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을 달리는 마재윤" -스갤 작-
2009년 7월 4일
고덕후에게 골리앗블러드 캐관광을 당한 후
강변북로를 따라 달리며 마재윤은 펑펑 울고 있었다
"나 마본좌야! 마에스트로! 이럴 순 업ㅂ어 어헣ㅎ헣허헣-"
째깍째깍째깍
일순 초침소리가 나며 정신이 아득해진다
눈을 떠보니 주위 풍경이 이상하다
급한대로 피시방에 들어가서 확인해 보니 2007년 3월 2일
마재윤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빌어먹을 코색히를 이번에야말로!"
그리하여 2007년 3월 3일
경기당일 마재윤은 3해처리만을 펴고 히드라 블러드를 시작한다
사방천지에 히드라를 깔아두고 철통같이 오버로드를 지켰으나
김택용은 코세어 견제를 포기하고 올멀티 관광을 친다
결국 김택용의 코리어가 앞마당먹은 마막장을 날려버리고 마재윤은 또다시 삼대떡을 당한다
"빌어먹을! 이렇게 되면 코세어만 피하자!"
째깍째깍째깍
다시 경기 당일
이번에는 오버로드를 구석진 11시에 몰아넣는다
그러나 맵을 한바퀴 돌던 코세어가 오버로드를 발견하고 통채로 찢어버린다
인구수가 빨간색이 되자 마재윤의 얼굴이 팥빛으로 변한다
김택용의 보이는 4다크가 본진을 농락하면서 김택용은 어헣헣 코웃음을 웃는다
"씨파! 스포어! 스포어 깔자!"
째깍째깍째깍
또다시 경기 당일
그러나 무난하게 힘싸움에서 밀려버린다
"하이브! 하이브 가서 소떼 몰자 씨바!"
째깍째깍째깍
또다시 경기 당일
어떻게든 하이브는 갔으나 김택용의 갖춘 조합이 몰려나온다
급기야 남은 코세어가 오버로드를 찢고 쏟아져나오는 다크템플러에 마본좌의 울트라는 힘빠진 너구리댄스를 춘다
"코색히 조까! 운영싸움하자 시발아!"
째깍째깍째깍
이번에야말로 경기 당일
어떻게든 하이브체제에 도달한 마재윤
정신없는 난전을 유도하며 김택용을 몰아넣으려 하지만 이미 손이 굳었다
거꾸로 난전에서 밀리며 알고도 못막는 코닥이 떨어진다
격분한 마재윤은 벌떡 일어나 GG선언도 없이 키보드를 때려부순다
경악의 한가운데
마재윤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팔뚝을 올려붙였다
저 코색히를 죽이고 나도 죽으리라
또 과거로 돌아가면 되니까 상관 업ㅂ어
헌대 걷어붙인 팔뚝에 이상한 숫자가 보인다
"스타걸아, 이 00이 뭐 같냐?"
"타임리프가 가능한 남은 횟수 아닐까요 마막장님?"
씨바. 조땐네.
얼굴이 팥빛으로 변한 그는 덜덜 떨며 부스 밖으로 나온다
김택용이 어헣헣 코웃음을 웃으며 다가오고 있었다
"근데 재윤이형, 형도 타임리프 하세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팥색히 주작질 아니어도 존나 까기좋은 떡밥이었는데
주작건 후로 잡놈이 오히려 너무 당당하게 나와서 개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