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03-10 09:32 | 조회: 4,122 |

공간 활용이나 자세 교정을 위해 텐키리스 키보드를 찾아보면 값비싸고 불편한 기계식 키보드뿐이라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는데요. 이런 갈증을 해소해줄 제품이 나왔습니다. 바로 한성컴퓨터 GTune MBL35로 거의 유일하게 텐키리스면서도 대중적인 멤브레인 방식을 채용한 키보드지만 가격, 디자인, 성능까지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제품인데요.
이번 소개해드릴 키보드를 사용하기 전 제 책상 위에는 근 2년 동안 픽스 XBK-301 미니 블루투스키보드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며 공간 활용과 자세 교정에는 정말 만족했지만 간혹 발생하는 블루투스 끊김과 지연 현상, 반복적인 키 눌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왔기에 유선으로 된 텐키리스 키보드를 찾고 있었죠. 헌데 텐키리스 제품은 거의 게임용으로 나온 기계식키보드가 대부분인지라 쓸데없이 가격도 높고 시끄러운데다 장시간 사용 시 손가락 피로 때문에 대안으로 구입한게 미니키보드(컴팩트키보드) EHOLIC EMK-i30U mini 키보드였습니다. 이 제품의 가격이나 사이즈, 모양은 좋았지만 키감은 썩 만족스럽지 않더군요. 그 후 잠시 THINKWAY TINY MECH 청축 기계식키보드를 사양하다 이번에 한성컴퓨터 GTune MBL35를 만져보게 됐는데 정말 만족하고 있기에 진솔한 사용기를 말씀드리려 합니다.
제품 포장 ▶

지난 4일 다나와 체험단 제공으로 (주)한성컴퓨터의 GTune MBL35 키보드를 CJ대한통운 택배로 수령 하였습니다.
한성컴퓨터는 제게 다소 생소한 브랜드였는데 온오프라인 컴퓨터 전문 브랜드로 데스크톱부터 게이밍 컴퓨터, 노트북, 기계식 LED 키보드 등 다양한 상품을 생산, 판매하더군요.

한성컴퓨터 GTune MBL35 키보드는 화이트(키캡: 화이트, 상판: 실버)와 블랙(키캡: 블랙, 상판: 스페이스 그레이)의 2가지 컬러가 있으며 MADE IN CHINA입니다.

본 제품 외에 심플한 1장짜리 설명서가 들어 있는데요. 레이아웃과 단축키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한성컴퓨터 GTune MBL35 텐키리스키보드는 자사의 XK1 BossMonster 키보드 시리즈의 디자인을 품은 87키 텐키리스 키보드로 크기는 365 x 136 x 43(56)mm, 무게 950g이라고 나와 있는데요.

직접 측정해 보니 케이블 제외 971g, 케이블 포함 1017g이 나왔습니다. 어찌 됐든 1킬로 내외로 가벼운 무게는 아닙니다.

서두에 말씀드린대로 키보드의 작동 방식은 가장 대중적이고 저렴한 멤브레인 방식이며 메탈(다이아컷팅 알루미늄)의 상판에 키캡은 ABS LED 더블샷 키캡으로 되어 있습니다. 측면에서 키의 각도를 보면 모두 다른걸 볼 수 있는데요. 각 열마다 키의 각도를 달리한 스텝스컬쳐2(Step Sculture 2)를 적용해 타이핑 시 손과 손목의 피로를 줄이고 손가락과 키캡의 표면을 일정한 각도로 유지시켜 정확하고 경쾌한 타이핑이 가능토록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일주일여 사용해 본 결과 확실히 다른 키보드들에 비해 오타율도 적고 피로도도 덜한 느낌입니다.

케이블은 아쉽게도 분리형도 아니고 직조도 아닙니다. 그래도 노이즈 필터와 USB 금도금은 되어있네요. 길이는 180 ±10cm입니다. USB 방식은 당연히 2.0입니다. 키보드에 3.0 이상이 굳이 필요 없겠죠.

기본 무게도 꽤 되지만 6개의 고무발이 있어 웬만해서는 책상에서 밀리지 않습니다. 키보드 높이 조절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그리고, 보호비닐이 붙어 있는 하단을 보면 여느 키보드와는 달리 투명한 플라스틱이 보이는데 PC(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투명한 크리스탈 클리어 하우징으로 키보드를 보호하는 역할도 하지만 사이드 인디케이터를 아름답게 비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PC를 부팅하면 한성컴퓨터 GTune MBL35는 기본적으로 레인보우 백라이트가 켜집니다. 9가지 색이 나오는 레인보우 믹스 모드가 기본으로 총 9가지를 제공합니다.

주간과 야간의 밝기 비교입니다. LED 백라이트가 있는 기계식키보드, 게임용키보드들을 보면 너무 밝아 눈이 피로한 제품이 많은데 너무 밝지 않은 점도 이 제품의 만족스러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백라이트 밝기의 3단계 조절도 가능하고 백라이트 속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한성컴퓨터 GTune MBL35 텐키리스키보드는 일반적인 LED 백라이트에 더해 사이드 인디케이터(Side Indicator)라는 LED 모드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 키보드를 보면 캡스락이나 스크롤락의 LED 표시부가 없는걸 볼 수 있는데 메탈 상판과 크리스털 하우징 사이 측면의 사이드 인디케이터(광케이블)가 이 기능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사이드 인디케이터의 색상을 통해 스크롤락, 윈락, 캡스락의 활성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인데 멋지긴 하지만 사실 좀 실용성은 떨어져 보이죠. 색을 굳이 외울 필요는 없고 사용하면서 ON/OFF 또는 색이 바뀌는 걸 통해 활성화 유무를 판단하면 됩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레인보우 백라이트(Rainbow BackLight)의 9가지 모드와 속도 조절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성컴퓨터 GTune MBL35는 ABS LED 더블샷(Doubleshot) 키캡을 사용합니다. 이름이 좀 거창한데요. 키캡을 빼보면 일반적인 멤브레인 키보드에서 볼 수 있는 고무판이 보입니다만 키캡 안쪽에 투명한 부품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색 사출 방식이라고 해서 플라스틱을 이중으로 사출해 어두운 곳에서도 각인을 보며 타이핑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 이색 사출 방식은 레이저나 인쇄나 실크 스크린 방식과 달리 오랫동안 사용해도 각인이 지워지거나 변형되지 않는 장점도 있다고 하네요. 허나 이 제품의 한글이나 기호 폰트는 레이저 인쇄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영문 폰트가 딱딱하지 않고 예쁜데요. 아쉬운 점은 백라이트 투영 부분이 일반적인 흰색의 인쇄가 아니기에 LED를 껐을 때는 반대로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 키보드를 보면 LED 기능이나 외관만 보면 언뜻 기계식 키보드처럼 생각되는데 외관만 그런게 아니라 내부 중 일부에 기계식 키보드에나 쓰이는 스테빌라이저(Stabilizer)를 멤브레인 키보드에 사용 했습니다. 스태빌라이저는 원래 자동차에 쓰이는 용어인데 자동차의 좌우 진동을 막아 수평을 유지하는 것처럼 길이가 긴 키의 뒤틀림 방지를 위해 사용합니다.

이전에 다른 키보드를 청소한다고 뜯다가 부러진 경험 때문에 이 부분은 분해하지 못했습니다만 위 사진으로도 충분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 바 아래의 금속 막대가 바로 스태빌라이저로 이로 인해 축의 뒤틀림 방지, 키보드 내구성 향상, 키가 눌리지 않는 입력 오류 현상을 방지해 줍니다. 스페이스 바 외에 좌 쉬프트, 우 쉬프트, 엔터 키 같이 길이가 긴 키에 쓰였습니다. 스태빌라이저에 보면 윤활유가 발라져 있는 것도 눈에 띄는데요. 이를 통해 이질감이나 철심 소리를 방지하고 본연의 키 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하는데 이 때문인지 직접 눌러보면 다른 키와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스태빌라이저가 유무를 모를 만큼 자연스러운 키감입니다.
참고로 키 수명은 2천만번이라고 하며 보증기간은 1년입니다.

한성컴퓨터 GTune MBL35 텐키리스키보드에는 멀티미디어 핫키 12개도 제공합니다. 음악/영화 감상, 이메일, 인터넷, 계산기를 간단하게 펑크션 버튼과의 조합으로 실행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또한 키를 누르다보면 키보드 높이 때문에 간혹 윈도우 버튼을 오타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윈도우락 단축키도 있어 이를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락은 또한 게이밍 시 윈도우 키가 눌려 바탕화면으로 나가는 것을 방지해 기계식키보드처럼 게이밍키보드로의 기능도 구비하고 있습니다. 근접 촬영을 하니 역시 검은색이라 먼지는 어쩔 수가 없네요. 흰색은 깔끔한 반면에 때가 잘 끼죠. ㅋㅋ

이쯤에서 서두에 말씀드린 키보드 3종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가장 위부터 EHOLIC EMK-i30U 미니 멤브레인키보드, THINKWAY TINY MECH 청축 기계식키보드, 한성컴퓨터 GTune MBL35 멤브레인키보드입니다. 가장 위 미니키보드는 1만원대, 나머지 두 제품은 3만원대로 비슷한 가격대입니다. 크기는 MBL35가 가장 크지만 풀사이즈 키보드의 텐키 부부만 딱 떼어낸 모양이라 기존에 풀사이즈를 사용하던 분들도 이질감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TINY MECH의 경우 페이지 업/다운 버튼도 따로 없고 F 버튼을 펑크션 버튼과 조합으로 열어야 했기 때문에 F2 같이 자주 쓰는 단축키가 너무나 불편했었는데 그런 것도 없죠. TINY MECH는 청축 기계식이라 누르는 타격감은 처음엔 좋지만 계속 사용하다보면 손가락이 쉬이 피로해지고 소음이 심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EMK-i30U mini는 사이즈면에서 최고지만 작은 방향키나 인서트, 페이지 업/다운 버튼의 부재, 일부 키감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만 크기를 제외하고 이런 단점들을 모두 해소해준게 한성컴퓨터 GTune MBL35 텐키리스 멤브레인키보드입니다.
아래는 위 세 키보드의 타건과 소음 비교를 위한 짧은 영상입니다.
확실히 청축 기계식 키보드의 짝짝거리는 커다란 소음을 확인할 수 있고 같은 멤브레인 키보드지만 GTune MBL35가 보다 작은 소음과 타자감은 훨씬 좋습니다. EMK-i30U mini는 그 모양과 크기 때문인지 팬터그래프와도 약간 비슷합니다.

이상으로 한성컴퓨터 GTune MBL35 키보드의 사용기와 비교기를 말씀드렸는데요. 텐키리스 방식으론 거의 유일무이한 멤브레인키보드지만 그 희소성만큼이나 가성비 좋고 가치 있는 제품이기에 기계식키보드에 아쉬움이 있던 분들이라면 이 키보드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RSD :)
‘이 사용기는 한성컴퓨터와 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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