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피아 출시는


쓰레기같은 결정임

오르피아가 좋다는 '유저들'까지 매도하진 않을게 ㅇㅇ

근데 오르피아라는 캐릭터를 만들어서 출시한건

진짜 구데기같은 결정임

쉴드 불가능 ㅅㄱ




1. 지금 히오스에 나와야 할 캐릭터들이 충분히 나왔는가?

오리지널 캐릭터 나부랭이를 내겠는데 말야


그래서 지금 바알 나왔음? 임페리우스 나왔음? 아이단 나왔음? 7대악마 다 나왔음? 사울팽 나왔음? 안두인 나왔음? 케른 나왔음? 티리온 나왔음? 볼바르 나왔음? 그롬마쉬 나왔음? 만노로스 나왔음? 아즈샤라 나왔음? 아키몬드 나왔음? 볼진 나왔음? 카드가 나왔음? 벨렌 나왔음? 바쉬 나왔음? 가브리엘 나왔음? 듀크 나왔음? 카락스 나왔음? 울레자즈 나왔음? 라인하르트 나왔음? 솔져 나왔음? 윈스턴 나왔음? 이세라? 데스윙? 칼렉고스? 알레리아? 블랙핸드? 

그냥 즉석에서 떠오르는 대로 대충 꼽아도 아직 출시가 안 된 주요 블리자드 캐릭터들이 이만큼이나 있는데
이걸 다~~~~~~~~~~~~~~ 제껴놓고 뭔 뜬금없는 오리지널 로리캐릭을 내겠다는게 상식이 있는 짓이냔 말임




생각을 해봐

히어로즈 오브 원피스나루토블리치 라는 게임을 만들었다 쳐봐
출시된지가 3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게임에 미호크가 출시가 안됐고 이타치가 없고 켄파치가 없으면 어떨 거 같냐고?
이미 이 시점에서 게임이 개판 쓰레기인데, 심지어 걔네를 서둘러 낼 생각은 안하고
쨔쟌! 히어로즈 오브 원나블의 오리지널 캐릭터 에벱벱베똥똥똥을 소개합니다!
이러면 이게 말이 됨? 주요 캐릭터들이 애초에 나오지도 않았는데?

히어로즈 오브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나온지 3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게임에 울트론하고 비전이 출시가 안됐어봐 
그래놓고 쨔잔 히어로즈 오브 MCU의 오리지널 캐릭터 병신맨을 소개합니다!
이러면 이게 말이 됨??

히어로즈 오브 반지의제왕해리포터가 나온지 3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게임에 스네이프랑 에오윈이 출시가 안됐어봐
그래놓고 쨔잔 히어로즈 오브 반지의제왕해리포터의 오리지널 캐릭터 성큼똥퍼먹이 배린슨을 소개합니다!
이따구로 하면 이게 말이 되냐는 거임


이러면 꼭 "그럼 프로비우스는?"하고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이 있던데 
프로비우스도 같은 맥락에서 다른 중요한 영웅들 안내고 그딴거나 낸 블리자드 잘못이 맞음.
'프로비우스가 있으니깐 앞으로도 내야 될 영웅 안내고 오리지널같은 쓰레기 아이디어나 구상해도 됨 ㅎㅎ'
이게 아니라는 거임
프로비우스를 낸건 그거대로 잘못된거고 오리지널이 나오는건 더더욱 잘못된거란거임

그리고 어차피 뭘 내도 듣보 논란이 있지 않냐?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아니 그럼 듣보 논란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차라리 아예 100% 완벽듣보를 내자는 발상이 도대체 뭐임?
 



2. 블리자드 IP가 무슨 의미를 지니는가? 

블리자드 IP가 이 게임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거 같은데
히오스 프로젝트명 맨 처음에 블리자드 올스타였을때 사람들이 엄청 기대했지?
맨 처음에 히오스 트레일러가 공개됐을때 사람들이 엄청 환호했지?
거기서 블리자드라는 걸 빼면 뭐가 남을거 같음? 
노바가 디아블로 미간에 핵조준하는 영상 대신
이상한 오르피아 삼촌같은새끼가 나와서 오리지널 괴물덩이 미간에 마법쏘는 비디오가 나오면
사람들이 환호를 그만치 할거 같음?

물론 그딴거 없고 그냥 히오스라서 하는 사람들도 있음. 그건 나도 알아
영웅이 뭐 스타의 누구고 어쩌고..그딴거 솔직히 모르고 걍 하는 사람들도 있지
근데 그런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해서 게임의 정체성조차 잊어버리고 아무 아이디어나 짜내도 될까?
"어벤저스는 원래 15세 이상만 보라고 만든 영화인데 생각보다 아동층도 좋아하는 거 같으니
이제부터 아동층 관객을 위해 폭력적인 장면은 전부 삭제하고 빌런은 모두 순하게 만들겠습니다"
이따위 수준의 발상 아님? 
 
애초에 그 사람들이 뭔데? 뭐 그 사람들이 이게임 고인물의 절대다수라도 됨?
그 사람들이 헤비과금러임? 아니잖아? 
애초에 그정도로 블리자드 세계관을 모르는 사람들이 히오스를 딥하게 즐기기나 할 거 같음?
있어도 소수일걸? 그럼 나머지 고인물들의 절대다수는 다 블빠들이라는 거 아님
그 블빠들의 '블리자드 올스타'에 대한 기대를 다 엿쳐먹이는 발상이 바로 이런 오리지널 캐릭이라는거임




3. 히오스의 세계관을 확장할 필요가 있는가?

있지. 게임이 롱런하려면 당연히 해야지.


근데 그게 지금임?
지금?
과연?

빠대 개판, 영리 매칭 개판, 1번에서도 말했듯 영웅은 태반이 출시조차 안됐어, 버그는 개쩔어, 운영 아마추어

아직도 게임 내적으로 보강하고 보완해야 할 게 산더미같이 싸였는데
이걸 다~~~~~~~~~~~제껴놓고 뜬금없이 세계관을 확장한다라... 이게 상식적인 일처리일까 과연?
제대로 일을 하는 회사라면

1) 주요 영웅을 계속해서 팍팍 출시한다.
2) 게임 시스템을 수정하고 보완한다.
3) 버그를 잡고 운영을 개선한다.

이 3가지 프로세스를 겁나 열심히 해서 게임을 우선 상당히 튼튼한 수준으로 올려놓고
그러고 나서 "아 이제 진짜 더 일 벌릴 게 없는데;; 돌파구를 어디서 찾아야 하지?"
이정도 수준이 되어서야, 그때서나 "안되겠다 오리지널로 세계관 확장을 해볼까?" 이리 되어야 하는 게 정상 아님?
회사에 컴퓨터가 모자라서 아예 자리에 컴퓨터조차 없는 사원이 있는 마당에
시급히 컴퓨터 증설은 안하고 뭔 뜬금없이 확장BI프로그램 패키지 잔뜩 사다놓을려는 꼬라지잖음



이렇게 총체적 난국인 와중에 
"난 블리자드 세계관 그런거 모르겠고 그냥 히오스 재밌어서 하는데? 오리지널 나올 수도 있는 거 아님?"
이런 쉴드는 의미도 없고 통하지도 않는다는 거임

물론 그 사람이 아무튼 히오스가 재밌어서 하겠다는 걸 뭐라하겠냐만
그렇다고 그게 오리지널을 쉴드칠 수 있는 핑계가 되진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