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에서 의사소통은 이런식으로
모두가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대안과 실현 방안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치는가?
99.99% 아닐겁니다





쓰레기통 모형과 비슷하다고 생각함
문제 해결책 참여자 선택기회가 마구마구 뒤엉킴
주위가 엄청 시끄럽고 정신 없는 그런 환경에 가깝죠
그리고 (1)과 (2) // (3)과 (4)가 상호 연관될 때가 많은거 같아요



우리가 너무 불리해(1, 문제)
근데 상대가 아래에 잠깐 보였다
그러면 바론을 쳐버리자(2, 해결책)


굉장히 감정적일 순 있지만
어쩌면 그 비합리적인 도박과도 같은 판단이
가장 합리적인 판단일 수 있는거죠


이를 조직화된 무질서라고도 표현합니다
위 바론 사례를 들면
'합리적 비합리성'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을것같아요



모든 참여자(3)들이 모든 선택기회(4)에 동등한가?
이제는 뉴노멀이 됐지만 특히 저티어일수록 더 심한것 같은데
도구라는 멸칭으로 서폿을 의사결정에서 배제하기도 하구요
내가 이판 똥쌌다?
의사결정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하기 힘들 수 있죠



쓰레기통 모형을 언급한 이유는
롤에서 발생하는 상황들이
전자의 그림보다는 후자의 그림에 가깝고
대체로 비합리적인 경향들이 크다고 봐요
그리고 패치를 거듭하면서
사람들이 더 비합리적인 판단을 하도록 유도한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 예를 들면 요새 정글러들 극초반 날먹동선이랑
4레벨에 바위게 걸고 교전 하는거?
시즌 2-3 관점으로 보면 이해가 안되죠
아무무 스카너 들고 그냥 서로 6렙 찍으면 안돼?
쟤네 굳이 왜저래? 라고 생각할거에요
무언가를 걸고 배팅하는 환경이 예전보다 많아졌어요



그래서 사실 솔랭할 땐
상대방을 비합리적이다 라고 생각하고
배팅하는게 이득을 볼 때가 많은거 같아요
환경이 비합리적이게 바뀌었으니까요
당해줘라 하고 기도하면 당해주는거죠
근데 반대로 안당해줄때도 있어요
그럼 손해를 반대로 보는거고 ㅋㅋ



저는 그래서 오랫동안 고민이 들더라구요
이런 플레이는 사실 '잘한 플레이'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특히 미드 입장에서 합류 저울질하는 입장에서 더더욱
상대가 못할거다! 하고 가정한다음
제발당해주세요 제발당해주세요 기도하면서 찌른다?
이게 잘한 플레이가 맞아요?
아니거든
근데 너무 잘통해 ㅋㅋ



그래서 저는 요새 롤하면서 연기가 중요하다고 느낌
이런식으로 상대방 물고 넘어지는 경우가 엄청 많은데
삐져나온 척 선넘은 척 병신연기하는게 너무 중요한듯
서포터가 ㅈㄴ 선넘으면서 시야잡길래
혼좀나자하면서 물었는데 알고보니
뒤에 상대 미드 정글 대기중이었다?
이러면 게임 순식간에 시궁창속으로 빠져버림 ㅋㅋ


그래서 약간 뉴노멀로 인정해야되는것 같아요
요새 외식이나 한식들 달아졌다 말들 많이 하는데
설탕범벅인 음식
그게 '맛있는 음식'은 아닐 수 있어요
근데 어쩌겠어요
너무 잘팔리는데 ㅋㅋ
이젠 바뀐 생태계를 인정해야하는것같아요


외식을 하는데 자극적이지 않은걸 먹는다?
오히려 그게 이상해진 느낌
그럴거면 집에서 먹어야하는 느낌
솔랭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하고싶다면
이젠 거의 어불성설이 됐고
내전이나 자랭 고멤들을 모아서 해야하는
그런 시대가 온것같아요


아래 글들 보고 요즘 느낀 솔랭 주저리
살 붙여서 적어봤습니다


그림출처)
https://blog.naver.com/fp_woo/40148556235
자료들 찾아봤는데 10년이 훌쩍 넘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이 그림이 가장 직관적이고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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