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오스팀의 새로운 도전에 일단 칭찬을 해주면 어떨까 싶다.
지난 3년간 안해왔던 오리지널 스토리도입은 우리 게이머들입장에서야
별 체감이 안와닿는 흔히들 말하는 뻘짓거리로 보일수 있겠지.

그리고 오리지널 스토리 기반을 다지기위한 인게임 캐릭터인 오르피아출시를
블리자드의 똥꼬집이라며 아니꼽게 보는 사람들도 있는거 앎.

본인이 기획이나, 마케팅쪽 전공 혹은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면 점점 뉴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스토리가 가진힘이 막강해지고 있다는건 모두 인정하고 있는사실임

히오스만 해도 실제 고급레스토랑이니 시공의폭풍에 납치됐다느니 하는 밈들은
히오스를 플레이하지 않는 게이머들도 알정도로 유명해졌음.
지금 히오스 안하는 일반유저들에게 보이는 이미지는 걍 블자ip 대충막 끌어모아서
싸우는 이미지임. 거기에는 시공의폭풍 이라는 막장설정도 어느정도 거들고 있음.
블자영웅들이 다 모이는걸 설명못하니까 아 몰랑 대충 시공의폭풍때문이야 이러면서
넘어가는게 다른 게임유저 입장에선 조롱거리가 됐던거지.

블자가 히오스에 대한 애정이 없었으면 그냥 지난 3년간 했던대로 유명하다 싶은애들
찍어내면서 스킨팔이나 했을거야.
근데 당장 돈이 안되는 스토리작가를 고용하고, 만화작가를 고용하고, 스토리에 따라 
ui까지 바꾸면서 여기에 집중하는 이유는 뭘까.

블자도 알고 있음 지금 히오스는 그냥저냥 한 aos게임으로 인식되고 있다는걸. 블자ip에
기대고 있는 게임이라는걸. 여기서 벗어나지 않는이상 히오스는 영원히 이정도 게임취급
받을거란걸 말이지.

그렇기에 블자ip에 기생하는 게임이 아닌 히오스 라는 브랜드를 또하나의 블자의ip로 만드려는거고
그건 블쟈 내부에서 히오스에대한 중요성이 우리들생각만큼 개차반은 아니라고 생각해.

우리가 진정 히오스가 잘되길 바란다면 우선 변화를 시도하는 히오스팀에 칭찬과 격려
그리고 해본뒤 건실한 피드백을 주는게 어떨까.

몇몇 글들은 히오스가 어찌되든 그저 내가 원하는 캐릭터만 나오면 그만이라는 태도로보여서
좀 슬픔. 한때 히오스를 우물안 개구리로 조롱하는 만화가 나돌았던 적이 있지. 
응 나는 재밌게 하고있어 그니까 꺼져...

우물안개구리가 되서 우리끼리만 만족하고 마는 그런게임이 아닌 다른 게임 유저들이 봐도
와 진짜 멋진게임인데? 내가 생각했던거 보단 훨씬 괜찮은 게임이었는데? 이런 소리듣는
게임이 되는게 더 낫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히오스만의 오리지널 스토리탤링과 귀여운 신캐릭터라는
두가지 무기를 가지고 뭔가 해보려고 하는 노력을 조금은 좋게 봐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