반경의 50%만큼 증가합니다.]라고 나와 있네요.

이 말은, 포식을 통해 정수를 빠르게 수급한다는 말인데 
이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망자의 땅을 사용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원래 포식은 주변에 시체가 반드시 있어야지만 사용 가능한 스킬입니다.
하지만 망자의 땅을 통해 주변에 시체가 없어도 마치 시체가 있는 것 처럼 
포식의 효과를 무한대로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죠.

포식의 경우 오라의 상태로 사용하기때문에, 주변에 시체가 있으면 바로바로 정수가 차게 되고
망자의 땅이 활성화 되어있는 경우에는 세팅 이후 600에 가까운 정수가 0.5초~1초 사이에 쑥 하고 차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장송곡 판금 갑옷을 통해 엄청난 정수 수급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러한 점을 통해 해골 마법학자의 특이점 룬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또 다른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망자의 땅과 복제물의 기본 쿨타임이 120초로 굉장히 길다는 것입니다.

이 재사용 대기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부위별로 재사용 대기시간을 다 챙기는 것이며
재감의 끝판왕인 인검을 착용하여 무한에 가까운 망자의 땅과 복제물을 사용하는 것이 이 세팅의 핵심입니다.

정예몹을 빨리 보기 위해 천벌의 손목보호구를 착용 하는 것이구요.


피의 질주를 통해 정예몹을 잡은 이후 다음 정예몹까지 빠르게 이동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망자의 땅과 복제물이 재사용 대기시간에 들어가 있어, 정수 수급이 가만히 있어도 되지 않으면
뼈 쐐기를 통해 정수 수급을 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1. 나이루지 + 복제물을 통해 졸개를 한 번에 네 마리씩 소환하며 한 마리당 기존보다 2배 강한 졸개 탄생.
   (귀신 들린 환영을 통해 복제물의 지속시간 2배 증가)

2. 망자의 땅 + 포식을 통해 무한 정수 수급 (장송곡의 판금 갑옷을 통한 추가 정수 수급)

3. 인검, 재감을 활용하여 망자의 땅과 복제물의 쿨타임 최소화

가 되겠습니다.


위에서도 간단하게 언급 했지만, 사냥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일균이든 대균이든 들어가셔서 망땅과 복제물을 사용하시면 졸개 네 마리가 소환되고, 정수도 순식간에 차오르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그렇게 졸개를 소환하며 피의 질주를 통해 정예를 찾아주시고, 
정예를 잡은 이후 인검의 지속시간이 풀리기 전에 피의 질주로 이동하며 또 다른 정예를 찾고..

혹시라도 망자의 땅과 복제물의 쿨타임이 돌게 되면 뼈 쐐기로 정수를 수급해주시면 됩니다.

흡사 마날드 법사와 같이 정말 맵을 쓸어담는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망자의 땅과 복제물을 쿨타임마다 돌리는게 어려우시다면 헬퍼를 쓰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단, 해골 마법학자의 경우 가능한 최대 정수에서 소환 하셔야 엄청난 데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재감을 챙겨야 된다는 점, 악세사리를 조금 많이 먹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투검악사보다 분명 파밍 난이도는 조금 더 있는 편이지만, 한번 완성이 되면

'와 강령술사로도 이런 스피드런이 가능하다고?' 하는 소리가 분명히 나오실겁니다.

위에 언급한 하나스타님 방송에서도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직접 눈으로 보신 세팅입니다.
디아블로3 야만용사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알카이저 또한 이 세팅으로 70단 초스피드런 사용중이구요.

절대 스피드적인 부분에서 다른 세팅에 뒤지는 세팅이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고,

엄청 빡빡하게 세팅을 하지 않으시더라도 충분히 저단런에서는 효율이 좋음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정렙400, 프딜 40~50만에 구색만 갖추고 60단을 4~5분컷 하는 세팅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령술사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다고 봐도 될 것 같구요.
(아직 모든 강령술사 세팅을 다 해보지 못해서 혹시 틀릴 수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께서 세팅법 아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미력하게나마 글 써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진데다가, 두서가 많이 없는 것 같은데 지금 알바중에 작성한 글이라서..ㅠㅠ

조금 있다 집에 도착해서 스크린샷도 첨부하고 플레이 영상도 첨부할 수 있으면 첨부하고
다시 검토해서 순서도 맞게 바꾸고 하는 등 더 깔끔하게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질문사항이나 잘못된 점 있으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