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조가 새로 구현되었을 당시 트위터에도 올렸었던 것이지만 인벤에서는 이제서야 올리게 되어버렸네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에 3.07이 패치 되면서 새로 구현된 S급이 있죠.
커르다스 서부고지의 [ 카이저 베히모스 ]
아발라시아 구름바다의 [ 극락조 ]

카이저 베히모스의 경우 구마물 난디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서 소환이 쉽지만
극락조의 소환 방법은 정말 싫죠. 무엇이냐고요?

그 지옥같은 아발라시아 구름바다에 있는 B급 스퀑크를 잡는 것.

주로 아발라시아 구름바다 아래라인에 분포해있고, 파이샤 사이에서 윌리를 찾아라 처럼 숨어있는 이 애를 잡아야 한다는 분이 계셨고, 또 어떤 분은 저에게 잡는다면 몇 마리를 잡아야 하나? 하고 물어보셨죠. 

답은 NO.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심과 시간 입니다.

애초에 처음부터 스퀑크를 잡을 필요가 없어요.
[ 나는 잡았는데 떴어요. ] 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하지만 극락조를 소환하기 위한 진짜 조건은 스퀑크를 잡고 있을 때에 있습니다.




우선 아발라시아 구름바다에 있는 마물 사냥꾼에게서 S급 극락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보시면 마물 사냥꾼 노엘이 말을 하고 있죠. 
[ 사냥감의 울음소리 ] 가 들리면 잽싸게 날아와 내려온다더라.

라고요. 그런데 이 울음소리가 대체 무엇이냐? 





바로 B급 스퀑크의 장판 스킬 중 하나인 [ 지저귐 ] 입니다.



실제로 이것이 스퀑크가 [ 지저귐 ] 스킬을 쓸 때의 모습입니다. 
저걸 실제로 보고 들으시면 정말 하나의 울음소리로 들려요. 공명일 수도 있겠죠.


극락조는 우리가 스퀑크를 때리고, 스퀑크가 반격하기 위해 쓰는 스킬 중 하나인 [ 지저귐 ]을 쓸 때, 저희가 맞아야만 소환이 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스퀑크를 끝까지 잡을 필요가 없다. 이 말입니다.




실제로 파판 글섭 유저분이 극락조를 소환하실 때의 영상을 보실까요?




잘 보시면 여기서 이 글섭 유저 분은 몇 번이고 스퀑크의 스킬을 맞고 지저귐을 유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지저귐 스킬을 맞아야만 하죠.

그리고 굳이 죽이지도 않고 그냥 스퀑크가 딸피 상태인 그대로 멀리 도망쳐서 인식을 풀으셨죠.
그리고 날아서 서칭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극락조가 짜잔. 하고 나타났습니다.


자, 여기서 이제 아셨겠죠?
우리는 굳이 스퀑크를 죽이지 않아도 되고, 몇마리씩 잡을 필요도 없습니다.


극락조를 정말 편하게 소환하는 방법은 2인 파티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번째로 스퀑크에게 맞을 사람이 필요하겠죠?
두번째로 그 사람이 맞을동안 서칭을 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맞던 도중에 죽지 않기 위해서라면 맞는 사람은 되도록이면 [ 탱커 ] 혹은 [ 힐러 ]가 낫겠죠?

서칭하는 사람은 아무나여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제가 위에서 말씀을 드렸다시피 이 극락조를 소환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시간과 인내심이라고 하였죠.

그 이유는 저희가 실제로 처음 극락조를 소환시키기 위해 힐러 두명이서 번갈아가면서 총 스퀑크한테 1시간 이상 맞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에는 젠 시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소환이 되지 않았고, 그냥 코파면서 놀러갔다가 다음 날 오후쯤에 어떤 분께서 스퀑크한테 20분동안 맞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 소환이 되었다. 하여서 제보를 하시고 저희는 극락조를 잡게 되었었죠.


실제로도 시바 서버에서는 이틀넘게 풀젠이 꽤 지난 극락조만 소환하시던 분이 풀젠이 됐는데도 안 뜬다던 분이 계셨는데. 계속 계속 스퀑크만 찾고, 걔한테 맞으면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뜬 시간은 새벽 3시쯤이었죠. 바로 최근 일 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과 인내심입니다. 마치 느뉴를 소환하는 것과 비슷하죠.

운이 좋으면 지저귐 한 번에 딱! 뜰 수도 있어요.
아니면 젠 시간에 어떤 분이 휘장을 채우기 위해 스퀑크를 때렸다가 그 사이에 소환되었을 수도 있죠.


그 외에도 오딘서버에서는 한분께서 스퀑크를 때리고 맞던 도중 서칭을 하시던 분이 극락조가 소환이 되었다고 저에게 직접 말씀해주셨습니다. 실제로도 오딘서버의 극락조가 제일 먼저 떴었죠. 이때도 이분들은 스퀑크를 죽이기 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극락조가 뜬 것이고요. 







그래서 결론은 굳이 스퀑크를 잡지 않아도, 그냥 편하게 맞으면서 다른 것 하시기만 하셔도 그 맞는 도중에 극락조가 뜰 가능성이 있는 것이죠. 그래서 2인 파티가 편하다는 것이고요. 맞고 때리는 담당, 서칭하는 담당. 이렇게. 이번 창천S급들은 풀젠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후, 혹은 꽤 후에 뜬다고 하는 말도 있더라고요. 실제로 저도 창백이 소환하려다가 실패만 우르르 했었는데, 다음 날하고도 꽤 지난 후에 ㅋㅋㅋㅋㅋㅋㅋ 떴었습니다. 그것도 풀젠 바로 다음날에요. 그리고 풀젠인 센무르를 소환하기 위해 이틀 내내 저녁까지 돌발만을 하시던 지인분도 결국 안 떠서 포기했다가 다음날 새벽에 떴었죠. 그래서 만약에 내가 시트에 있는 젠 시간을 보고 중~ 풀젠일때 창천 S급 소환 작업을 했는데 뜨지 않았다?

그러면 아직 이 애가 뜰 시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환 방식이 틀린 것이 아니라면 시간이 아니예요.


심지어 저희는 3.07 점검이 끝난 후에, 오딘서버 분들과 비슷한 시간대에 풀젠이었던 극락조 소환을 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전혀 뜨지 않았었습니다. 오딘서버는 바로 떴었죠. 그리고 바로 다음날 오전. 카이저 베히모스를 저희가 먼저 소환했고, 오딘 서버는 시간이 꽤 지난 후에 카이저가 떴다고 들었습니다. 극락조는 저희가 늦게 떴고요. 한 마디로 풀젠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소환조건에 맞게 했는데 뜨지 않았다는 건 아직 때가 아닌 것이니 상심하지 마세요.

되도록이면 1~2시간동안 텀 두시면서 하시는 것이 제일 좋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마물을 찾으실 땐 마물 위치표만을 보면서 찾지 말아주세요.

그 표에 찍혀져 있는 위치들은 주로 '자주'뜨는 곳이고, 마물은 정확히 모든 곳에 뜬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창백의 기수 팁도 적으려고 했지만 나중에 조금 더 많은 S급 소환 조건 팁을 알아오고 나서 그때 적겠습니다.
부디 여러분 오늘도 행복한 하루, 그리고 선타 없는 마물사냥이 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