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클래식에 하이네 업데이트와 함께 설탕 요정의 화이트 데이 이벤트가 시작됐다. 주요 특징을 간략히 요약하면 하루 30분 이용 가능한 신규 이벤트 사냥터가 추가되었고, 이곳에서 사냥을 하면서 얻은 이벤트 재료들을 각종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이벤트다.

먼저 이벤트 던전은 기란 마을 중앙에 배치된 '설탕요정의 장난감'과 상호작용하여 진입할 수 있다. 던전은 20레벨 이상만 입장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하루 30분이다. 참고로 말하는 두루마리를 이용해 기란 마을 - 창고지기로 텔레포트하면 설탕요정의 장난감 바로 앞에 떨어진다.

던전 내부는 단순한 단층 필드 형태로, 사냥터 안에는 달콤한/상큼한/톡쏘는 젤라틴과 슈가맨이 등장한다. 경험치 효율이 일반 사냥터보다 상당히 뛰어난 편으로 말하는 성장의 섬과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이용 시간이 30분으로 지난 이벤트 던전의 3시간 대비 6분의 1 수준이라 엄청난 속도로 레벨링을 하기는 어렵다.

▲ 기란 마을 중앙의 '설탕요정의 장난감'을 통해 던전 입장 가능, 우측의 '데이지'는 이벤트템 교환 NPC

▲ 던전은 단층 필드로, 세 가지 색상의 젤라틴과 슈가맨이 등장하며 30분의 이용 제한 시간이 있다

사냥 난이도는 말성섬 대비 꽤나 높은 수준이다. 먼저 젤라틴은 큐브 형태의 젤리 모습으로 분홍색의 달콤한, 노란색의 상큼한, 녹색의 톡쏘는이 있다. 이 중 위협적인 것은 달콤한인데, 다른 젤라틴들과 달리 선공+원거리 공격+넓은 인식거리를 가지고 있어 사냥을 하다보면 여러 마리에게 동시에 공격 당하는 경우가 흔하다.

실제로 사냥을 해보면 6검 4셋 수준이면 물약은 꽤 마셔야 하지만 혼자서도 몰려드는 몬스터를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 하지만 방어구 강화가 안되어 있다면 이야기가 다른데, 생각보다 체력이 빠지는 속도가 빨라서 몬스터를 피해 베르를 해야 할 수 있다.

특히 이벤트 던전에서는 사냥을 하다보면 얻어맞고 있던 젤라틴이 화려한 이펙트와 함께 '슈가맨'이라는 몬스터로 변신을 하는 경우가 있다. 슈가맨의 등장 확률은 낮은 편이지만 문제는 공격력에 있는데, 달콤한 젤라틴 여럿에게 공격 받는 상태에서 슈가맨이 등장하면 방어력이 낮은 캐릭터는 급사할 수도 있다.

물론 이벤트 던전 특징상 죽어도 경험치가 드랍되지는 않는 노 페널티 존이지만 사냥을 하러 들어오기 전 둘러두었던 버프를 다시 리필하는 귀찮은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의해서 사냥해야 한다.

만약 사냥이 너무 어렵다면 말성섬처럼 파티를 구성하고 사냥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이번 이벤트 던전은 이용 시간이 30분으로 짧다보니 내부에 동시에 입장해있는 유저들의 수 자체가 적기도 하고, 몬스터 개체수는 무난히 많은 편이지만 한 자리에서 리젠되는 속도가 느려서 자리를 잡고 땡겨팟을 운용하기엔 적절하지 않게 느껴졌다.

▲ 분홍색의 달콤한 젤라틴은 선공+원거리 공격 속성이 있어 장비가 좋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

▲ 가장 위험한 순간은 슈가맨과 싸우는 중에 달콤한 젤라틴에게 협공 당하는 것이다

▲ 몬스터 개체 수 자체는 적지 않지만 리젠이 느려 땡겨팟까지 운용하기엔 애매했다

사냥을 마치고 나왔다면 이제 아이템을 교환하면 된다. 이번 이벤트 던전 역시 아데나는 드랍되지 않지만 젤라틴에게서는 '설탕 결정체', 슈가맨에게서는 '사랑을 전하는 초콜릿'을 얻을 수 있다.

설탕 결정체는 던전 입장 위치인 설탕요정의 장난감 바로 우측에 배치된 '데이지'에게서 교환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교환해야 하는 아이템은 화이트데이 막대사탕으로, 설탕 결정체가 200개나 필요하지만 버프가 매우 뛰어나 방어력에 명중, 최대 HP와 MP 외에도 MP회복이 2나 붙어있다. 하루에 3개만 살 수 있는 이유가 있다.

남는 결정체는 레몬 사탕(AC), 박하 사탕(명중), 딸기 사탕(MP회복) 등 다른 사탕을 골라 개당 20개로 교환하거나, 일반적인 소모품인 가벼운 빨간 물약, 가벼운 초록 물약, 가벼운 변신 주문서 등으로도 교환할 수 있다. 참고로 사탕 효과는 동시에 하나만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사탕 효과를 중첩해서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랑을 전하는 초콜릿은 던전 입장 위치에서 11시 방향으로 쭉 올라가면 보이는 타이러스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 교환 품목은 드워프의 톱니바퀴(1시간)다. 하루 1개를 초콜릿 10개와 교환할 수 있다.

이외 데이지에게 설탕 결정체를 50개 가져다주면 초콜릿을 1개, 반대로 타이러스에게 초콜릿을 1개 가져다주면 설탕 결정체 30개를 얻을 수 있다. 만약 던전을 돌고 나왔는데 설탕 결정체가 부족해 막대 사탕을 다 못사는 상황이라면 초콜릿을 결정체로 바꾸고, 반대로 초콜릿이 부족해 드워프의 톱니바퀴를 사지 못한다면 설탕 결정체를 초콜릿으로 바꾸면 된다.

이벤트는 3월 11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간 짧게 진행되므로 최대한 놓치지 말고 경험치와 사탕을 챙겨가자.

▲ 장난감 바로 옆의 데이지에게서 교환할 수 있는 아이템, 막대 사탕은 하루 3개 한정이다

▲ 막대 사탕은 버프 효과가 매우 뛰어나니 꼭 구매해두자

▲ 초콜릿을 교환해주는 타이러스는 장난감에서 11시 방향으로 올라오면 찾을 수 있다

▲ 초콜릿은 ATS 시간을 연장해주는 드워프의 톱니바퀴 구매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