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섭 5.21

아무런 자료도 없고, 아무런 선행정보도 없어서 가장 힘들었던 시즌이었습니다.
그래도 생각치도 못하게 순위에 든 것을 시작으로 나름의 제작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엉터리 로테이션을 돌렸던 것 같습니다.

랭킹 끝나는 순간 몸살이 올 정도로 긴장했던 시즌이었습니다. 그래서 부흥 참가하는 분들의 심정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시즌이기도 하고요.


한섭 5.21

많이 아쉬웠던 시즌입니다. 하지만, 가장 열심히하고 재미있던 시즌이기도 합니다.

주말에 풀로 접속을 못해서 1위하시던 분과 차이를 좁히느라 여러모로 애 많이 먹었습니다. 이틀 접속 제대로 못했던 것 치곤 선방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1위분과는 장인랭킹 끝나고 친구가 됐습니다. 지금도 간간히 절 찾아와주십니다. 같이 목수하자고 꼬시는데 안 넘어왔습니다. 날 버리고 갔습니다. 


글섭 5.31

가장 후회했던 시즌입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장인랭킹 다회참가를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열흘간의 장인랭킹동안 제작한 시간은 4시간 남짓이었고, 그것도 대장장이와 재봉사로 복자 1n위권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때 열심히 했으면 6성자 후기 쓰고 있었을텐데 말이죠.


한섭 5.31

2등 두번했습니다. 2등 두번했습니다.

초반에는 1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장인랭킹 징크스인지 주말마다 일이 있더군요. 이번에는 친척들이 간만에 놀러왔었습니다. 당연히 토요일 오후부터 제작을 못했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잠깐 제작하다가 현타가 왔었습니다.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는데 이게 뭐라고 정신이 팔려서 아침부터 이러고 있지?? 하는 그런 현타요. 

그래서 놀기로 했습니다. 점수 아트도 하고, 멍타는 시간도 많았습니다. 지난시즌에는 꿈도 못 꿀 행동이었습니다. 물론 1위하셨던 분이 굉장히 열심히 하시던 분이라서 제가 열심히 해도 안정적으로 1위를 확신한다던가 그러진 않았을 겁니다. 

마지막날까지 1위분과는 만나지 못해서 친구가 되지 못했습니다. 아쉽습니다.

이때, 부란다님을 임시제작자로 열흘간 임시보호했었습니다. 역시 사람이 있어야 제작도 재미있게 할 수 있더군요. 부란다님의 권유로 다음시즌에는 공개적인 모집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글섭 5.41

마지막 시즌입니다. 이때는 '하루에 얼마나 최소로 제작해야 성자가 될 수 있을까?' 생각으로 하루에 1시간, 많게는 1시간 30분만 제작했습니다. 때마침 한섭은 5.3이었나 5.35였나 그랬을 겁니다. 한섭과 글섭을 오가면서 제작했는데 이것도 보통 일이 아니더군요.

아무튼 결과적으론 12위로 성자를 획득했습니다. 12위로 턱걸이하신 분들의 심정이 조금 이해가 되는 시즌이었습니다.

제작이 여러모로 쉬운 듯하면서도 까다로운 시즌이라서 고개를 많이 갸웃했습니다.



한섭 5.41

6번째 참가이자, 마지막이자, 한섭 3번째 부흥입니다.

이때는 공개적으로 임시 제작자를 모집했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부대랭크를 열흘만에 6랭크나 올렸지 뭡니까? 임시로 오신 제작자분들도 워낙 순하셔서 열흘간 아무 싸움없이 장인랭킹을 뛰었습니다. 제일 싸움닭인건 저였습니다. 일메그 연 지 3일 된 새싹이 성자를 뛰어서 조금 당황했습니다^^....

이번 시즌 목표는 2등을 3번 하던가, 5.21 점수를 넘기거나, 3번째 부흥이니까 3등하자 중에 고민했습니다.

글섭지인이 폴리님은 굳이 참가하실 필요가 없으니 그냥 느긋하게 제작하세요. 라고 하셨기 때문에 가장 느긋할 수 있는 3번째 부흥 3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루에 7~8시간은 잤고, 도중에 일을 하기 위해 자리를 많이 비우기도 했습니다. 주말기점으로 제작하기 너무 싫어서 하루에 4~5시간만 제작했던 것 같습니다. 4등분과 아슬한 차이로 목표를 이뤄서 좀 쫄렸습니다.

종료당일 오전 1시간만 제작하고 두부 비벼서 무료나눔했습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후기 요약.
6번이나 이 짓은 하지 마시길.




p.s. 종료전날 밤에 sns에 dm이 와서 봤는데 이런 걸 보내셨더라구요. 날 화나게 하고 싶으면 더 강한 어그로를 들고 오세요. 새계정 파는 정성이 갸륵해 박제해드립니다^^



p.s.2 장인랭킹이 끝났으니 이제 5.45 고대 채작도구 준비 합시다! 편의상 저는 용혈도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5.25~5.45] 칠흑 고대 채작도구 종합 시트: 네 별명은 이제부터 용혈도구다 





폴리덴트@초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