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1. 대검을하고싶었어요 가 순회 도중 계속 잠수를 탐.
2. 잠수를 지적하자 파티 탈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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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키아스까지 진행하는 히어로 순회 파티에서 스렝까지 돌았을 무렵,
한 파티원으로부터 처음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제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어 상황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문제를 지적한 이후부터 대검을하고싶었어요(이하 대검)의 행동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대검은 순회 도중 짧게는 5초, 길게는 20초가 넘는 시간 동안 가만히 서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던전마다 두세 번씩 움직임이 멈췄지만, 이상하게도 레디는 칼같이 누르더군요.

파티원이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어도 대검은 보스 처치 후 F4만 누를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대검의 잠수는 계속되었습니다.


세미아스에 도착했을 때는 파티원을 도발하기라도 하듯 보스의 체력이 3줄이나 깎이는 동안에도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고 멀뚱히 지켜보기까지 하더군요.



결국 참다못한 파티장님께서 던전 진행을 멈추고 대검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제야 대검의 대답을 들을 수 있었죠.


졸음 때문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단순히 졸았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었습니다.


졸려서 정상적으로 플레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 본인이 가장 먼저 자신의 상태를 인지했을 것이고, 적어도 다른 파티원이 문제를 지적했을 때 사과하거나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검은 처음 문제가 제기된 이후에도 계속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러다 파티장이 던전 진행까지 멈추고 이유를 묻고 나서야, 

그제야 채팅을 확인했다는 듯 대수롭지 않은 태도로 졸음 때문이었다고 말하더군요.


정상인이라면 알겁니다.

"졸리면 주무세요"라는 말의 의미는 당장 파티에서 꺼지라는 뜻이 아니라,

정신을 차리고, 남은 던전이라도 제대로 마무리하자는 뜻이라는 걸요.


그런데 대검은 그 말을 듣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쿨찐하게 파티를 탈퇴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본인이 졸려서 반복적으로 잠수를 탔고, 그 과정에서 파티원이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별다른 설명이나 사과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결국 지적을 받자 그대로 파티를 탈퇴한 셈입니다.



졸음 자체야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함께 순회를 돌고 있는 파티원들이 있는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자리를 비우듯 행동하고, 이에 대한 설명이나 사과도 하지 않은 채 마지막에는 파티를 탈퇴하는 것이 과연 다른 파티원들에 대한 예의였는지는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