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도 출시된지 오래된 챔프고

나름대로의 운용전략, 노하우를 가지고 계신 분들도 많지만

여전히 버섯으로 만리장성 쌓는데 급급하신 초보분들이 많더라구요.

 

 

혹시 티모 버섯에 대해 자세히 적어놓은 공략글이 없을까? 하고 찾아보기도 했는데

공략글 작성자분들 다 나름대로의 철학이 있으셨겠지만

초보분들이 보기엔 다소 부족해보이고

그냥 막연히 "여기다 박으세요~" 라는 내용 외엔 없더라고요

 

 

저는

 1. 티모가 버섯을 왜 그곳에 버섯을 박아야하는지

 2. 일정 수의 버섯만으로도 좋은 효율을 낼 수 있는 방법

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미지 업로드 한계가 5장이라 좀 억지로 합쳐놨어요 ㅠㅠ 보기 불편해도 양해좀)

이미지는 클릭하면 커짐

 

 

 

 

 

 

1. 버섯 설치 요령 - 인식범위를 최대한 살리자

 

많은 티모님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버섯을 벽에 바짝 붙여서 박으시는데 ex)빨간점

이 정도면 버섯이 반 쯤 고장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빨간색 구역만큼 인식범위가 줄어들었고

연두색 구역만큼 인식범위를 늘릴 수 있었음에도 그러질 못했죠.

 

버섯을 벽에 바짝붙여 박냐, 아니면 인식범위를 최대한 살리느냐 성능차이는

벽 코너 부분에서 더 극명하게 갈리기 마련이에요.

(퍼플사이드 레이스캠프에서 나와, 저 사진의 위치를 끼고 돈다고 상상해보시면 금방 감이 오실겁니다.)

 

보다 이해하기 쉽게 그림 첨부했습니다.

기껏 박아놓은 버섯이, 아슬아슬하게 터지지 않는다면 많이 서운하잖아요?

버섯을 뻥뻥 터뜨려줘야 진정으로 짜증나는 티모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ㅎㅎ

 

 

 

 

 

 

2. 계곡 시야 확보

 

보시다시피 버섯1 + 와드1 정도면 계곡 시야 전체를 밝힐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

다만 이때 퍼플 삼거리 부쉬에서 올라오는 적을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반드시 삼거리 부쉬도 밝혀주셔야 합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와드를 사오지 못했을 경우엔

버섯 하나로 올라오는 길목을 밝힐 수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

다만 벽에 붙어서 올라오는 적은 아주 잠깐 보이기 때문에, 시야에서 놓치기 쉽습니다. (위험하단 소리죠)

그런고로 적절한 와드는 필수.

 

 

 

 

 

3. 탑라인 버섯 배치

 

이건 그냥 노하우인데요. 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 둘 다 1자로 버섯을 쌓은 점은 똑같지만

    티모가 퍼플사이드일 때 쓰면 좋은 방법입니다.

 

1. 정글러가 지뢰지대를 일직선으로 통과할 때(직선갱킹)최소 1개 이상 밟는다는 건 똑같음.

   (요리조리 변태처럼 움직이지 않는 이상)

2. 다만 왼쪽은 어떤 각도로 걸어가도 버섯을 1개만 밟고 지나가기 마련

   반면 오른쪽은 블루캠프에서 퍼플 1차타워 방향으로 직선갱킹 시도시 2개 이상 밟을 가능성이 농후.

3. 또한 미니언이 밟지는 않지만, 라인 근처에 살아있는 버섯 1개가 라인쪽으로 당겨져 있음.

 

 

   * 가장 단순한 팁이지만 계곡 부쉬에는 버섯을 2개 이상 박을 필요가 없습니다.

   부쉬 아랫쪽으로 시야를 확보 + 동시에 리신, 바이같이 벽 넘어 갱킹을 시도하는 챔피언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반면 부쉬 윗쪽은, 티모 상대하는 사람들이 뻔히 버섯 있으리라 의심할텐데 거길 들어가볼까요? 아니에요....

 

 

티모가 몸 사리고 라인 당겨서 CS먹으면, 적 정글러는 보통 땅굴 갱킹을 하고픈 욕구가 무럭무럭 샘솟아요.

    때문에 부쉬 시야 확보가 많이 중요합니다. (아랫쪽 시야가 어느 정도 확보되면 그 이후 1순위로 설치)

 

    ②사진처럼 부쉬 밖 아랫쪽에 박는 경우도 있는데

    '뻔히 부쉬 속에 버섯 있는 거 아는데, 내가 부쉬로 숨어서 도망갈거 같아?'

    라는 생각에 부쉬로 들어가진 않으면서, 크게 바깥쪽으로 돌면서 도망가는 적을 대비한 위치입니다.

    (겁 많은 블라디 초보분들이 급하게 피웅덩이 쓴 뒤 자주 밟는 위치임 ㅠㅠ)

    또한 버섯 시야 때문에 저 위치에 박아도 땅굴 파는 게 보여요.

 

 

③ 티모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삼거리 부쉬 중앙에 버섯을 박으면 거의 안 터져요.

    벽에 바짝 붙어 코너를 끼고 돌면 버섯 인식범위 바깥쪽으로 지나가기 때문인데요.

    자신의 위치와 라인상황을 고려해서 정글러의 갱킹루트를 예측해보시면

    어디에 박아야 할지 감이 올겁니다.

 

 

   * 블루사이드 티모일 경우 삼거리는 버섯보다 와드를 강력 추천합니다.

    라인푸쉬 도중 퍼플 정글러가 작골이나 레드 캠프에서 뛰어오면

    버섯의 좁은 시야로는 미리미리 대처하기에 불가능하기 때문.

    물론 깊숙히 삼거리-작골 / 삼거리-레드 사이에 버섯 2개를 더 깔 수 있으면 굳이 와드가 없어도 됨.

 

 

④ 번은 블루사이드일때 적 정글러의 갱킹을 방해하기 위해 적당한 위치입니다.

    갱킹루트에 위치하면서도 미니언이 밟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정글러의 불타는 갱킹 의지에 찬물을 끼얹기 좋습니다.

 

    또한 라인 가까이에 있어서 티모가 1:1맞다이시 유용하게 써먹을 수도 있고요.

 

 

⑤ 다이브가 강력한 정글러에 대비한 버섯 위치입니다. 거의 100 이면 100 둘 다 밟습니다.

    상대가 리신과 같이 벽을 손쉽게 넘어다닌다면 부쉬 속으로 당겨서 설치하는게 낫습니다.

 

    박는 순서는 정글 입구(바론 가까이)에서부터 설치하는데

    그 이유는 카정을 막기 좋습니다.

    이때 대놓고 밟을 위치에 설치하기보다는, 위 스샷처럼 약간 빗겨가게 깔아두면 버섯이 터지지 않고

    적 정글러는 아군이 모르는 줄 알고 카정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럼 아군 정글러와 역관광을 보낼 조건이 완성됩니다.

 

 

 

 

 

4. 한타페이즈 미드라인 버섯 배치

 

요새는 하도 오라클 + 핑와가 많아서 잘 안 먹히는 방법이지만 혹시 모르니까 적어볼게요.

 

미드라인에서 대치할 때는 양측 미니언이 워낙 빨리빨리 죽으니까

미니언이 교전 때문에 넓게 퍼지지 않습니다

즉 양 끝 버섯이 미니언 때문에 허무하게 터지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얘기.

 

버섯을 양 끝 4군데 설치를 하게되면, 안전지대가 꽤 좁혀지고

대치하는 겸 겸사겸사 CS먹던 딜러가 실수로 버섯이라도 밟게되면

그 즉시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합니다.

뒤엉켜서 싸우다보면, 적이 일렬로 서서 싸우지 않는 이상 나머지 버섯도 밟게 되고요.

 

굳이 한타가 아니더라도 코너 끼고 돌아가는 길에 심심하면 밟게되는 '버섯의 명당'입니다.

실제로 해보시면 꽤 괜찮다는 걸 느끼시게 될 거에요.

 

 

 

 

 

5. 탑 라인 버섯배치 요도

 

빨간점 : 1순위. 반드시 와드 or 버섯으로 시야 확보.

파란점 : 2순위. 요새를 보다 견고하게 만드는 작업.

회색점 : 필요하다면 부차적인 버섯 배치.

실선 : 각 버섯들의 연계성.

 

위 그림 순서대로 까시면

빨간점4 : 버섯[3] + 바론와드1

파란점3 : 계곡부쉬 위 1자 버섯[2] + 삼거리 8시방향 버섯[1]

= 버섯6개 + 와드1개 정도만 박으시면 통상적인 갱킹루트를 모두 차단할 수 있고

이후 차근차근 하나씩 더해주시면 탑라인에 철옹성 하나 만드실 수 있을 거에요.

 

이 이상의 버섯을 탑 라인에 설치하는 건 낭비에 가깝고

이외 버섯은 다이브 방지용으로 타워 근처에 1~2개

미니언 웨이브 정리용으로 씁니다.

 

더 이상 탑에 버섯이 필요없다고 생각되면

계속 미드라인, 정글 루트에 하나씩 깔아주면서 팀 전체에 힘을 실어줘야 합니다.

그게 티모로서 1인분 값어치 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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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티모 HP 자체가 종잇장이기 때문에

적 정글러가 티모 근처에 접근하는 것 자체를 막아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반드시 버섯을 밟게끔 해야된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거든요.

 

 

 * 그렇다고해서 아예 틀어막아 버리면 적 정글러가 미드, 봇 갱킹에 집중합니다.

    마구잡이로 버섯을 깔아대면 적 정글러가 아예 탑라인을 포기하든가

    아니면 핑와 하나에 버섯 5~7개씩 날아가기 마련이에요.

 

    적 정글러들이 티모를 찢고 싶어 하는 심리를 이용해

    탑에 한두번씩 시선을 돌릴 수 밖에 없도록, 적은 수의 버섯으로도 적재적소에 깔아줘야

    적 정글 동선이 낭비되고 미드&봇이 여유롭습니다.

 

 

또 버섯 6~8개면 거의 갱킹에 대해선 면역이 되고

정글러가 변태가 아니고서 알아서 요기조기 밟아주는 게 아닌데

마구잡이로 깔아봤자 터지는 건 몇 개 안 됩니다.

 

티모의 몇 없는 공격 스킬 中 하나인데, 그걸 그냥 낭비하면 아깝잖아요?

미니언 웨이브가 부딪히는 위치가 어디일지 미리 예상하고

웨이브 옆에 박아둬, 적 라이너에게 버섯 독뎀을 주기적으로 먹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버섯을 자주 터뜨려야하지만, 또 필요한 위치에는 계속 버섯을 박아둬야하고

어떻게 하면 버섯을 쓸 데 없이 낭비하지 않으면서도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버섯을 이렇게 박게 됐네요.

 

 

아직 티모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