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우려했던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현재 만랩이 90인 시즌으로 들어서서 거의 절반이상의 유저들이 떠났는데,유저들이 실망했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

 

에서 다음 만랩을 풀다니요.. 예전부터 가만 보면 시즌이 풀리고 만랩 수치가 풀릴때마다 유저수는 잠깐 늘었다 급격하게

 

떨어져 나갔던 것을 기억합니다. 항상 부족한 점을 개선하지 못한 상태에서 똑같은 시스템으로 다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안그래도 지쳐있는 유저들은 뭐가 됩니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마영전이 망해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강화 시스

 

템인데, 힘들게 13 이상의 무기를 강화한 시점에서 70,80의 탬들은 더욱 쓰레기가 되고 이제 95제 13강 이상 탬들이 나오

 

면 90제도 쓰레기 취급을 받겠지요. 한마디로 자신의 재산의 일부가 없어지는 것 입니다. 제가 이 게임을 좋아했던 이유는

 

딱 한가지였습니다. 저는 몬스터헌터의 열혈한 팬이었는데, 온라인 게임 중 가장 비슷한 게임이 바로 마영전 같다고 생각

 

했기 때문입니다. -초반에는 정말 비슷했어요 점점 갈수록 달라져서 그렇지..- . 자기 노력으로도 얼마든지 상위권에 진입

 

이 가능하다는 걸 느끼게 해줘야 주변 사람들도 좀 끌어들이고 하지.. 이건 말로만 현거래 안된다고 하고 현거래 안하면

 

평생 솔플(그것도 엄청 힘들게)만 하게 하는 게임.. 정말 나쁜 마켓팅 정책입니다. 이러니 요즘 한국 게임 회사가 욕을 먹

 

고 다들 블리자드하고 비교하는 겁니다. 블리자드가 국내에서 욕을 안먹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너무 비교되는거 아닙니

 

까? 이 게임에 애정이 남아서 게임을 계속하고 싶은데, 왠지 데브캣은 그런 유저들의 마음을 악용하고 있는 것 같네요.

 

이제는 괘씸해서라도 못 참겠습니다. 너 하나 쯤 떠나도 상관 없어라고 생각하는 그 마인드가, 지금 이 게임을 여기까지

 

나락 시킨거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시면 그 한명 한명이 다 나가 떨어질 겁니다. 이제와서 이 게임에 돈을 투자했던

 

것들 이 너무 아깝게만 느껴지네요. 이 게임의 게임 플레이 방식을 사랑했지만, 마켓팅 부분에서 데브캣은 망했습니다. 마

 

켓팅팀들은 게임 그래픽 디자이너들하고 엔지니어들한테 미안한 줄 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