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아나 >

Orianna(오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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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은 오리아나입니다. 오리아나 역시 프로 무대 미드라인 메타를 장악하고 있는 컨트롤 메이지입니다.

이번 조정의 목표는 오리아나의 초반 라인전 주도권, 특히 라인 클리어 능력을 건드리는 것입니다. 숙련된 유저가 잡는다면, 오리아나는 절대로 라인전에서 지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흥미로운 점은, 솔로랭크 데이터를 보면 그랜드마스터나 챌린저급 구간에서조차 오리아나는 평균적으로 상대 미드라이너에게 죽을 확률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오리아나 팀의 퍼블 확률이 50% 미만이라는 것은, 오리아나가 킬을 따기보다는 죽는 쪽에 가깝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그렇다고 봇 라인에 영향을 줘서 킬을 내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여기서 더 흥미로운 점도 있습니다. 그마 이상의 구간으로 올라가면 또 데이터가 바뀐다는 점입니다. "포탑을 먼저 밀리는 오리아나"에서, "포탑 선취점을 가져가는 오리아나"로 지표가 역전됩니다. 이건 오리아나를 지닌 팀이 게임을 유리하게 끌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실력이 충분히 높다면(그리고 애초에 프로들은 잘 죽지도 않으니까요), 그러니까 쵸비 선수 같은 레벨이 되면 라인전에서 죽을 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2

어쨌든, 우리 목표는 오리아나의 라인전 단계에서의 약점을 노출시키는 것입니다. 체력 스탯은 이미 깊은 심연에 가 있으므로 더 깎을 여지가 없습니다. 보호막 수치도 1레벨에 고작 55인데, 제 기준에서는 이미 최저치에 가깝다고 봅니다. AP계수는 있지만, 기본 수치를 이보다 더 깎을 수는 없어요.

기본 방어력이나 마법 저항력도 유의미하게 건들 수 있는 수치가 아닙니다. 이미 오리아나는 일반적인 챔피언보다 이 수치가 4씩 더 낮거든요. 그나마 E스킬의 영향을 고려하면, 여기서 1 정도는 더 깎을 여지가 있을 것 같긴 하지만요. 하지만 굳이 그래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방어력 1, 마법 저항력 1 깎는 너프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그런 건 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E 스킬의 레벨당 성장치를 너프해야 할까요? 그것도 아닐 겁니다. 어떤 프로 선수가 '세상에, 15레벨에 E 스킬로 얻는 방어력이 낮아졌네'라며 아쉬워하겠습니까? 절대 그럴 리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프로 경기에서 실질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너프를 찾으려 합니다. 라인전 주도권을 건드려 보는 거죠. 어떻게 될지 지켜봅시다. 프로 메타의 최상위권 챔피언 풀에 다른 챔피언들이 들어올 자리를 만들어주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