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험모드 중독자 yonwonmedi입니다
원래 투기장 위주로 플레이하다가 코볼트와 지하미궁 모험에 맛들려서 그 이후로 모험모드를 주로 플레이하고있습니다 폭심만만은 좀 실망이었지만요ㅎㅎ

이전엔 전직업 10승달성후 미궁 공략글을 써보기도했습니다 관심있는분은 지하미궁을 검색하시면 되겠습니다

대난투는 모든 제단 클리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15개 제단을 클리어하였고 목표의 반을 넘어서 중간정리글을 한번 써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올클리어하면 담확팩일거같아서 미리 좀 써놓으려는 생각도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간략하게 설명드리자면 이번 대난투에서는 직업별 3개의 제단과 6마리의 팀원이 있습니다. 기본 설계는 지하미궁과 유사합니다. 9개의 직업이 있으므로 총 27개의 제단 중 시작시 직업이 겹치지 않게 3개의 제단이 나옵니다. 이중 하나를 픽하여 게임을 시작합니다. 보스를 클리어할때마다 카드3장을 고릅니다.

팀원은 총 두 번 고를 수 있습니다. 2보스까지 잡고 한번, 4보스잡고 또 한번이지요. 직업당 6마리의 팀원중 무작위로 3마리가 나오고 그 중 하나를 픽하게 됩니다. 어디까지나 무작위이므로 중복선택도 가능합니다. 내가 팀원을 뽑은 후 만나게 되는 ai도 팀원이 있습니다. 역시 무작위인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확실하진 않습니다). 내가 팀원을 둘 뽑고 만나게 되는 ai는 팀원을 둘 가지고 있습니다.

6보스를 잡으면 제단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어떤 강화가 좋은지는 전적으로 현재 플레이하고 있는 제단의 성격에 달려있습니다. 어떤게 무조건 좋다! 라고 말씀드리긴 힘듭니다. 다행히 내가 제단을 강화한 후에도 ai는 제단을 강화하지 않습니다.

상대로 만나게 되는 ai는 내가 선택한 직업을 제외한 나머지 8개의 직업을 한 번씩 만나게 되고 순서는 무작위입니다. 단, ai가 사용하는 제단은 몇 번째로 만나는지와 상관이 있습니다. 아래는 직업과 직업별 3가지 제단입니다

전사 : 아칼리의 뿔피리, 아칼리의 전쟁북, 아칼리의 용사
흑마 : 피의 서약, 어둠의 성물함, 히르이크의 굶주림
냥꾼 : 할라지의 가면, 할라지의 사냥복, 할라지의 덫
법사 : 잔알라이의 화염, 잔알라이의 의복, 잔알라이의 자손
술사 : 크라그와의 은총, 크라그와의 미끼, 해일의 공물
사제 : 브원삼디의 고서, 브원삼디의 거래, 브원삼디의 성소
도적 : 병 속의 해적선, 심해의 보물, 상어포
드루 : 조화의 증거, 공크의 징표, 공크의 갑주
기사 : 시르벨라의 은총, 시르벨라의 복수심, 시르벨라의 가호
(법사는 1,2번째가 순서가 다를수있습니다. 헷갈림..)

상대로 만날경우 1,2보스에서는 제일 앞쪽 제단이, 3-5보스에서는 중간에 써있는 제단이, 6-8보스에서는 가장 마지막 제단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1보스에서 도적을 만나면 병속의 해적선, 6보스에서 법사를 만나면 잔알라이의 자손, 이런 식으로요

1-6보스까지는 평범하게 0마나 시작, 7보스는 1마나시작, 8보스는 2마나시작입니다. 항상 유저가 선공이므로 7보스는 2마나, 8보스는 3마나부터 플레이하게 됩니다.

저도 아직 반밖에 클리어를 못했기때문에, 그리고 이 글을 보는 대부분의 하스유저분들은 한번깨고 안하실거라생각되어 직업별 쉬운 제단 위주로 간략하게만 정리해보겠습니다. 너무 세세하게 적지는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투기장 혹은 지하미궁과 유사하게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미리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내가 플레이할때 쉽고 쎈것과 상대로 만났을때 상대하기 어려운 제단은 다를 수 있습니다. Ai는 제단에 맞는 최적의 덱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직접 플레이할때와 상대할때 난이도가 상이한 경우가 있습니다.

전사 : 용사(0/7제단, 내 제단이 내 방어도만큼의 공격력을 얻음) 가 쉬운편입니다. 방어도를 얻을 수 있는 카드와                하수인을 섞어서 뽑아주면 됩니다. 다른 제단도 마찬가진데 한번 짚고넘어가자면, 제단이 죽어있을때(휴면 상태일때) 낼수 있는 카드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어떤 제단을 고르더라도 카드픽에 이 점을 고려하는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무작정 방어도만 올리는 주문카드보다는 맨땅에 낼수 있는 효율좋은 하수인들도 어느 정도는 뽑아줘야 합니다. 하수인을 내면서 방어도를 얻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뿔피리와 용사 클리어

흑마 : 딱히 쉬운건 없습니다만 어둠의 성물함이 포텐은 높습니다.(0/4제단, 내가 카드를 버릴 때마다 무작위 악마를 소환) 무작위라서 피의 임프가 나올수도, 말가니스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두마리를 버리면 두마리를 소환합니다. 카드픽에서 제클릭도 자주 나오는 편이니 하나쯤 집어두셔도 되겠습니다. 본인의 하스실력을 알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저는 흑마퀘까지 집고 클리어했습니다. 피의 서약과 어둠의 성물함 클리어

냥꾼 : 역시나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할만한게 할라지의 덫입니다(0/8제단, 내가 주문을 사용할때마다 무작위 비밀을 건다) 제단강화까지는 대체로 무난하지만 7,8보스잡기가 힘든 제단입니다. 이유는 제단의 특성상 주문냥 스타일로 짜야 되는데 정규전과 다르게 변신카드(죽기, 줄진)가 카드픽에 나오지 않으므로 뒷심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필히 중반타이밍에 뒷심카드챙겨두어야 하고 팀원으로 4/1독성야수카드를 하나이상 뽑는것이 좋습니다. 덫,  사냥복 클리어

법사 : 잔알라이의 화염(0/8제단, 내 영능의 비용이 0이 되고 영능으로 하수인 처치시 다시사용가능)이 압도적으로 쉽습니다. 카드픽에서 현재 정규전에 쓰이는 1/1 일회용 영능강화카드, 라그소환잔알라이도 잘나오고 법사 혼과의 연계도 뛰어납니다. 현재 야생에 있는 3/2 영능뎀지1추가 카드도 한두개 있으면 좋겠죠.(카드명을 잘 몰라서 죄송;) 지금은 잊혀진 대마상의 격려카드도 잘 나오는데 요놈들도 제단과 시너지가 아주 좋습니다. 화염(×3) 클리어

술사 : 크라그와의 은총이 그나마 할만합니다(0/10제단, 내 주문의 비용이 2 감소합니다). 불안정한 진화를 이용한 사기가 주된 플랜입니다. 이 플랜이 실패하거나 아예 불안정한 진화를 뽑지 못할경우 난이도가 지옥급이 됩니다. 은총 클리어

사제 : 브원삼디의 거래(0/8제단, 생명력회복효과가 적에게는 데미지로들어감)가 쉬운편입니다. 아키나이와 비슷한 효과지만 내하수인이나 본체에는 평범하게 힐로 들어옵니다. 치마를 쓰면 적 하수인들에게는 4피해, 내하수인들은 4힐을 하게되죠. 힐카드와 하수인들을 적절하게 섞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적으로 만났을때도 상당히 까다로운 편에 속합니다.
고서, 거래 클리어

도적 : 심해의 보물이 가장 쉽습니다(0/2제단, 턴이 시작할때 상대 덱에서 카드 한장을 가져오고 그 카드의 비용을 2 감소시킵니다) 딱봐도 개사기죠? 상대 덱을 줄이고 내 손패를 늘려주며 키카드도 훔칠수있습니다 심지어 훔친카드의 비용도 감소하죠. 갠적으로 모든 제단중 제일 재밌고 깨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심해의 보물 클리어

드루 : 징표, 갑주 둘다 쉽습니다 징표는 0/3제단 내가 하수인 소환시 1/1버프부여, 갑주는 0/5였나..내가 방어도를 얻을때마다 모든 마나 회복입니다. 징표는 하수인위주로, 갑주는 방어도카드와 하수인을 적절히 섞어주시면됩니다. 징표, 갑주 클리어

기사 : 은총이 쉽습니다(0/5제단, 내 하수인에게 사용한 주문의 효과를 제단도 받습니다). 서풍의 신령과 같은 효과입니다. 버프를 많이 뽑으세요. 기사혼, 정무관 등과 합이 잘맞고 리네사 선소로우도 하나쯤 있으면 쓸만합니다. 하수인이 적절하게 있으면 당연히 좋고 기사 특성상 하수인이 좀 적어도 꾸역꾸역 클리어 가능합니다. 은총(×2), 가호 클리어

설명이 너무 간단한가요? 너무 자세히 써봐야 어차피 직접 해보지 않고는 체감할 수 없는 내용들이라 과감하게 생략한 것도 있고..모바일이라 손이 너무 아픕니다ㅠ

위에 쉽다고 한 제단들의 공통점은, 엄청나게 큰 이득이 있지 않는 이상은 제단의 생명력이 높은게 유리하다는 점이죠. 다시 말해 제단의 생존력과 덱파워가 연관이 크다는 말입니다. 카드픽의 노하우는, 내가 그 제단을 상대할때 ai가 내는 카드를 잘 기억하고 뽑으면 좋다  입니다.

아 그리고 오해하시고 댓글로 욕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위에 '쉽다' = '같은 제단으로 3번정도 트라이하면 1번정도는 깰만하다' 입니다. 전체적인 모험난이도가 지하미궁이나 마녀숲과는 천지차이입니다. 너무 어려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작게나마 라스타칸의 대난투를 플레이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글이 되었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인증 겸 아무도안부러워할 자랑스샷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제가 클리어하지 못한 제단에 대한 팁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