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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게이밍기기 업체 중에서도 자신만의 일가를 이룬 스틸시리즈가 새로운 신작 마우스, 카나를 출시했습니다. 보급형 마우스로 출시됐던 킨주가 새롭게 재탄생한 느낌을 주는 카나는 스틸마우스 매니아들은 물론이고, 손에 편하고 게임하기에 좋은 마우스에 목말라 있었던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게이밍 마우스라는 말이 참으로 잘 어울리는 카나가 과연 어떤 마우스인지, 이를 하나씩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 리뷰는 스틸시리즈와 쿨앤조이의 지원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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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의 세부스펙과 스틸시리즈 공식 홈페이지

2001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설립된 스틸시리즈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이름높은 게이밍기어 전문회사로 성장했습니다. 다른 회사와 스틸시리즈와의 큰 차이점 중 하나를 꼽아보라면, 스틸시리즈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있어서 전세계 최정상 급의 프로 게이머를 직접 데려와 그들과 게이머들의 의견을 철저히 반영하여, 제품을 개발해낸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스틸시리즈 제품은 신뢰성이 높기로 유명하며, 이는 유럽 프로게이머의 70%가 스틸시리즈 제품을 애용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스틸시리즈의 새로운 마우스, 카나는 예전에 보급형으로 출시된 바 있는 킨주를 더욱 업그레이드시킨 느낌입니다. 킨주보다 약간 커진 사이즈는 그립감을 더욱 향상시켰으며, 양쪽에 사이드 버튼을 채용해서 인터넷을 비롯하여 더욱 편리한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세계 시장중에서 한국 시장의 의견의 가장 많이 반영되었기에 우리나라 게이머들이 더욱 환영할만한 제품이 아닌가 합니다.

이 다음부터는 이 새로운 마우스를 패키지 디자인을 시작으로 좀 더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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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디자인

카나는 패키지부터 일반 마우스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고급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튀어나올 듯하게 제품이 새겨져있는 패키지 전면에서는 우측 상단의 스티커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홀로그램으로 되어있는 스틸 시리즈 스티커는 간과하기 쉽지만, 제품의 AS를 보장해주는 것이 바로 이 스티커입니다.

혹시나 모를 고장에 확실히 대비하기 위해, 제품을 개봉하면 스티커 붙이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전면은 덮개형으로 이를 열어젖히면 제품의 실제 모습을 바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며, 후면에서는 카나의 특징을 세계 각국의 언어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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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과 기타 구성품

패키지를 개봉하여 카나와 기타 구성품을 꺼내 보았습니다. 본 제품 외에 사용설명서와 여분의 테프론 피트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사용설명서는 참고로 보면 될 것 같으며 테프론 피트의 경우 좀 더 부드러운 슬라이딩을 원할 때 장착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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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다지인 및 사이즈

카나는 블랙과 화이트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으며, 이번에 제가 살펴볼 제품은 블랙입니다. 크기는 폭(W) 64㎜, 높이(H) 37㎜에 길이(L) 124㎜로 킨주에 비하면 약 4% 정도 커졌으며, 무광재질의 루버코팅으로 그립감이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좌우 클릭버튼, 휠, DPI 조절 버튼 외에 양쪽에 사이드 버튼을 가지고 있으며, 케이블에 주황색의 띠를 두르고 있는 것도 디자인 면에서 주목할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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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에서 살펴본 카나

카나를 전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앞에서 보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양손 디자인을 하고 있으며, 마우스 휠과 DPI 버튼은 제품의 블랙 컬러와 선명히 대비되는 주황색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휠은 땀이 차더라도 사용하기 좋은 러버 재질에 홈이 촘촘히 패여있어 미세하게 조절하기 좋다는 것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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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 디자인

측면에서 카나를 살펴보면, 전체적인 디자인이 사용하기 좋은 매끈한 유선형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측면 상의 또 하나 특징은 일반적인 5버튼이나 6버튼 마우스와는 다르게 양쪽에 달려있는 측면 사이드 버튼으로, 이 버튼은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자유롭게 설정 변경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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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디자인

뒤에서 바라본 카나의 모습입니다. 엉덩이 부분에 스틸시리즈 특유의 엠블렘을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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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의 바닥 면 모습과 연결단자

제품을 뒤집어서 바닥 면을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상단과 하단에는 큼직하게 마우스 핏이 장착되어 있으며, 중앙 부분에는 광센서 단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은 직조형 재질을 하고 있으며, 연결 인터페이스는 사용하기 편리한 USB2.0을 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에는 눈에 잘 들어오는 주황색 띠가 둘러져 있기 때문에 복잡한 컴퓨터 후면에서도 쉽게 식별이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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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연결한 카나의 모습

제품을 실제로 컴퓨터에 연결해보았습니다. 연결시키면 휠 부분에 레드 LED가 들어오며, DPI 버튼을 누를 때마다 빛이 On/Off됩니다. 이를 통해 현재 자신의 DPI 상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카나의 바닥은 빛이 잘 투과되는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광센서 빛이 환하게 번져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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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감 및 버튼 사용 테스트

실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기 앞서서 먼저 그립감과 버튼의 사용 느낌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립감은 한 마디로 정말 괜찮은 편입니다. 제 손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은 일반적인 남자 손 크기인데, 카나는 인체공학적인 양손잡이 디자인으로 왼손, 오른손 어느쪽 손에서도 꼭 맞아 떨어지는 그립감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재질이 무광 루버코팅이라 장시간 사용했을 때에도 변함없는 감촉을 준다는 것도 카나 그립감의 우수함을 더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버튼의 경우, 좌우 클릭 버튼은 클릭 시 나타나는 딸깍 소리가 상당히 경쾌한 느낌입니다. 버튼 누를 때 살짝 튕겨지는 탄력과 반발감도 적당해서 손가락 끝에 느껴지는 피로감도 적으며, 휠은 러버 재질에 세세하게 틈이 있어서 조금씩 미세하게 조절할 때에도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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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 전용 세팅 프로그램

카나는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여러가지 세부적인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스틸시리즈 홈페이지에서 언제든지 다운받을 수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버튼의 기능설정, DPI 조절, 폴링레이트 조절, LED 밝기 조절 등 다양한 설정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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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링레이트 테스트

게이밍 마우스 답게, 카나는 일반적인 마우스에 비해 아주 뛰어난 반응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게임에서 정확하고 빠른 포인팅을 하기 위해서는 초당 프레임 수만큼, 높은 폴링레이트가 요구되는데 보통 마우스들의 폴링레이트가 125Hz인 것에 비해, 카나는 1000Hz의 높은 수치를 자랑합니다.

물론 이 수치는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서 125, 250, 500, 1000Hz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각각의 단계에서 평균적인 수치를 알아보았는데 125Hz일 때를 제외한 나머지 250, 500, 1000Hz일 때에는 오차범위 수치가 약간씩 크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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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작업 테스트

리뷰 작업을 포함해서 사용빈도가 높은 포토샵 내에서 움직임을 살펴보았습니다. 매끄럽고 빠른 움직임부터 DPI 조절을 통한 정밀하고 조심스러운 작업을 할 때에도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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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테스트

게이밍 마우스로 설계된 만큼, 카나의 실 성능은 역시 게임에서 테스트해봐야 할 것입니다. 테스트 게임으로는 WOW, 모던 위페어3, 배틀필드 배드컴퍼니2, 레지던트 이블5를 선택했습니다.

처음에 폴링레이트 1000Hz에 3600DPI로 플레이 했었는데, 타켓팅 조정을 하면서 어느정도 하다보니까 마우스 커서가 엄한 부분을 가리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이 제품을 사용해본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서 현재 카나가 수정된 펌웨어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이를 설치하고 다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벤치 테스트에서 폴링레이트 1000Hz이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250Hz과 500Hz로 낮추어 했었는데, 이번에는 별다른 문제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카나가 지원하는 초당 프레임은 게이밍 마우스치고는 약간 아쉬운 3600FPS인데, 4500FPS 정도로 향상시키면 더욱 뛰어난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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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시리즈 마우스 가격

 

★ 장점

① 손에 정말 잘 맞는 뛰어난 그립감

②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유선형의 양손잡이 디자인

③ 전용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유로운 마우스 설정

 

★ 아쉬운 점

① 게이밍 마우스치고 아쉬운 3600FPS

② 약간 흔들리는 감이 있는 폴링레이트

 

스틸시리즈의 최신 마우스, 카나는 동양인에 어울리는 크기와 뛰어난 그립감을 가지고 탄생한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사용하기 좋은 양손잡이형 디자인과 전용 프로그램을 통한 세부 조정의 가능 등 성능 좋고 쓰기 좋은 마우스임에는 분명하나, FPS 수치가 동급 제품에 비해 좀 낮은 듯합니다. 실제 게임 테스트에서도 FPS가 더 높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아직 출시되지는 않았으나, 인터넷 기사에 의하면 초기 가격은 6만원 대에 머물 것 같은데, 이 가격대의 경쟁 제품을 생각한다면 이 부분은 개선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좋은 마우스라는 점에서는 별다른 이견은 없으며, 다음에 더욱 새로워지고 강해진 스틸마우스를 기대해보면 이번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키워드 : 스틸시리즈, 게이밍 마우스, 카나, KANA, 6버튼, 3600FPS, 1000H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