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와우에서 하드유저로 지내다가
현실크리맞아 직장생활한지 어언 2년이 넘어갑니다.
와우 할 당시에 서버에서 알아주는 공대장이었고, 거의 하루일과가 와우로 시작해서 와우로 끝났을정도로 빡세게 게임을 했던 경험도 있고, 그렇기때문에 게임에 대한 감이나 적응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나이가 한살한살 먹으니까 판단력이나 손가락이 좀 느려지는게 느껴지고, 게임자체를 소프트하게 즐기다보니
당연히 감은 조금씩 떨어지기 마련이죠.

오픈베타 시작했을때 친구들과 즐기려고 게임을 시작했다가, 시즌3 부터 랭게임을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많은 실수와 착오로 인한 경험을 토대로 지금은 그래도 욕은 안먹을정도로 플레이한다고 자부는합니다..

게임 자체를 소프트하게(1주일에 3~4일정도, 하루에 3~4판)하다 보니 골드 이상 분들보다 못하는건 당연한거죠^^;

시즌3에 실버에서 놀다가 게임 할시간이 없어 동생한테 하라고 아이디 맡겨놨더니 mmr이 심하게 떨어져있는 상태로

시즌종료가 되었고, 시즌4 배치를 7승 3패로 무난히 끝냈지만 낮은 mmr로 인하여 브론즈2로 배치되더군요.

그래도 실버까지 금방 올리겠지 라는 생각은 오만이었습니다.

실버에서도 제정신이 아닌사람들이 많았던것 같은데 브론즈는 더 심하더군요^^;

픽창에서부터 고의트롤을 예고하고, 그냥 시작하자마자 고의적으로 상대편에게 킬을 내준다던가 하는건 일상다반사이고,

게임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은 이해를 합니다만..

주 포지션은 정글러입니다.

라인에 서게 되면 제라인 이기고 지고를 떠나 다른라인이 파괴될때 심하게 파괴되서 멘탈까지 같이 나가더군요..

그래서 정글러로 적당히 라인들 풀어주면서 운영을 하는 방법으로 이기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시즌3때부터 엘리스를 즐겨했었고, 현재 랭겜에서 엘리스 픽하면 거의 상대편에 대리가 있지 않는이상

전라인(못해도 2라인) 정도는 잘클수있게 운영하고있습니다.

그래서 20분칼서렌 게임도 자주나왔고, 20분쯤되면 항상 우리팀의 킬수가 2~3배정도 된적이 많았던것 같네요.

여러가지 글들을 보면 결국엔 자기 실력찾아서 티어는 올라간다 라는 말들을 자주 봤어요.

그래서 처음엔 레이팅을 올리는게 힘든게 정말 내 실력이 여기구나 라고 낙심도 많이했습니다.

고의트롤 7번 연속 만나봤는데 진짜 멘탈 산산조각 나더군요; 티어도 강등되고...하아..

엘리스로 게임하면서 대리소리를 듣는다거나 버스 감사하다고 인사도 많이 받아봤습니다.

게임끝나면 친추 자주 들어오고, 아직 실력이 월등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 심해에선 트롤은 아니구나

 

스스로 위로를 합니다.

 

이글을 쓴 이유는 브론즈가 어떤곳인지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브론즈가 어떤곳인지, 어떤사람들이 사는곳인지 알려주기 위함입니다.

 

주위에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골드 플레티넘급 이상들이라 그분들과 함께 게임을 하다가

솔랭큐를 돌리면 벌어지는일들, 그들의 멘탈에 대하여 글을쓰고자합니다.

 

 

 

물론 모든 브론즈 모든 유저들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소수에 의해 다수가 피해를 보고 망하는 그런 경험담을 적어보고자합니다.

뭐 흔히 알고들 있을수도 있겠지만 제 기준에서 제 멘탈이 타격이 오는 상황에 대해서 적겠습니다.

 

 

뭐 실버나 골드에서도 흔히 있는일들이라고는 하지만 그 빈도수가 너무도 잦습니다...

 

 

 

case 1.  탑라이너는 템사고 그냥 탑 타워로 갑니다or로딩시간에 알탭해놓고 2분다되서야 ㅈㅅㅈㅅ 하면서 부랴부랴 라인챙기러갑니다.

물론 브론즈라 상대 정글에서 3버프 컨트롤이라던가 카정에 대한 역량을 가지고있는 유저들이 드물기때문에

이걸로 피해본적은 거의없긴합니다만, 인베방지 하나 안해주던 사람이 혹시라도 인베에 당해서 우리팀이 킬따이고

상대 탑라이너가 킬을 먹은경우 쌍욕을 퍼붓네요^^; 왜킬주냐고 아 망했네 나 던짐 ㅅㄱ

  

처음에 1분 30초가량의 시간을 너무나도 허무하게 소비하는게 아쉬운적이 많네요.

 

case 2. 본인팀에 블랭이 있으면 무조건 인베 ㄱㄱ입니다. 1렙싸움 조합, 상성 그런거 없습니다 걍 ㄱㄱ 입니다.(경험상 80%이상)

가지말자고 아무리 말려도 3~4명이서 뒤도안돌아보고 가니 뭐라도 해보려고 따라갑니다.

하지만 결국엔 퍼블을 준다거나, 역인베를 당하지요^^;;하하

 

 

case 3. 2번째 블루를 미드라이너에게 먹여주려고 핑을 100번을찍어도 안옵니다.(경험상 40%내외)

이건 뭐 할말이없네요^^ 채팅으로 미드님 블루 드세요 라고 떠 먹여줘도 안옵니다.

그러더니 한 1분뒤에 어? 정글새끼 블루쳐먹었네 나 왜안줌? 아 존나빡치네 이런식임.

멘탈이 너덜너덜해지려고합니다. 

 

 

 

case 4. 뭐 흔하디 흔하지만 정글클라스드립.

 

정글특성상 미드갱이 가장 수월하고 원할해야 하며, 미드캐리=승리 의 공식메타는 요즘 누구나 다 알수있죠.

 

미드가 라인을 쭉쭉 밉니다. 그냥 계속밀어버립니다. 갱 간다고 백핑찍어도 밉니다.

 

그럼 불편하지만 탑>정글>봇>정글>탑 순으로 계속 갱을 가서 킬먹고 킬먹여주고 라인을 풀어주는 과정에서

 

미드에서 킬을 한 세번따이네요^^ 나 탑에서 킬맥여주고 라인 밀어넣고 집가고있는데 도움요청 핑이 계속울립니다^^


역갱을 치려고 대기를해도 상식적으로 역갱각이면 제쪽으로 도망을와야 지켜주던가 킬을 내던가 하지

반대편으로 주구장창 도망을 가네요.

 

또 뻔한 드립나오겠죠? 상대정글은 미드에 5번왔네 넌 그동안 안오고 뭐했네 아 던짐 ㅅㄱ 드립 또나옴.

 

 

 

case 5. 멘탈이 산산조각나는 경우입니다.

(요즘들어 가장 자주 일어나는경우)

 

모든라인 갱에서 킬 다먹여주고, 카정 꾸준히 다니며 상대 미드는 블루한번 못먹고,

렙차이도 평균적으로 2정도는 앞서가며, 용도 우리가 세번 다먹고 미드타워 2차까지 다밀고

현재 팀킬 상황수 25vs10

 

이기는 게임같죠? 이기는경우 반 지는경우 반이네요.

 

이유가 뭘까요?

아주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킬맛을 보니까 킬에 미쳐서 미니맵에 뭐하나 보이면 3명이서 달려듭니다.

운영 스플릿 이런거없어요 걍 킬입니다.

 

봇에 상대방 이즈리얼이 cs를먹고있습니다.

탑미드원딜서폿 다갑니다. 킬 어시 하나 먹겠다고.

백핑을 계속찍어도 의미가 있겠습니까ㅋㅋㅋㅋ

그 사이에 상대편 4명이 우리 미드 1차 2차타워를 다밀어버리네요^^

저혼자 무슨수로 막겠습니까..

 

상대편 이즈는 무사히 도망쳐 집에 갔고, 타겟이 우리 미드타워를 밀던 4명으로 바뀌고 봇에서 다시 미드로 올라오거나

집에갑니다.

 

그사이에 이즈는 다시 탑으로가서 탑라인을 밀고있고 저는 탑을 막으러 혼자갑니다. 

하지만 킬은 역시 꿀맛이죠. 우리팀 미드와 원딜이 탑으로 킬을 먹겠다고 오네요. 우리 정글에서 짤립니다.

 

이런 말도안되는 상황이 10분정도 지속되다보면 킬수가 똑같아지고, 서로를 탓하면서 아 빡치네 나던짐 ㅅㄱ 드립이 또나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게임을 관전하던 친구 두명이 게임끝나고 귓속말로 그저 웃기만 합니다........

/r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쓰다보니 멘붕오네요 아ㅠㅠ 진짜 힘드네요..

 

거창하게 시작했으나 글쓰다 멘붕와서 그만쓰렵니다...저좀 위로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