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첫번째로 버그는 좀 고쳤으면 합니다

이터널 리턴에는 안고쳐지는 버그가 많습니다
몇달이 지나도 안고쳐져요
게임을 하며 바로 접하기 쉬운 버그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커서 버그, 게임내 마우스 커서가 일반적인 커서가 아닌 금지표시로 바뀌거나 파밍표시로 바뀌거나 지멋대로 바뀌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저도 처음엔 별거 아닐줄 알았는데 해보니까 너무 거슬리더라고요...
또한 전장에도 버그가 있는데 전장을 마치고 나오면 상대 유저 머리 위에 폭탄 표시가 떠서 게임할 때 정신 사나워지는 버그가 생기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게 몇 달이 지나도 고치지를 않아요.... 세 네달은 된거같아요..



두번째는 abc 시스템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유저가 5만명에서 3000~4000명이 되게 만든 가장 큰 이유는 많은 이리 유저들이 말하는 abc 시스템이라 봅니다
이 게임은 오브젝트나 교전이 열리면 맵도 작고 그러다보니 a와b가 싸울때 c가 와서 이득을 다 챙겨갑니다
a,b가 싸우다가 스킬쓰고 궁극기쓰고 체력 적은 상태에서 또 다른 c가 나타나 이득을 챙겨가는 방식입니다
c가 a b를 둘다 죽이기도 하고요
게임을 계속하다보면 나도 진짜 안겪고 싶어서 노력해도 겪게 됩니다
지각 안하고 일찍 온 학생 둘이 싸우다가 지각해서 늦게온 애가 이득을 보는거죠
이런 반복된 죽음을 겪다보면 어느정도 짬이 쌓인 유저도 게임에 대한 불쾌감이 생기는거죠.
이런 체계이다보니 상위 티어로 올라갈수록 더 이런 교전 상황을 확실할 때만 하기에
마지막 금지구역에 6~7명이 남아 제한시간 지나 터져 죽기 전
그 유저를 막타를 쳐서 킬을 빼먹는 유저 막타 치기 게임이 됩니다
배틀로얄 장르가 막타 빨리치기 게임으로 바뀌어요

제 개인적인 대처방안으로는 일단 운석이나 생나 캐는 시간이 현재 7초인걸로 아는데
이 긴 시간이 대치되는 시간을 길게 만들어 abcde까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캐는 시간을 3초 정도로 하면 어떨까 싶네요
가장 일찍 먼저 온 애가 캘 확률은 높아지고
캐는 시간이 줄다 보면 기나긴 대치시간이 확연히 줄어 abcde문제도 조금이나마 개선되지 않을까요



또 다른 의견은 한판에 유저 수를 줄이거나 맵을 현재보다 넓히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뉴비 입장의 시각으로 볼때 고이디 고여버린 게임에서 18명중에 한명으로 살아보라고 하면 너무 힘듭니다
게다가 한명은 뉴비가 아니라 고인애가 꼭 있을 확률도 너무 높고요
그러다보니 뉴비가 1등을 하기 너무 힘든 체계라고 생각해요
듀오 스쿼드를 유지하기 위해
12명으로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솔로모드는 18명보다 훨씬 1등하기 쉬워질거고
듀오는 6팀중 한팀 우승 스쿼드는 4팀중 한팀 우승
한판당 유저수를 줄이면
게임에 난이도가 많이 줄어듭니다
개인적으로 맵을 늘리기 보다는 게임 난이도 완화에 있어서
한 게임당 사람 수 줄이는건 정말 좋은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파밍재료도 먹기 쉬워지고 장점이 많아요


마지막은 막금구 많은 유저가 남아 막타 치기게임이 되어버리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 으로는
막금구를 그냥 2개로 지정하고
남은 유저들이 2개 구역 중 한 구역을 선택해 가서 그 두 지역에 살아남은 2명이
동등한 금구시간을 주고 1대1로 금구를 또 지정해 싸우는게 어떨까 싶네요
막금구 2개 중 한 곳을 유저가 선택해 가게 끔 만들어서 죽더라도 자신의 선택에 대한 미스로 생각하게 만들면 어떨까요 
최후의 막금구를 만들어 1대1을 동등한 조건에서 싸우게 만들어 재밌게 만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3파전이 되면 먼저 싸운 두명이 무조건 지는게 확실하다보니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사견

개인적으로 이리와 가장 비슷한 게임이 에이펙스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리 운영진도 에이펙스 게임을 많이 따라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이리 운영진이 꼭 알아야하는건 에이펙스는 솔로모드가 없어요
모든 캐릭이 스킬이 다르고 능력치가 다른데
솔로모드를 하면 유저가 밸런스에 불만이 생기는게 당연하기 때문에
근데 이리는 주력모드가 솔로입니다 출시부터 지금까지 솔로를 가장 밀고 있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솔로모드를 하려면 지금 체계에서 많은 변화를 줘야 밸런스가 맞춰질거라 생각됩니다

스타크래프트에 종족이 3개밖에 없는데도 출시한지 30년이 지나도 테사기 프사기 이런 말이 왜 나오겠습니까..
블리자드라는 대형기업도 3개 종족 밸런스 맞추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겁니다
근데 이 게임은 종족이 64개에 64개가 가진 3가지 스킬도 다르고 궁극기도 다르고 기본스텟마저 다르고 누구는 벽넘고 누군 벽 못넘고 ,,,,
너무너무 힘듭니다 밸런스 맞추는 일이..
워낙 많은 유저들이 밸런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고
고인물들만 그러려니 하면서 하게 되다보니
이 솔로 모드에 대한 걸 없애던지 아니면 솔로모드에 대한 캐릭간 밸런스 체계를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잘 잡던지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사실상 64개의 캐릭터 밸런스 체계를 유저의 밸런스 불만이 없게끔 하나하나 공평하게 만들어내는 건
100퍼 불가능한 일이기에 솔로모드를 없애는게 개인적으로 현명할 거라고 생각은 되어집니다

이리 운영진 입장에서도 솔직히 현재 게임 체계에 너무 힘들게 느껴질겁니다
64개의 캐릭을 내놓았는데 스킬 기본스텟이 모두 다르다보니
자신들도 솔로모드 밸런스 체계에 대한 생각을 고민하면서도
지금까지 남은 유저들이 솔로모드를 하는 애들만 남았고
근데 신규유저들이나 철새들은 캐릭 간에 생기는 상성이나 밸런스 핑계대면서
다 찍먹하다가 접거나 돌아오지 않고

이리 게임은 개인적으로 태초부터 체계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로 인해 지금 상황이 너무 많이 힘들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처음부터 차라리 팀 게임으로 배틀로얄이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어요
사람 심리가 팀 게임으로 하다 보면 누가 잘못을 해서 졌을 때 남 탓을 해서
밸런스 문제가 가려지는 면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대표적으로 롤 처럼요 롤 뿐만 아니라 많은 팀 게임이 남 탓 문화는 사라 지지가 않습니다
대학교 팀플도 그렇죠
인간 심리 상 방어 기제 때문에 내가 한 잘못은 없거든요..
이런 방어 기제가 캐릭터 간 밸런스 문제를 더 크게 부각 시키는 요소도 있는 거 같습니다
지금의 64개 캐릭터 밸런스를 통해 솔로 모드 유지하려는 건 너무 큰 무리 아닐까 싶네요
진짜 이 글을 쓰면서도 64개 캐릭터를 각자 다른 3가지의 스킬과 궁극기에 기본 스텟도 다 다른데
밸런스 맞추라 하면 너무 말도 안되는 일이라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신도 가능할까요..
심지어 이터널 리턴 대회에서도 솔로 모드 우승하는 선수가 하는 캐릭은 너프를 피하거나 숨겨진 꿀챔, 사기 챔을 하는 선수가 우승을 한다는 인식이 생긴 것도 너무 안타깝습니다
정식 출시가 7월인데 이리를 꾸준히 해왔지만 냉정하게 이리 게임의 미래가 암담하게 느껴지는
한 고인 유저의 개인적인 의견이었습니다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운영진이 해답을 잘 찾아 정식출시가 성공적으로 잘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