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영전을 나름 애착을 가지고 플레이 했던 유저입니다.
초보자가 시작하기에 장벽이 워낙 높은 게임이라 점점 줄고 있는 마영전의 현실을 보면 거의 초창기 맴버로서 암담합니다.. 시작은 거의 동시에 했지만, 미친듯이 플레이를 하지 않아서인지 아직까지도 어중간한 템으로 간간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근데 뒤를 돌아보니 제 탬이 그렇게 좋지도 않은데 초보자분들은 현질이 아니고선 엄두도 안날 위치에 와 있더라구요. 거기서 느낀건 와... 나도 이런데 이제 시작하는 사람들은 정말 게임할 맛이 안나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그러니 점점 유저도 없어지고 새로 시작하는 분들은 없고... 순위도 폭풍하락하는 마당에 12월 중순에 비슷한 논타겟팅 게임인 블소가 무료 선언을 한다네요... 마영전이 흥한다음 조금 흐지부지 해졌을 때 출시 했던 검은사막은 초반에는 혹평을 들어왔지만, 꾸준한 노력과 개선으로 현재는 상위권 수준의 랭킹을 달리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검사 역시 초창기부터 꾸준히 플레이하는데 솔직히 각각의 재미의 차이는 다르지만, 시스템적인 부분에서는 마영전은 이제 검은사막에겐...ㅠㅠㅠ..
그래서 현재 검은사막으로 많이 이주하신 분들이 계신것 같은데, 이 상황에 블소까지.. 마영전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이제는 더 많은 유저를 잃을 시점이 온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고 이제 내년에 로스트아크까지 나오면.. 그땐 정말 끝나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
이런다고 시스템 운영이 바뀔것이라고 기대는 안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이제는 돌아가기에도 너무 늦은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