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코보에서 플레이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2월 쯔음에 시작해서 초보라고 하기도 좀 뭐하지만 아직 새싹이 붙어있으니 초보라고 칩시다ㅎㅎㅎ
제가 워낙 라이트하게 하기도 하고 급하게 하고 싶은 맘도 없는지라 아직도 홍련이네요. (마지막 인던 하나 남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플레이하면서 탱딜힐 한번씩 찍먹해 본 느낌을 써보고자 합니다. 

백마도사
처음 플레이는 힐러로 백마를 하였는데 시작 난이도는 낮은거 같습니다. 스킬도 몇개 없어서 부담도 안되고 피도 금방금방 차니깐~ 토토락 같은데선 졸렵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근데 레벨이 점점 오르니깐 이게 스킬도 많아지고 난이도가 확 올라간 기분입니다. 특히 몰이 할때 피 많이 깍이는 탱님은 리제네라도 늦게 걸면 누워버릴수도 있다보니 긴장이 확 되더라고요. 처음엔 왜 저렇게 혼자 뛰어가나 궁금하기도 하고 그랬는데 탱을 하다보니 이유를 알겠더군요.
요즘은 매칭도 잘안되고 해서 많이 못하고 있습니다...(업뎃전엔 잘됐는데 ㅠㅠ)

전사
시작할때 진짜 부담이 엄청났는데. 뭔가 리딩을 해야할거 같고 맞아죽으면 파티 쫑나서 비난 받을거 같고...
요즘은 왠지 탱커 플레이가 부담이 없어진 기분입니다. 전사라 그런지 피도 스스로 막 채우고 하니깐 재미도 있고
실수만 안하면 죽을 일도 적은거 같아요. (일반 인던 기준)
요즘은 간간히 24인 레이드도 하는데 크리스탈 연대기때는 무지성으로 그냥 하면 됐던게 홍련 레이드가 되니
서브탱이라도 해야 할 일이 생기고 점점 어려워지는 기분입니다. 

용기사
탱커로 하다가 미터기의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딜이 영 안나와서 딜러나 한번 해볼까 하는 맘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힐러나 탱커는 피가 달아도 별 신경을 안썻는데 (스스로 채우거나 누군가가 채워줄테니) 딜러는 아무래도 힐이 후순위다 보니깐 쳐맞는거에 대한 부담이 생기더군요.
인던 돌때 고만고만한 초보 딜러하고 같이 하게되면  딜 경쟁도 하고 만약 이기면 혼자 뿌듯하기도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근데 업뎃 이후 미터기가 안되니 내가 잘패고 있나 확인도 안되고 그래서인지 지루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딜러는 진짜 미터기 없으면 뭔 재미로 할까 그런 생각도 들기도 해요. 탱과 힐은 역할이 확실해서 그런것을 몰랐는데 말이죠 흠.

아무튼 탱딜힐 찍먹후기를 심심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요즘 어수선한 분위기인데 전 겜이 넘 재미가 있어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ㅎㅎ
한국 파판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