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엑세스는 나름 정출전 테스트성격도 갖고있으니
긴 테스트를 끝내고 개선해서 정식 출시하는듯한 느낌으로
많은사람들이 착각하는듯

아무리 불법건축물이라는 멸칭이 붙었더라도
얼리엑세스동안 컨텐츠든 밸런스든
3년동안 쌓아온건데 한번에 갈아엎는 뻘짓을 왜하냐는 식의 말이 많음

지난 간담회와 개발일지들을 종합해보면
사실상 현재의 이터널리턴을 개선하겠다는게 아니라
어느정도 포기 선언한거임

전장의 내부테스트 결과가 좋지않았는지
전장을 출시하기 전 간담회였는데도 스쿼드없이는 확장이없고 솔로를 메인으로 밀던 자신들이 틀린것같다는 식의 말을 많이했음

현재 이터널리턴은 첫 게임 개발부터 캐릭 스킬셋, 야동배치, 루트 등 모두 솔로모드를 위해 설계되어있는데
이를 지속하는 거에 대한 포기라고 보면 되고
듀쿼드위주의 새로운 게임 출시 느낌으로 가닥을 잡은것으로 보임

신작 겜의 밸런스를 출시전부터 왈가왈부하는게 의미없는만큼 현재 겜을 기준으로 개발일지의 밸런스를 평가하는건 큰 의미없음. 애초에 솔로로 이뤄진 최하단의 기반부터 갈아엎는건데.. (솔로 밸런스는 걱정하는게맞긴함. 아마 더이상 메인이 아닐테니까)

현재 이터널리턴에 남아있는 유저는 아직 게임이 재밌는 유저들이기에 이러한 변화는 달가울수가없음
변화 후에 성향이 안맞아 재미없어질수도, 아니면 망해서 게임이 사라질수도 있는 수준임

근데 모두가 알듯 현재 동접은 5천명 수준이고 BM상 이미 지속가능하지못하는 상태이기에 망하든 흥하든 님블의 선택이 옳다고 봄

나도 아직 현재의 이터널리턴과 솔로모드가 재밌지만 왜 흥하지 못하는지 어렴풋이 느끼고있고 뭔가를 조금씩 개선하는 방식으로 이를 해결할 수는 있는 문제인건지 의문이 듦.

나는 불가능하다고 보는 쪽이라 님블의 선택을 응원함

변화후 기존의 재미가 반감되든 최악의 경우 사라지더라도
새로운 재미가 그걸 덮을 정도, 그 이상으로 재밌어서 이터널리턴이 다시 흥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