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O리그(오세아니아 리그)에서 경기를 오래 끌며 상대 선수들을 '학살'한 팀이 징계조치를 받았다.

지난 11일에 lol Esports측은 공식 홈피를 통해 LCO 소속팀인 Cheif Esports Gaming(치프 이스포츠 게이밍)에게 징계처분으로 벌금 2500달러(한화 214만원)을 부과했다고 공식 언급함.....

홈페이지에 따르자면 문제가 되는 경기는 지난 7월 27일에 맘모스 게이밍과의 경기로,치프 이스포츠 게이밍은 경기 종료 시점까지 무려 39킬을 기록했다.

평범한 듯에 보이는 해당 경기에서는 치프 쪽에서 경기 초반전 여러 번의 한타 승리를 거뒀고,게임을 일찌감치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치프 이스포츠 게이밍 소속 선수들은 의도적으로 경기를 끌며 학살극을 이어갔고
결국 화염의 영혼(4 불용),바론을 먹은 다음에 31분에서야 경기를 끝냈다.

상대팀 선수들은(맘모스 게이밍) 전의를 잃은 채 헛웃음을 짓거나 한숨을 쉬는 등 반응을 보였으나,
어려웠던 경기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상대를 견제하기 위해 맞섰다.

그 동안에는 승부조작이나 비신사적인 행위로 징계를 받는 사례는 많았지만,
경기에서 고의로 시간을 오래 끌고 상대팀의 전의를 상실케 한 행위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탓에,기존 팬들 또한 반응이 엇갈렸다.

팬들의 반응을 보자면
LCO 팬#1:이런 민망한 상황이 펼쳐지다니,다음 상대할 팀을 구할수나 있을까?
LCO 팬#2:나만 단순히 재미있는 상황처럼 보이는 거야? 맘모스가 못한거는 아닌가?

라는 발언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는 명백히 LCO규정집 9.1.1.2항의 공정한 경쟁에 어긋나는 행위었다.

치프 이 스포츠 게이밍은 올해 롤드컵 진출권을 놓고 펜타넷 gg,피스,오더,다이어 울브즈와 오는 8월 17일 부터 플옵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