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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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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가 고평가되는 이유는요즘은 축구고트가 펠레 메시 양강구도 느낌이 강해졌지만, 원래는 마라도나까지 이 경합구도에 포함됐음. 마라도나는 근데 월드컵 우승이 있긴하나 이외 커리어가 극히 부실하고, 그렇다고 전성기가 엄청 길었던 것도 아니며, 말년에는 약물의혹까지 있음. 펠레는 월드컵 3회우승자고, 메시는 월드컵 우승 외에도 챔스4회 코파아메리카1회 8발롱 등 눈부신 성과가 많음. 그럼에도 마라도나가 고트논쟁에 낄 수 있었던 이유를 대략 짚어보면, 1. 전술의 패러다임을 바꾸게 한 경기지배력 마라도나는 메시나 펠레와 달리 명백한 미드필더임. 고로 이들에 비해 골수는 현격히 떨어지지만 경기지배력이 압도적이었다고 함. 역대최고의 드리블러중 하나로 평가될 뿐만 아니라 패스와 킥 모두 초일류였으며, 단신이지만 체구는 다부져서 볼키핑도 좋았음. 그리고 축구 전술의 진보를 이끔. 보통 축구사의 전술의 페러다임을 크게 바꾼 감독들을 꼽으라면 대강 헐버트채프먼 WM시스템 구스타브세베스 공격진의 스위칭플레이 엘레니오 에레라 카테나치오 리누스 미헬스 토털풋볼 아리고 사키 존프레싱 등등이 있는데. 여기서 마라도나의 등장으로 사키의 존프레싱이 나왔고, 이게 80년대 후반~90년대 전술의 주류가 됨. 존프레싱이란 선수들 간의 간격을 균일하게 가져가면서 각자 수비를 하는 존(지역)을 갖는거고, 여기에 대한 압박(프레싱)을 가해서 볼을 탈취하는게 기본 골자임. 즉 상대가 어느지역에서 볼을 잡든 그 지역에 대해서 3-4명이 압박을 가할수 있도록 지역방어를 시스템화한거임. 아리고 사키 본인이 마라도나를 막기위해 존프레싱을 고안했다고 했고, 오렌지 삼총사(굴리트 레이카르트 반바스텐)를 밀란에서 모은 이유도 마라도나에 대항하기 위해서라고 함. 즉 마라도나라는 압도적인 플레이메이커의 등장으로 8-90년대 전술의 페러다임이 결정됐다 해도 과언이 아님. 2. 동시대 압도적인 재능 메시는 동시대에 호날두, 펠레는 동시대에 찰튼,에우제비우,베스트,무어,리베라 등등 수위급 재능들이 있었으나, 마라도나는 동시대에 경쟁한 이들의 퀄리티나 양적부분 모두에서 궤를 달리함. 마라도나와 경쟁한 이들을 보면 루메니게, 마테우스, 지쿠, 플라티니, 굴리트, 레이카르트, 반바스텐, 엔조, 리네커 등등인데. 이중에서 엔조와 리네커 정도를 빼면 역대를 놓고봐도 자기 포지션에서 최상단에서 경쟁하는 역대급 재능들임. 이들과 경쟁에서 마라도나는 자타공인 정점을 찍었음 여기서 메시가 경쟁한 호날두는 저 경쟁자들보다 평가가 높지만, 메시는 호날두 외에는 솔직히 크게 경쟁자격인 선수가 없었음. 3. 상대적 약팀을 우승권으로 끌어올린 캐리력 마라도나가 주로 뛴 나폴리, 당시 아르헨티나 국대는 우승권 전력이 아니었음. 나폴리는 세리에 중하위권, 아르헨티나도 78-82월드컵 후 세대교체속에서 주축들이 대거 바뀜. 특히 78-82 주축중 에이스급이던 켐페스, 주전키퍼 피욜이 86에는 없었음. 마라도나는 나폴리에서 세리에와 유에파컵우승일 이끌었고, 국대에선 86월드컵 우승과 90월드컵 준우승을 이끔. 특히 86월드컵에선 단일월드컵 역대 최고 퍼포먼스라 평가받는 우승을 이뤄냈고, 동료중에 그나마 네임드가 부르차가, 발다노 정도. 주장 파사레야도 네임드지만 부상으로 못나옴. 이런 상황에서 이뤄냈던 성과이기 때문에 우승 커리어가 고트경쟁권치곤 부실함에도 인정받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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