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난봉꾼 1호는 잊을만 하면 튀어나오는것도 모자라 스토킹까지 하고 다녔군요. 너 언젠가 그러다가 혼구멍 날꺼야 산크레드. 니가 새벽의 혈맹인지 뭔지 하는 조직 사람이라 해도 말야. 정의의 사도는 여자를 후리고 다니지도, 스토킹도 하지 않거든!


또 자기 마음대로 떠난 난봉꾼 1호를 뒤로하고 모모디 언니에게 보고하던 중 난입하는 에다. 어! 넌 그 때 탐타라 묘소에서 구박받던 못난이 환술사구나! 건강해보이니 다행이다!


...이제보니 썩 건강하진 않았네요. 알고보니 그때 에다를 구박하던 검술사 에이비어와는 연인 관계였군요. 아니 근데 걔는 연인을 그렇게 갈구면서까지 모험을 하고 싶었나... 아무튼 연인을 잃고 모험가 일도 관둘까 했지만 절 보고 다시 용기를 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언젠가 에다가 훌륭한 환술사가 되었으면 하네요. 그래, 부두교에 심취하진 말고.


하긴 모험가 길드 대표라면 이런저런 모험가들을 만나면서 많은걸 알 수 있겠죠. 왠지 저도 그런 일 한번 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아니 그나저나 모모디 언니 왠 난봉꾼 1호가 새벽의 혈맹이라면서 있는 척 다하고 다니는데 이를 어쩔까요?


모모디 언니의 보증으로 찾아간 저녁별 만의 외딴 건물. 발품파는게 좀 귀찮았지만 금방 도착했습니다. 저기 보이는 귀여운 라라펠에게 한번 물어볼...


......


실컷 혼자 노래부르던 라라펠... 아니, 타타루는 이제와서 쿨한 척 해봅니다만, 이미 다 봤단다. 노래가 참 괜찮긴 한데 정말 전위적인 가사였어. 근데 혹시 난봉꾼 1호 산크레드라고 아니?


산크레드라는 말을 듣자 태세전환해서 안으로 들어가라는 타타루. 묘하게 정감가는 캐릭터입니다. 그래, 새벽의 혈맹의 맹주는 어떤 사람인지 얼굴 좀 보러가자.


...이런 분위기에서 나쁜 짓은 안 한다고 하면 그리 신뢰가 가진 않는데 말입니다 민필리아 씨. 게다가 전 저기 미코테 뒤에 있는 난봉꾼 1호에게 이미 나쁜 짓 많이 당했걸랑요?


이미 돌아서서 "저 그만 나갈께요." 할 수도 없는 상황. 민필리아의 말을 듣기로 했습니다. 새벽의 혈맹의 목적은 에오르제아를 구원하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선 각 나라마다 있는 야만신 문제의 해결이 필수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제가 가진 이 기묘한 힘이 필요하다... 라는건데 이거 결과적으론 열심히 굴러라 이거 아닙니까? 고작 편의 몇개로 날 사려고 하다니 이런 건방진...


...라고 꾸짖기엔 참 큰 편의였다. 필요한거 말씀만 하십쇼.


절대 집사 하나에 넘어간거 아닙니다. 모든 것은 신들이 사랑한 이 땅을 위해서!
그래서 집사는 언제 줄껀가요 민필리아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